디도서는 바울이 그레데에 디도를 남겨두고 그곳에서 남겨 진 일을 감당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함으로서 1)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과 또 2)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확대하고,  3) 영생의 소망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더불어 그레데에서 경계해야 할 부류와 그들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1. 장로와 감독의 자격

  1) 장로의 자격: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주로 가정에 대해 경건하고 온전한 양육의 본을 가진 자라한 한다고 한다. 특히, 자녀가 방탕하다거나 불순종한다든지 혹은 믿음이 없다는 평을 듣는 자는 장로의 자격에서 제한을 두어야 함을 지적한다.

   2) 감독의 자격: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민주적이며 합리적이고 청렴한 자라야 한다. 선을 행하기 즐거워 해야 하고 신중하고 거룩하며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말씀대로 권면할 수 있도록 본인이 먼저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장로는 가정에 대한 측면에서의 평가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감독은 행정적인 측면에서의 리더십과 경건과 청렴한 삶, 그리고 먼저 말씀으로 누군가를 권면할 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먼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여야 한다.

 

교회의 장로 혹은 감독을 세우는 것은 성도를 위한 것이다 바울은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장로 혹은 감독을 세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와 같은 직분과  역할을 가진 사람을 세우는 것이 교회의 성도들을 세우는데 필요한 방식이라고 본다. 현재 교회가 교회마다 장로 혹은 감독의 직분을 세우는 것은, 단순히 세상적인 조직의 원리에 근거해서라기 보다는 성경적 근거를 가지는 것이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그 동안 노력하고 수고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자리가 아니다. 따라서 당연히 명예직이 아닌 것이다. 직분자들은 자신의 권위와 명예를 세우려고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과 경건을 확대하여 영생의 소망을 더욱 일으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와 같은 거룩한 일을 위해서 세워진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2. 경계해야 할 대상들 태도들

  아래와 같은 태도와 행위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

불순종, 헛된 말, 더러운 이득을 취함, 가정을 무너뜨림, 거짓말, 악한 행위, 배만 위하는 것

  이와 같은 일들이 교회 안에서 발생하거나 확대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장로와 감독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장로와 감독의 자격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경건을 독려하고,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한 제제를 가할 때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면 먼저 그 자신이 그와 같은 삶을 살아 왔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 흠잡힐 것이 없을 정도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로와 감독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자격 조건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그 사람이 존경할만한 사람인가? 하는 질문이 먼저 되어야 한다.

존경할만한 사람 중에서(존경받는 사람 중에서) 좀 더 구체적인 제약으로 점검하며 사람을 세워야지, 꺼꾸로 (최소)조건이 맞는 사람 중에서 단순히 투표로 사람을 세운다는 것은 순서가 바뀐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기능에 맞는 사람이기 이전에 교회를 지도할 수 있는 권위(인격적, 삶의 모범적)를 가진자여야 한다는 목적을 염두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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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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