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훔 3:1-10 심판받아 마땅한 니느웨

 

찬송가:

 

여는 이야기

계속해서 니느웨에게 임할 재앙과 멸망에 대해서 말씀한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는 니느웨 내부적으로 거짓과 살육 그리고 강포가 끊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을 강조한다. 니느웨 성은 음란과 마술로 민족들을 유혹했다. 이와 같은 죄로 하나님은 니느웨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아무도 니느웨를 위해서 위로해 줄 자가 없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3:1 <<화로다! 피의 도성이여!>> 니느웨 성을 피의 도성이라 말하고 있다. 이는 니느웨가 무고한 자의 피를 흐르게 하며, 거짓과 강포로 가득한 불의가 팽배한 곳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니느웨는 하나님을 대적한 죄도 있지만, 불의를 행한 죄도 적지 않았다.

 

3:3 <<사람들이 시체에 걸려 넘어진다>> 하나님이 니느웨의 죄로 인해 진노하시어 대적자를 통해 징벌하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사람들의 시체에 결려 넘어질 정도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고, 그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다.

 

3:6 <<너를 조롱거리로 만들겠다>> 니느웨는 강력했고 그래서 교만하고 주변 나라들에게 잔혹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진노로, 니느웨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보인 사람처럼 부끄러운 형편이 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주변 나라는 니느웨의 멸망을 기뻐할 것이고 비웃을 것이다.

 

3:8 <<니느웨야, 너는 테베보다 나은 것이 없다>> 테베는 오늘날의 카이로에서 서쪽으로 650km 가량 떨어진 나일 강 상류 쪽에 있었고, 이집트 문명의 중심지였다. 테베는 문명화된 도시이면서도,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강이 그 도시의 성벽이 되어줄 만큼 천혜의 도시인 것이다. 니느웨 성이 훌륭하다고 하지만 이집트의 테베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3:10 <<그러나 테베도 정복되었다>> 당시 최고의 문명과 힘, 천혜의 환경으로 보호를 받던 테베조차도 대적자에 의해 멸망당했다. 어린아이들은 내동댕이쳐졌고, 귀족들은 종이 되어 종으로 끌려갔다. 이것은 니느웨도 안전할 수 없고, 테베보다 더 크게 멸망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기도

주여, 이 땅에서 가장 안전한 곳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견딜 수 없습니다. 안전할 수 없는 이 땅에 의존된 삶이 아니라, 날마다 완전히 안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의존해 살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하나님이 하나님의 대적하는 자를 작정하고 심판하실 때, 단순하게 멸하고 없앤다고만 언급하지 않고 많은 경우 수치를 당하게 하도록 하신다.(나훔 3:5-7)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 대적 자들에게 고통을 입은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거나 혹은 약자여서 보복할 수 없는 억울한 시간을 견디어 왔기 때문이고, 그들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서 주어지는 심판이기에 그렇다. 따라서 대적자가 심판을 받을 때, 반드시 이것이 이들의 신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서의 심판이라는 사실이 그들에게까지 확인시켜 주시는 것이다. 재판정에서 악인이 자신의 죄에 대한 재판관의 준엄한 판단을 받을 때 그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의 억울함이 해소되듯 하나님의 심판은 이와 같은 양면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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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훔 2:8-13 홀연히 임한 심판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계속해서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내용을 이어간다. 니느웨의 풍요로움이 모두 사라져 메마르고 금과 은은 모두 약탈당한다. 모든 세상을 사자처럼 호령하던 니느웨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다. 그들은 오히려 두려움에 떨게 되며, 종국은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일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일이다.  


절별 해설

2:8 <<니느웨는 옛적부터 연못과 같았으나 이제는 물이 빠져 나가고 있다>> 니느웨가 물이 풍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물이 빠져 나가 메마른 곳이 됨을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물만의 문제는 아니고 니느웨가 가지고 있는 많은 풍요함들이 한 순간 물이 빠져나가듯이 없어서 메마르게 됨을 말하는 것이다.  


2:9 <<보물이 끝도 없이 많다>> 니느웨가 가지고 있던 물질적인 풍요가 얼마나 컸는지를 말하는 구절이다. 이와 같은 표현이 오히려 그 많던 것을 다 빼앗기고 약탈당한 니느웨의 운명을 더욱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2:10 <<마음이 녹아 내리고, 무릎이 후들거린다>> 파괴자들의 침략으로 인해 두려움에 휩쌓인 니느웨 백성들의 공포심을 표현한 말이다. 니느웨는 그 많던 은금을 빼앗기고, 폐허가 되고 만다. 너무 짧은 시간의 멸망으로 인해 백성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창백해 진다.  


2:11 <<사자들의 굴이 어디에 있느냐?>> 모든 동물들을 제압하고 호령하는 사자와 같던 니느웨의 거처가 어디로 사라졌는가 반문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자기의 새끼들을 위해서 많은 먹이를 잡아다 굴을 가득 채웠던 그 사자의 거처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12절) 조롱하는 것이다. 


2:13 <<니느웨야, 내가 너를 치겠다>> 역사적으로 니느웨를 멸망시킨 나라는 바벨론과 메데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바벨론과 메데를 통하여 니느웨를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고, 그렇게 진행되었다. 


기도

주여, 우리는 모든 만물과 만사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의인의 구원도 악인의 심판도 하나님의 손에 있는 줄 알고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니느웨의 멸망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던 무리들의 심판과도 유사하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역사의 마지막 날, 세상의 성 바벨론이 홀연히 멸망하게 되듯이 모든 나라를 호령하던 앗수르는 바벨론과 메데에 의해 멸망당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은 생각지 못한 순간에 온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상적인 일들을 하면서 아무 준비 없이 주님의 심판을 맞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향해서 깨어있으라고 요청하셨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는 주님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여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바를 잊고 살아가다 큰 봉변을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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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훔 1:1-8 단회적 회개가 온전한 구원은 아니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나님이 니느웨에 대한 계시의 말씀을 엘고스 사람 나훔에게 주셨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특히 주를 거스린 자에 대한 하나님의 보복은 견딜자도 막을 자도 없을 만큼 두려우신 분이다. 그런데 그 무서우신 하나님이 니느웨을 멸하시려 하신다. 


절별 해설

1:1 <<엘고스 사람 나훔이>> 엘고스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모른다. 다만 많은 학자들은 엘고스가 예루살렘과 가사 사이에 있는 유다 남부의 한 마을로 나중에 <엘케시>라고 불린 곳이라 생각하여 나훔을 남유다의 선지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도 여러견해 중 하나다. 


1:2 <<보복하시며 몹시 노하시는 하나님이다>> 나훔서에서 주로 등장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심판하시는 여호와다. 특히 악한 사람들에게 보복하시며, 몹시 노하시는 하나님으로 강조된다. 이는 이전에 알고 있던 용서하시고 자비로운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모습니다. 


1:3 <<여호와는 쉽게 노하지 않으시며>> 이 말씀은 여호와는 쉽게 노하시지 않으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호와께서 몹시 노하신 것은 니느웨의 죄가 얼마가 크고 깊은 지를 지적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분노가 참고 있는 것에서의 폭발한 것임을 드러내 주는 표현이다. 

<<구름은 주의 발에 밟혀 일어난 흙먼지다>> 이 표현은 문학적인 비유인데, 마치 사람이 메마른 땅을 걸을 때 흙먼지가 일어나듯 하늘에 떠있는 구름들이 거대하신 하나님이 심판하시기 위해 움직이실 때 일어나는 흙먼지 같음을 표현한 것이다. 


1:4 <<바산과 갈멜 지역이 메마르고 레바논의 꽃들이 시든다.>> 바산과 갈멜 그리고 레바논과 같은 비옥한 곳도 하나님이 말씀으로 물을 말리시면 메마른 곳이 되고 만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진노가 광대한 지역에 재앙을 일으킬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크심을 그 재앙의 영향력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1:8 <<그러나 홍수로 니느웨를 완전히 멸망시키시고>> 이 표현은 7절에서 하나님께 자기에게 피하는 자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과 대조적으로 하나님은 니느웨에 대해서는 완전한 멸망을 선포하심을 강조한 것이다. 이제 니느웨는 물로 심판을 받아 완전한 멸망에 이르게 된다.  


기도

주여, 우리로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훔의 말씀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 속에 경외함을 더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선지나 나훔은 니느웨 백성을 회개로 이끈 이전 선지자 요나와 비슷한 메시지를 전한다. 니느웨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다. 이전 요나의 메시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들었던 니느웨의 백성들은 급속한 회개를 통해 그 진노와 심판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러나 나훔 때에는 달랐다. 나훔이 전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는 그래도 이루어졌고, 바벨론에 의해서 니느웨는 멸망당했다. 그 중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고 돌이켰지만, 자신의 죄악에서 돌이킨 니느웨는 하나님의 용서 이후 다시 옛 자리로 돌아왔다. 영적 각성을 잊어버렸고, 폭력과 우상 숭배와 교만의 습관으로 되돌아갔다. 그 결과 니느웨는 돌이킬 수 없는 완전한 멸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단회적 위기의 극복이 온전한 구원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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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화가 가득한 피의 성에 대한 묘사(니느웨의 멸망 모습)


  1) 무수한 시체들이 시체들에 걸려 넘어진다. 

  2)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 그가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였다. 


* 니느웨는 여러 민족을 미혹하고 넘어뜨렸음을 묘사한다.


  3) 그래서 하나님은 여자가 치마가 들려 얼굴에 이르는 수치를 당하듯 이 나라를 벌거벗겨 이 나라의 부끄러움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다. 

  4) 니느웨를 곁에서 지켜보던 모든 자들이 도망치며, 니느웨의 황폐함을 애곡할 것이다. 


   (1) 노아몬은 강들 사이에 있어서 그 강과 바다가 그의 방어벽이 되었고

   (2) 구스와 애굽은 그 힘이 강하여 끝이 없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들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가고 말았다. 자녀들은 죽임을 당하고 존귀한 자들은 나뉘어졌고,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다. 

   (4) 그러니 너도 자랑하지 말고, 술에 취하여 숨으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 


  5) 다가올 전쟁을 준비하고 대비하라. 메뚜기처럼 네 숫자를 많게 하라. 

  6) 그러나 그 많은 병사들도 메뚜기의 날아감같이 한 순간에 사라져갈 것이다. 

  7)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는 자고 네 귀족들은 누워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자가 없도다.

  8)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다. 

  9) 네가 고통을 당하여도, 너를 돕는자는커녕 너로 인해 고통 당했던 자들이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묵상 한 모금]


1. 니느웨(앗수르)의 멸망을 다룬다.그 멸망을 안타깝게 다룬다기 보다는 고소하다고 여겨지도록 다룬다. 그 동안 니느웨가 힘과 능력으로 많은 주변 사람들을 능멸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니느웨의 멸망에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민족들은 니느웨를 조롱한다. 전쟁이 임할 것이니, 성을 쌓고 병사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병사들은 메뚜기 떼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니느웨의 멸망을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이 들때에라야 할 수 있는 말들을 쏟아낸다.  그 만큼 니느웨의 멸망은 확실한 것이라고 나훔은 보았다. 


2. 마지막 종말의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악인의 멸망을 많은 의인들이 기뻐하며 고소해할 것이다. 그것은 이전까지 악인들의 행태가 얼마나 악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무고한 자를 죽이고 모함했다. 약한자를 두 번 죽이는 행태를 자행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때에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악과 거짓증언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악인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은 의인을 이스라엘로 보고, 심판받아야 할 악인은 앗수르였다. 신약 시대로 와서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다. 반면 심판받아야 할 악인은 특정 대상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사단과 그 세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반드시 망할 것이다. 이 확신과 내용이 없다면, 오늘은 사는 하나님의 의지하는 약자들은 절망적이다. 사망이 끝이 아니라 부활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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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파괴하는 자가 니느웨를 치기 위해서 올라왔다. 

 

  1) 힘을 다해서 성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 니느웨의 멸망을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니느웨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니느웨의 심판은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3) 치열한 전쟁의 모습(병사들의 싸우는 모습, 병거들의 움직임들)을 묘사하면서, 결국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왕후는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감으로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장면을 묘사한다. 



2. 하나님이 니느웨를 대적함으로 말미암은 니느웨의 형편. 


  1)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곳 같은 곳인데, 이제는 모두 도망하니 서라고 해도 돌아보는 자가 없다. 

  2) 그 무궁히도 많았던 은과 금은 노략당했다. 

  3) 니느웨가 완전히 공허하고 황폐하게 되었더니 주변 사람들이 이 모습에 놀라고 떠는 모습을 묘사한다. 

        -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다.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4) 전에는 니느웨과 숫사자와 암사자처럼 자신의 굴에 먹을 것을 많이 채워넣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전혀 그렇지 못함을 말한다. 니느웨가 더 이상 사자이지 못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보인다. 


  5)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대적이 되시어 병거를 불사르고,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니느웨가 이와 같이 멸망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대적하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한다. 




[묵상 한 모금]


1. 거대하고 강한 나라 앗수르(니느웨)라도 영원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나라가 홀연히 망하게 되어 완전한 약탈을 당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이 땅에 영원한 나라는 없다. 영원히 강대한 나라도 없다. 세계 역사는 제국이라 하더라도 흥망성쇠가 있음을 보여준다. 앗수르는 젊은 사자처럼 강했고, 아무도 상대할 수 없을 만큼 잔혹했다. 그런데 그 나라도 결국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영원한 나라, 영원한 왕조, 영원한 왕조는 없다. 마지막을 생각해야 한다. 멸망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멸망을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한다. 멸망하지 않겠다고 무리하게 잔혹하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자는 다음 권력에 의해서 더욱 비참한 종말을 기하게 될 것이다. 끝을 생각하지 않은 정권처럼, 무모한 정권도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2. 제국은 망함은 단순히 자연적 멸망은 아니다. 시대적 흐름만도 아니다. 역사적 숙명만으로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앗수르의 멸망에 대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대적하셨다고 표현하고 있다. 자기 백성들을 괴롭힌 것에 대한 보복이며, 악한 행위에 대한 심판인 것이다. 영적인 면에서, 신학적인 면에서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인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으로 만 생각해서도 안된다. 한 나라, 한 제국, 한 시대를 움직이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멸망이후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사라져버린게 아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영토를 넘어 온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드러나고 밝혀지게 된 것이다. 크신 하나님.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우리 일상의 작은 일들에 대해서는 기도가 응답되든 그렇지 않든 좀 더 초연해 질 수 있다. 여전히 하나님의 크심에 대해서 존경과 경외를 드리면서 말이다. 


이 나라의 지금 모습을 보면, 사방이 막힌듯 답답하다. 출구가 없다. 비상구도 없는 것 같다. 때론 숨죽이고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최선이라는 생각도 든다. 때를 기다리기 위해서 말이다. 미리 용쓰다가 나자빠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하나님은 크시다. 하나님은 섭리하시고 운행하신다. 믿음은 소망가운데 기다림을 낳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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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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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분을 쏟아 내시는 장면들


  1)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2) 자기를 거스르는 자들에게, 대적하는 자들에게 진노를 품으신다. 

  3) 회오리바람이나 광풍에 있는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에 불과하다. 

  4) 그는 바다를 꾸짖고, 말리시며 강을 말리신다.

   * 바다는 통제가 되지 않는 곳이고, 그 물의 풍성함을 마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행하시는 분이시다. (마 5:27)

  5)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은 녹고, 땅은 솟아 오른다. 


3. 누가 능히 하나님의 분노 앞에 설수 있겠는가! 누가 그 진노를 감당하랴!


4. (그러나)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리라.

  * 하나님은 잔혹한 심판을 말씀하시면서도 한 줄, 자기를 의지하는 자는 잊지 않으심을 말씀하신다. 혹 세상의 큰 심판 가운데 함께 공존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염려하게 될까봐 그러신지.. 늘 한 두마디씩 언급하신다. 


5. 그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 노아의 홍수 사건을 연상하게 된다. 물이 범람함으로 니느웨를 진멸함으로서 노아 홍수를 당시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셨던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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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하지 못할 것이다. 


  1) 그를 온전히 멸하실 것이기에 다시 재난이 있지 않을 것이다.(완전한 멸망으로 인해, 재기 불능)

  2)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사악한 것을 권할 것이지만,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 지라도 반드시 멸절 당하리라. 다시는 괴롭히 일이 없을 것이다. 

  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하나님이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 이스라엘이 여전히 앗수르의 강함을 의지하고 기대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이번에 완전하게 멸망시키심으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할 것임을 확인하신다. 그로부터 당했던 결박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끊어 버리실 것이다.(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결박을 결박으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오히려 든든한 배경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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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앗수르의 영광은 이제 끝났다. 


  1)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다. 

  2)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3) 네가 쓸모없게 되었음이라. 


8. 이제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1)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2) 이제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들이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니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으라.


  * 앗수르(니느웨)의 멸망이 곧 이르게 될 터이니, 니느웨를 핑계삼아 절기를 지키지 않고, 서원을 소홀이 여겼던 것에 대해서 다시 제대로 지킬 것을 명하신다. 핑계거리를 없애심으로서 유다로 하여금 더이상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신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분이다. 그것은 그의 진노를 보면된다. 그가 진노하실 때, 어디까지 동원할 수 있는가를 보면 그의 권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다를 말리고, 산들을 녹인다. 땅을 솟아나게 한다.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말한다. 


국방부를 움직이고, 국정원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모든 국가기관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태통령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이 그의 권한이 되고, 보통 위기의 순간(전쟁, 비상사태 등) 그 권한은 최대치가 된다. 요즘 대통령의 권한이 최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한다. 그것은 지금이 평시가 아니라,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념적 위기상황... 그것이 대통령 권한의 최대치까지 인정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문제는 지금이 정말 특수상황인가와 아무리 특수상황이라고 해도 그 절차의 중요함마져 함부로 훼손한다면 그것은 독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2. 하나님은 엄청난 진노와 심판을 말씀하시면서도, 자기 백성들(자기를 의지하는 자들)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는 짧게라도 분명하게 언급하고 지나가신다. 자신의 뜻을 비추시고, 자신의 구원을 알리시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는 위로를 하시는 하나님의 따듯함을 발견하게 된다. 


3.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재기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놓으신다. 앗수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설마 설마 하겠지만, 결국 완전히 멸망시키신다. 역사 속에서 더이상 앗수르의 이름을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이와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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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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