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plash-logoJack B

Photo by Jack B on Unsplash

[성경본문 정리]

13절.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절.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절.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절.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절.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성경내용 정리]

1. 예수님은 바닷가로 나가셨고 많은 무리가 나오자 그들에게 가르치셨다.(평범한 사람들의 현장 속을 다니셨고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러는 중에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 그를 부르셨다. 어부들 중에서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은 이제 세리(당시 죄인이라고 여겨진)를 제자로 부르셨고 레위는 그 부르심에 순종했다.(13-14절)

2. 예수님은 레위의 집에서 음식을 드실 대,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있었다. 예수님 주변에 많은 죄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죄인들은 편하게 예수님 주변으로 모여들 수 있었던 것이다.(15절)

3. 이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제자들에게 '예수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라고 물었고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당신이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이 땅에 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다.(16-17절)

-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받으라'고 하셨을 때 서기관 중에 어떤 사람이 속으로 '하나님 한 분 위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주님은 그 속 마음을 알아채시고 답변을 주셨다.(막 2:7,8절) 이번에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노골적으로 제자들에게 의의를 제기했고 그 문제제기에 대한 답을 예수님이 하셨다. 


[질문하기]

1. 왜 예수님은 세리인 레위를 제자로 부르신 것을 따로 기록하고 있을까? 

- 어부들은 사회적으로 낮은 자를 대표한다면, 레위는 세리로서 죄인들을 대표한다 하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회적으로 낮은자, 죄인으로 소외된 자를 먼저 하나님 나라의 제자로 부르셨다. 어쩌면 하나님의 나라는 그와 같은 자들이 중심되는 나라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예수님의 이루게 될 나라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선택인지 모르겠다.


2. 예수님께서 세리인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면서 얻은 부수적인 효과는 무엇인가? 

-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랐다는 것이다. 레위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자 레위와 같은 처지에 있었던 사람, 레위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예수와 함께 있고, 그 분을 따르게 되었다. 한 사람을 부르는 것은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게 된다는 말씀처럼 한 가정이 돌아오고,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돌아오는 연결점이 된다.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다. 아담이 아담 혼자일 수 없고, 예수가 예수 혼자 일 수 없다. 


3. 이 사건을 통해서 마가가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1) 세리조차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고, 세리조차 하나님 나라의 중추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쓸데 없는 곳이된다. 그러나 이 땅에서 죄인으로 인식되고 인정된 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곳이 된다. 예수님은 그런 죄인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온 것이다. 


[묵상하기]

1. 한 사람은 사람 한 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리 레위가 예수의 제자가 될 때, 많은 수의 세리들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레위의 뒤를 이어 예수를 따르게 된듯 하다. 바울을 만나 자주장사 루디아 한 사람을 통해 그의 집이 주님께 돌아왔고, 빌립보 감옥에서 간수장 한사람의 회심으로 그 가족 모두가 세례를 받게 된다. 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되듯, 한 사람은 숫자 하나가 아니다. 그와 연결된 수 많은 가능성의 시작인 것이다. 아담 한 사람이 모든 인류의 조상이 된것처럼, 예수 한 분을 통해서 모든 구원받은 백성의 나라가 된다. 한 사람에게는 그와 같은 가능성이 있다. 

2. 건강한 사람들만 모여 산다면 그들에게 의사는 무용한 사람이고 잉여의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병든 사람에게 의사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요 인생의 구원자다. 주님은 인류의 구원자로 치료자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따라서 자신의 병을 인식하고 인정한 사람들은 주님을 찾고 만나 구원을 받지만, 자산의 병을 모른채 자신이 건강한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결코 주님을 만날 수 없다. 복음의 적용은 자신이 병든 상태, 스스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 그 병의 끝은 사명이요 멸망이요 비참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성경. 여호수아 20장] 가나안 땅의 정복과 분배 이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것은 바로 <도피성>이다. 잔인하 피의 보복을 막게 하시려고, 무고한 자의 피를 더 이사 흘리게 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 피할 수 있는 성을 정해 놓는 것이다. 모든 죄에 대한 도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죄인이라도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하나님의 인권 옹호적인 제도적 장치이신 것이다. 이방인에게도 보장된 제도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도피성의 유래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한 도피성을 너희 중에 정하라고 말씀하심.

  2) 도피성은 부지중에 실수로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할 수 있도록 해서 피의 보복자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 이 성읍 중에 하나로 도망하는 자는 그 문 어귀에 서서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다. 

   (2) 그 사건을 들은 장로는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함

   (3) 피의 보복자가 오더라도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라.(미움없이 부지중 살인이니)

   (4)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혹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3) 도피성으로 정한 곳(요단서편: 게데스, 세겜, 헤브론 / 요단동편: 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

  4)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지도에서 빨강으로 표시된 곳이 도피성입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배한 후에 하나님은 이전에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도피성에 대한 명령을 주셨다. 도피성은 악의 없이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피의 보복자로부터 정당한 보호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부지 중에 살인한 자는 도피성을 찾아 장로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장로는 그 안으로 그들 들여서 성 사람들과 함께 거하도록 하고,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 가운데 거류하는 거류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재판을 하거나 혹은 대제사장이 죽게 되면 그 이후에는 자신의 성읍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그렇게 요단 동편에 세 곳, 요단 서편에 세 곳을 도피성으로 정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하나님은 인권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도피성을 정하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부지중에 악의 없이 사람을 죽인 사람의 경우 그들을 보호해 주시기 위해서 도피성 제도를 두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 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 거류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제도였다. 하나님은 죄의 결과 뿐 아니라, 죄가 일어나는 과정도 살펴보시고, 그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고 확인될 때까지는 개인적인 판단을 보류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설사 그 사람의 잘못이 명확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그리고 개인적인 판단이 아닌 공식적인 재판을 통해서 판결이 나도록 제도화 하셨다. 만약 이런 제도가 없다면 언제나 세상은 강한 자의 편이 될 것이고, 정의라는 것은 강한자의 기준이 되고 말것이다. 


2. 하나님은 죄를 지은 자들을 위해 피할 곳을 예비하신다. 


하나님은 죄인에게 조차도 피할 곳을 예비하신다. 숨을 곳을 마련해 주시고 일단은 재판을 받을 기회,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제공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제도 속에서도 우선 피할 곳, 숨을 곳을 마련해 주심으로서 범죄한 자들에게 조차도 숨쉴 수 있는 공간, 시간을 마련해 주신다. 


우리가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그 하나님 안에는 숨을 곳이 있기 때문이고 피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발가벗긴다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 주의 피로 우리 죄와 수치를 가리소서!!


  - 끝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오바댜서를 읽고 묵상하고 쓴 글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인해 심판을 받고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일지라도 회개하지 않은 채 죄를 반복할 때 심판하신다는 것을 성경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명확하게 하나님으로부터 그 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 사람일지라도, 우리가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돔을 책망하시고 심판하시는 근거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기 자신은 이스라엘의 죄와 같은 죄가 없는 것처럼, 자신은 영원히 그 죄로부터 자유로운 자처럼 생각하고 고통가운데 있는 형제를 정죄하고 판단하며 그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면 그것은 형제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오바댜서는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가 고통당하고 있다면, 그 원인을 따지기 전에 먼저 긍휼과 자비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