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느헤미야 6장을 살펴봅니다. 어제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추적자'를 다시보기로 1-3편까지 봤습니다. 정치,경제,문화,검찰,정의,가정,약자...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흥미진진한 드라마였습니다.

느헤미야 6장을 보면서 살해계획, 위협을 통한 두려움 조장, 거짓 소문, 거짓 예언 등과 같은 권모술수를 보게 됩니다. 다행히 느헤미야는 마음이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의 대적자들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가장 두려운 무기는 두려움... 그래서 요즘 나꼼수의 쫄지마가 대표적인 이시대의 표어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제목도 선정적으로 달아봤습니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문단나눠가며 정리해 보세요. 국어실력이 중요합니다.]

1.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원수들이 느헤미야를 회유하려 함

  1) 성벽의 허물어진 틈은 거의 공사를 마쳐가는 상황이고 아직 성전 문짝은 달지 못한 상황

  2) 사람을 보내어 느헤미야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만나자고 제안함(정치적 협상처럼)

  3) 그러나 실상은 느헤미야를 살해하기 위한 모략이었다.

  4) 4번이나 그런 제안을 했으나 느헤미야는 자신의 해야할 일이 중하므로 가지 않음.(3절)

2. 산발랏이 느헤미야를 거짓 소문을 통해 두렵게 하여 자신의 요구대로 하게 하려고 함.

  1) 봉하지 않은 편지를 보내, 이방인 중에 이런 소문이 있다고 하면서 위협함

    (1) 느헤미야와 유다가 반역을 위해 성을 건축한다. 느헤미야가 왕이 되려고 한다.

    (2) 선지자를 세워서 유다에 왕이 있다는 것을 선전하게 하려고 한다.

[대응] 느헤미야가 사람을 보내 산발랏의 모함이 모두 거짓임을 말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손을 힘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느헤미야는 산발랏이 자신을 두렵게 만들어서 공사를 중지하도록 만들려는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3. 거짓 선지자가 동원되어 느헤미야를 위축되게 하려고 함.

  1) 드문불출한 스마야를 방문했던 느헤미야는 대적들이 너를 죽이러 올테니 성전에 가서 외소에 들어가 문을 닫고 숨어 있으라고 말한다.

[대응] 느헤미야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 어찌 성전 외소 안에 숨겠는가라고 하고는 숨지 않았다. 느헤미야는 이미 스마야의 말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12절) 느헤미야는 도비야와 산발랏 그리고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의 악행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다.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여

느헤미야를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느헤미야를 비방하려고 한 것이다.

4. 성벽의 역사가 끝나자 대적들이 오히려 두려워했다.

  1) 52일만에 성벽 역사가 끝나자 대적들이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했다.

  2) 이 일 가운데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이다.

5. 또 다른 반전의 기운(악의 영향력이 쉽게 떨어지지 않음)

  1)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번 도비야와 교류가 있었으며, 그와 동맹한 자도 많았다.

  2) 느헤미야 앞에서 도비야의 선행을 말하는 유다인들이 많았다.

  3) 느헤미야가 한 말을 도비야에게 편지로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리2. 본문을 정리한 것을 자기 나름의 것으로 재 정리하세요. 그래야 내것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지요]

느헤미야 6장에서는 개인대 개인의 싸움과 같은 분위기다. 사람들이 이름이 언급된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 그리고 느헤미야.

산발랏은 당시 사마리아의 총독이었을 것으로 본다. 도비야는 암몬사람(느 2:10)이라고 언급되지만, 그의 이름의 뜻이 ‘여호와는 선하시다’라는 의미라는 것을 염두하고, 그가 유대 사람들과 많은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반은 유대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은 그를 암몬의 총독으로 보기도 하고, 느헤미야 도착 전의 예루살렘 총독이라고 보기도 한다.(느 5:15) 그러나 사마리아 총독이었던 산발랏과의 친밀한 관계를 본다면 그는 산발랏의 부관이었다고 보는 것 같다. (이 내용은 새 성경사전에서 도비야와 산발랏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한 번 읽어본 것을 기초로 한 내용이다)

암튼, 이들은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마지막 방법으로 느헤미야를 직접적으로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들의 술수에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산발랏은 거짓 소문을 퍼트리면서 느헤미야가 자신을 만나지 않을 수 없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나 느헤미야는 사실이 아님을 전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이 되지 않도록 기도한다.

대적자들의 계략은 매우 집요했다. 한 사람의 예언을 통해서 느헤미야가 성전 외소에 숨을 것을 예언하게 한다. 그것을 근거로 느헤미야를 비방하기 위한 계략이었던 것이다.(아마 도비야를 통한 계략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들의 계략을 미리 눈치채고는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오직 두려운 마음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대적자들의 악행을 기억해 달라는 신원만을 올릴 뿐이다.

대적자들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은 52일만에 재건되었다. 오히려 이제는 대적자들의 두려워하고 낙심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을 그들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도비야라는 새로운 인물이 부각되며 유대인들이 느헤미야의 대적자인 도비야와 얼마나 깊숙이 관계가 맺어진 존재인지를 성경은 보여줌으로 예루살렘에 뭔가가 더 필요한 조치가 있어야 함을 알려준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대적자가 느헤미야를 무력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1) 대적과 손을 잡고 좀 더 쉽고 안전한 길을 가도록 제안하는 것이다. 성벽이 거의 다 완공되고 이제 문짝만 달면 된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끝이 보이는 상황이고 이 때만큼 이 사역을 빨리 완성하고 싶고, 온전히 이루기를 원하는 심정이 있을 때는 없을 것이다. 바로 그 때, 대적자들이 호의적으로 나오고 같이 협조를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이들의 협조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방해를 받고 싶지 않은 상황일 것이다. 오랜 시간을 시달리며 공사를 진행했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완성인데 만일 대적자들이 악한 마음을 먹고 총력을 다하면 공사의 일이 그르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일의 완성을 위해서라도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대적자들은 그것을 노린 것이다. 그래서 한 마을에서 만자가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살해라는 엄청난 속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었다.

  2)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려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거짓 소문을 만들과 확대해서 왕의 오해를 살 수 있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또한 성전 외소에 숨으라고 말한다. 살해의 위협이 있으니.. 또한 하나님의 계시를 빙자하여 말하니... 그러나 느헤미야는 두려움이 동인이 되어 행동하지 않았다.

  쉬운 길을 제시하든지(약간의 야합만 하면) 아니면 두려움을 조장하여 스스로 낙담하게 만들거나 충동적으로 그릇된 행동을 하게 만들어 리더십에 큰 타격을 주게 만드는 방식을 대적자들은 즐겨 사용한다.

 

2. 느헤미야는 모든 술수를 알았기에 피해갈 수 있었는가? 아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상황마다 두려웠다. 그래서 그는 늘 기도한다. 9절에는 자기 손에 힘이 떨어지지 않고 힘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될 때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 그들의 소행을 보응해 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느헤미야가 극복하려고 했던 것은 <두려움>이었다. 두려움은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만들고,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은 사단이 주는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좇아가는 것(의인의 자리에 서는 것)이 성도들의 마땅한 바다.

오늘도 두려움을 이기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을 믿으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