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사사기 4장]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등장하는 사사는 어떤 사람인가? 에훗이 왼손잡이(오른손을 못쓰는 사람)였던 것과 더불이 이제 여성으로서의 사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결정적 승리를 가지고 온 헤벨의 아내 야엘이 이야기가 나온다. 장애가 있고, 성적으로 약자에 속한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사사 에훗이 죽은 후에 사사 드보라가 일어났다. 

  1) 범죄: 에훗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다. 

  2) 진노: 여호와께서 가나안 왕 야긴의 손에 이스라엘을 파셨다. 그의 군대장관은 시스라였다.

         야빈 왕은 철 병거 900대가 있어서 20년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다. 

  3) 요청: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4) 구원: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재판을 행함.

       드보라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에게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인도하여 너에게 넘겨주리라.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야지만 올라가겠다고 했고, 드보라는 올라 간다고 했으나 이 전쟁의 영광을 바락이 얻지 못하고, 다른 여인이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한다. 


  5) 승리: 바락은 납달리와 스불론에서 만 명의 병사를 데리고 다볼 산으로 갔고, 시스라는 모든 병사와 병거를 가지고 기손 강으로 모였다. 드보라의 격려로 전쟁은 시작되었고, 바락 앞에서 시스라는 패배하여 도망치다가 겐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으로 피하게 됨. 그러나 야엘이 그를 안심시키고는 결국 시스라를 죽임. 이와 같이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앞에서 굴복하게 하심


  6) 평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에훗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가나안 왕 야긴의 손에 이스라엘을 파셨다. 그들은 철병거를 900대나 가지고 있는 강력한 족속이라 이스라엘은 그 밑에서 20년 동안 고통 속에서 심한 학대를 받고 지냈다. 


그 때 랍비돗의 여선지자 드보라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와 재판을 받았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사가 되어 바락을 따로 불러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 만 명을 모집하여 가나안 왕 야긴과 전쟁할 것을 명령한다.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실 것을 말씀한다. 그러나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있기를 원했다. 드보라는 함께 있을 것이겠다고 말하면서도, 이 전쟁의 승리의 영광을 바락이 차지하지는 못하고 여인이 그 영광을 가로챌 것이라고 말한다. 


바락은 드보라의 명령을 따라 다볼 산으로 갔고, 가나안 왕 야긴의 군대장관 시스라는 병사들을 기손 강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쟁은 벌어졌다. 바락은 시스라의 군대를 제압하고 시스라는 도피하는 도중 믿었던 야엘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렇게해서 이스라엘은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 승리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여선지자가 사사로 등장하다. 


4번 째 사사로 등장한 드보라는 여자다. 그는 이미 여선지자로 활동하고 있었고 사사로서도 활동했다. 바락을 세워 전쟁을 치르도록 했다. 또한 바락이 드보라를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 당시 드보라가 이스라엘 사이에서 가지고 있었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건진 사사로서 여성이 등장한 것이다. 이전에 왼손잡이 에훗이 있었다. 그는 오른손을 못쓰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장애를 가진 자였다. 그런데 이제는 여성으로서 사사가 등장한다. 그는 성적인 측면에서 당시의 기준으로 본다면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가 되었다. 


정말 위기의 순간에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주류로서 강자로 인정받는 자들이었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사회적인 약자가 구원자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사사기의 특징 중에 하나로 보인다. 구원은 강한 자를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약자를 통해서 온 다는 것을 말씀하시려는 것은 아닌가 추측해 본다. 


2.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인 자는 헤벨의 아내 야엘이었다. 


드보라는 바락을 불러 그로 전쟁을 치르게 하고 승리하게 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바락에게 그 영광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여인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바락의 대적자 시스라는 바락의 손에 의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무력한 여인 야엘의 손에 의해서 죽게 된다. 야엘의 남편 헤벨은 가나안 왕 야빈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다. 당연히 야빈의 군대장관인 시스라와도 우호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믿었는데, 그래서 죽고 만 것이다.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시스라의 죽음을 여인의 손에 내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이토한 마찬가지다. 결정적 승리를 가져온 것은 한 여인이었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사기 4장은 여선지자 여사사인 드보라와 시스라를 죽인 여인 야엘이 주인공이다. 여자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사사기 4장은 여성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을 보여주는 장이다. 약자가 민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한다.


3.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의 집과 하솔 왕 야빈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었다. 


이와 같은 사전의 관계가 시스라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에게는 승리를 안겨준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섭리적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다. 헤벨은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에 하나다. 이와 같은 사건이 모세와 연결점을 찾게 된다. 


하나님은 어떤 과거가 모여 현재를 이루게 될지 알지 못한다. 전에는 불리했던 과거가 오늘날 유리한 조건이 되기도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하나님은 예측할 수 없는 하나님이시다. 다만, 그 분이 그의 백성들에게 선하시다는 것만을 확신할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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