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18-23 짧지만 강력한 동력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학개서는 다리오 왕 2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 해 아홉째 달 24일까지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주신 말씀을 다룬다. 특별히 아홉째 달 24일에는 두 번에 걸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있었고 그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흔들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나, 하나님의 종 스룹바벨은 선택하여 소중히 여기시겠다는 것이다.


절별 해설


2:18 <<오늘은 아홉째 달 이십사 일이다>>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처음 말씀하셨던 것이 여섯째 달 초하루니 대략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학개서를 통해서 볼 때, 학개의 활동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개는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가 되었다.


2:19 <<그러나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내리겠다>> 하나님의 성전 재건은 잊은 채 자기 집 일에만 정신이 쏟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들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게 하셨다(1:9-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온 백성이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하자 이제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시고, 복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2:20 <<두 번째로 학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날 하나님은 두 번 학개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다. 첫 번째 말씀은 유다의 문제가 부정함의 문제였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면서 동시에 이제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권면이었다. 그렇게 될 때, 유다 내 사회의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2:19) 두 번째 말씀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외적인 변화에 대한 약속이 이어진다.


2:21,22 <<내가 하늘과 땅을 흔들어 놓겠다>> 온 세계를 흔들어 새로운 판을 짜시겠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현재 유다를 압제하고 있는 주변의 강력한 나라들을 멸하시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주변의 강국들은 소멸시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높이 세우실 것임을 말한다.


2:23 <<그 날에 내가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을 선택하겠다>> 하늘과 땅을 흔들고, 열강들을 제압하시어 멸망시키실 때, 하나님은 그의 종 스룹바벨을 선택하신다는 것이다. 스룹바벨로 대표되는 유다의 백성들을 선택하여 높이신다는 것이다. 왕의 옥새처럼 귀히 여기신다는 것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우리의 잘못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자신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세우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옥새처럼 존귀히 여김 받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처음 스룹바벨이 고레스의 칙령을 따라 유다 백성들을 데리고 귀환했을 때, 이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해야 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변 나라의 방해와 제도적인 금지 명령으로 성전 재건을 중지 당하자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성전 재건이라는 대사명을 가지고 백성을 이끈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도 마땅히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선뜻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성전 재건 사역은 백성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이 때 학개 선지자가 등장한 것이다. 학개는 4개월 채 안 되는 시간을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동력이 되어 성전이 재건되기 시작했다. 때론, 짧은 활동이 큰 역사의 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적고, 그 기간이 짧다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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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 2:10-17 성전 재건, 백성 재건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성전 재건에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고 나고 약 2달 후인 아홉째 달 이십사 일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주어졌다. 이 백성들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이 백성이 더러워졌기 때문에 그의 손으로 드린 것도 더럽게 되었고, 그들이 내게 바치는 행위도 더럽게 된 것이다. 지난날 조상들이 행했던 잘못에 대해서 하나님은 상기시키신다.

 

절별 해설

2:10 <<아홉째 달 이십사 일에>>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게 된지 정확히 석달 째 되는 날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다. 이때의 말씀은 성전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 백성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지적하여주신다. 이는 겉으로 세워지는 성전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백성들이 거룩하게 다시 세워지는 것이다.

  

2:12,13 <<그 옷자락에 닿은 것도 거룩해지느냐?... 그것도 역시 더러워지느냐?>> 유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물어 본 것이다. 거룩한 것과 닿았다고 거룩하여 지는가? 아니다. 그러나 부정한 것과 닿으면 부정해지는가? 그렇다. 율법의 한 경우를 가지고 질문함으로서 유다 백성들의 본질적인 문제를 밝히시고자 하는 물음이다. 

 

2:14 <<그들이 더러우며 그들이 그 손으로 하는 일도 다 더럽다>> 이 나라 백성의 더러워졌음으로 해서 이 백성들이 행한 모든 것, 심지어 제사와 같은 거룩한 행위조차도 모두 더러운 것이 되도 말았음을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성전도 중요하지만,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제물을 바쳐야 하는 이 백성이 거룩함을 잃어버린다면, 이전과 같은 실패만 있을 뿐이다. 

 

2:15 <<돌 위에 돌을 쌓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세워져 있던 성전이 훼파되었을 때, 이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더러워졌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의 기초만 세우고 자기의 집을 위해서만 사는 18년 동안 이들은 수고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결실을 얻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자기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2:17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그들이 노력하고 수고한 것의 열매가 충분하지 못하도록 망쳐놓았음에도 이들은 이 문제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그릇된 길로 가고 있을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먼저 묻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지금까지 학개서의 내용을 보면,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첫단계는 성전 기초만 놓고 자기 집을 살피기만 했던 유다 백성들을 일깨워 다시 성전을 재건하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스룹바벨의 성전이 이전 솔로몬 성전보다 초라해 보이는 것으로 인해 낙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이 성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채우시겠다는 약속을 하심으로 이들을 격려하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건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도 중요하지만, 그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백성들이 자기 자신을 거룩하게 하도록 요구하시는 단계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범함으로 훼파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로워지지 않는 채 하나님의 성전만 재건하는 것은 이전 역사의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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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9 영광으로 채워질 성전에 대한 약속


찬송가:


여는 이야기


성전 공사가 다시 시작된 지 한 달여 후에 하나님이 학개에게 말씀하셨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재 다시 짓고 있는 성전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 것을 하나님도 아셨는지, 하나님은 용기를 내도록 하신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흔들어서 이 전에 보화를 채우고, 이전의 솔로몬 성전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주신다.


절별 해설


2:1 <<여호와께서 일곱째 달 이십일 일에>> 학개에게 처음 말씀을 주신 것이 여섯째 날 초하루고, 성전을 재건하게 된 것이 여섯째 날 24일이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후인 일곱째 날 21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셨다. 한 달 정도의 건축 진행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추가적으로 이 백성들에게 주셔야 할 말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3 <<하찮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 달여간의 공사를 하면서, 일부의 사람들은 새로 재건하고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오히려 초라해 보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전 솔로몬의 영광스러운 성전을 이미 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의욕을 가지고 성전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의 사기를 적지 않게 떨어뜨린 것 같다. 18년 전 성전의 기초를 쌓을 때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3:12)


2:4,5 <<용기를 내어라. 내 영이 아직도 너희와 함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음에 가장 큰 짐을 졌던 사람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이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줄 것이니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영이 변함없이 여전히 이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시며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2:7 <<그 때에 내가 이 성전을 영광으로 채울 것이다>>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만, 그 사람들만의 노력으로 성전이 완공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성전 공사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영광스러운 것으로 채우는 그 때에 완성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9 <<저 옛날 아름다웠던 성전보다 이 성전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백성들은 지금 짓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초라함에 실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지금 짓고 있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더 아름답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사기가 떨어진 백성들을 격려하시며 완성될 성전의 비전을 보여주시는 말씀이다.


기도

주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놀라고 초라함에 실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눈을 거룩하게 하사, 지금이 아니라 마지막을 볼 수 있는 신령한 안목을 허락하여 주소서.

 

맺는 이야기

성경에는 하나님의 성전과 관련하여 솔로몬의 성전과 스룹바벨의 성전 그리고 신약시대에 헤롯 성전에 대해서 언급된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외관상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초라하게 지어졌지만,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헤롯의 성전은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짓는 성전이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헤롯 성전의 규모에 놀라고 심지어는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삼일 만에 다시 세우시겠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이미 그 성전은 46년 동안이나 지어오고 있는 굉장한 규모였는데도 말이다.(2:19,20)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전이란 바로 예수님 자신을 말한다고 요한은 말한다.(2:21)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의 초라한 성전을 이전 영광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 자신이 성전이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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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15 하나님이 독려하시고 길을 여신다.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집은 폐허로 남아있는데 자신 집의 일에만 정신을 쏟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뭄을 보내 그들의 모든 수고를 헛되게 하셨다고 학개 선지자는 대언한다. 학개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절별 해설


1:8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어라>>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지금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재건하라고 말이다. 머뭇거리거나 늦출 이유가 없이 즉각적으로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1:9 <<너희가 집으로 가져간 것도 내가 없애 버렸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미완성 상태로 방치하면서도 유대인들은 자기 집의 필요에만 급급하여 살아왔으나 하나님은 이와 같은 상태를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으셨다. 그들이 노력하여 얻은 것들을 하나님이 가져가 버리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자기 집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백성들을 멈추게 하고, 그의 시선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돌리게 하신 것이다.


1:10,11 <<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하늘은 비를 내리지 않았고,...가뭄 때문에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헛수고가 되었다>> 유다 백성들은 최근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 같다. 그것은 단순한 자연적인 문제가 아님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성전을 돌아보지 않은 것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이라는 것을 말한다.


1:13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학개의 대언을 통해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이 여호와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백성을 겁주시려고 하신 말씀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고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로 결정하자, 하나님은 금새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이 백성들의 결단을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신 것이다.


1:15 <<그 때는 다리오가 페르시아 왕으로 있은 지 ... 여섯째 달 이십사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주어진 것이 여섯 째 달 초하루였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성전 공사가 재건되기 시작한 것은 그 달 24일이었다. ,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고 그것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까지 움직여서 성전 공사를 시작하는데 24일의 시간이 지난 것이다.


기도


주님, 학개의 말씀이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고 깨달아졌을 때 이 백성이 순종하였듯이 저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이런 저런 핑계대지 않고 순종하여 주의 뜻 이루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스룹바벨이 고레스 왕의 명을 받아 성전을 재건했을 때, 성전의 기초만 이룰 수 있었다. 그 이후는 주변 사람들의 방해로 오해를 받아 성전 공사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시 왕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했으나, 하나님의 성전 문제는 페르시아 왕궁에서는 잊힌 문제가 되었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고 학개는 그 말씀을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전했다. 지금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령이었다. 이들은 이것이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갖자 유다 백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페르시아 왕의 허락을 받기도 전에 먼저 성전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중에 알게 된 페르시아의 왕 다리오는 이미 고레스 왕 때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했던 문서를 발견하고 오히려 성전 재건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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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7 목적을 잊은 백성들


찬송가:


여는 이야기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 2년 여섯 째 달 초하루에 학개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당시의 유대 총독이었던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에게 전한 내용을 다룬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오랫동안 성전 공사가 멈춰지고, 자신의 일상생활에만 머물러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면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시는 말씀이다.


절별 해설


1:1 <<다리오 왕 이 년>> 다리오 왕은 주전 521-486년 동안 다스렸던 <히스타스페스>를 가리킨다. 따라서 다리오 왕 이년은 주전 520년을 말하는데, 이는 고레스가 스룹바벨을 총독으로 하여 포로인 유대인들을 귀한 시킨 년대를 주전 538년으로 보았을 때 무려 18년이 지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전 재건을 위해서 귀환한 백성들이 18년의 시간 동안 성전을 완공하지 못한 상태로 있었던 것이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 대제사장인 여호수아>> 이들은 학개가 전할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대상들이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에 속한 여호야긴의 자손으로 알려져있고,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아버지 여호사닥(요사닥)은 대제사장 스라야의 아들이다. 스라야는 바벨론 포로시에 끌려갔었다.(대상 6:14,15) 이를 통해 보면 총독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의 혈통을,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아론 계열의 직계손임을 알수 있다.


1:2 <<아직 여호와의 성전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스룹바벨이 고레스의 허락으로 성전을 재건하려고 했지만 주변의 방해로 인해서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다.(4:23,24)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한다면 목적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성전을 재건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자 성전 재건이라는 목적을 잊어버린 채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에만 급급하게 되었던 것 같다.


1:4 <<너희가 그렇게 멋진 집에서 사는 것이 옳으냐?>> 귀환한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할 수 없게 되자 성전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어들고, 자신의 일상적인 생활에만 집중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자신의 집과 생활을 유지하고 꾸미는 일에는 집착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 못한 채로 익숙해진 백성들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1:6 <<너희가 심기는 많이 심었으나 거두기는 적게 거두었다>> 자신의 필요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최근 상황이 이러했음을 보여준 것인데,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더 자신의 생활에 몰두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이런 어려움이 생긴 것은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려고 했던 유다 백성들의 그릇된 삶 때문임을 하나님을 지적하신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인 사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잊고 우리의 일상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심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백성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함이었고, 그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유다의 회복을 시기하는 주변 세력들의 방해로 성전 재건은 그 기초만 세운 채 더 이상의 진척을 하지 못한다.(3) 그리고 다시 성전 재건을 위한 조건이 형성되기 전까지 그들은 생활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흐르자 상황은 역전되었다. 성전 재건은 요원한 일로, 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이들은 자신의 생활에 더욱 집착하게 된 것이다. 우리도 지금 혹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도로서 살아가고 싸워가야 할 목표를 잊은 채, 내 일상의 편안함에만 매몰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학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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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5장입니다. 주변 민족들의 방해로 인해 13년간 성전 재건을 멈출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지난 4장의 내용입니다. 그럼 성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대로 귀환한 유다인들의 역사는 끝나는가? 아니면 다른 길이 열리는가?

에스라 5장은 성전 재건의 길을 하나님이 다시 열어가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차. 내용정리] 본문 내용을 가능한 충실하게 이해하기 용이하게 정리합니다.

 

1.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1-2절)

1)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함.

2)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도왔다.

2. 성전 재건에 다시 제동을 거는 사람들(3-17절)

1) 그 때에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관들이 찾아옴.

2) 누구의 허락을 받고 성전을 재건하는가 물었으나, 겁먹지 않고 공사를 계속 했다.

: 과거 고레스의 명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을 담담하게 말했을 것이고, 그것을 근거로 다시 성전을 재건하고 있다고 말했을 것이다.

3) 닷드내와 스달보스내가 다리오 왕에게 조서를 보내, 이들의 말처럼 고레스 왕의 허락을 받아 성전을 재건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함.

 

[2차. 내용정리] 이 때는 자기 자신의 말로 바꾸어 정리합니다.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13년간 멈춰있던 성전 공사는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서 다시 시작된다.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다시 용기를 내었고,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성전 재건이라는 목표를 잊어버린 채 자기 자신의 삶에만 집중해버린 돌아온 유다인들의 정체성을 지금이라도 깨우쳐주어야 한다고 본 것일게다.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앞에서 주도했고,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옆에서 보조해 주었다. 또한 유다의 장로들도 마음이 약해지지 않고 힘을 다했던 것 같다.(5절)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또 다시 성전 재건을 막으려고 왕의 힘을 빌리고, 위협하는 무리들이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이들은 떳떳하게 계속해서 공사를 했으며, 두려워하지 않았다. 유다인들의 공사를 막으려고 했던 유브라데 강 건너편 닷드내와 스달보스내는 당시 왕이었던 <다리오 왕>에게 조서를 보내 유다인들의 말(고레스 왕의 허락을 받았다.)이 진실인지를 알려달라고 했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성전 재건을 막을 뿐 아니라 이들을 고소할 조건도 찾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오는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공사는 계속 될 수 있는가? 아니면 다시 멈추어야 하는가? 성전재건을 위한 하나님의 시작은 있었던 것 같은데 과연 그것은 성취될 것인가?...를 기대하게 된다.

 

[3차. 묵상/적용] 정리한 내용 속에서 묵상하고 적용할만한 것들을 기록합니다.

1. 하나님의 뜻이 인간적인 방해로 잠시 멈출 수는 있다. 그 일을 맡은 사람들로부터 동력이 나오지 않을 때, 하나님은 친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일을 시작하게 하신다.

   :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

2.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동원하시어 일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주변 사람들의 방해는 존재한다. 방해하는 사람이 바뀌었을 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은 여전하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방해와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다.

3.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였다.(5절) 하나님의 돌보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슨 외적으로 오는 특별한 보호하심이 아니다. 여기서는 유다 장로들의 마음을 강하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처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에 흔들림이 없게 되어고 오히려 평안하게 자신의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돌보심이란 말의 구체적인 해석이다. 외부의 공격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외부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돌보심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에스라도 재미있는 이야기 서술방식을 가진다.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가(고레스의 귀환과 성전 기초까지의 상황) 그러다가 뜻 밖의 대적을 만나고, 그것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되어 성전재건을 중지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13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러다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등장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고 또 전과 비슷한 패턴의 방해를 만나게 되고...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5장을 마친다. 재밌는 한 편의 스토리다. 그의 스토리. 드라마를 만드시는 그의 스토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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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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