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정리]


지난 장에 대한 설명에 대해, 오해를 피하기 위해 두 가지 부연 설명을 하고자 한다.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1. 하나님이 병정들이 아니라, 아들을 원하셨다면 처음부터 아들을 많이 낳으면 되지 왜 굳이 장난감 병정을 만드셔서 그토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생명을 주느냐?

 

  1) 쉬운 답변: 만약 인류가 오래전에 하나님께 등을 돌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피조물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변화되는 과정이 이토록 어렵거나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반역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인형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주신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자유의지가 없는 자동 인형은 참된 사랑과 행복을 알 수 가 없다. 


  2) 어려운 답볍: 

   (1) 성부가 영원전에 여러 아들을 낳는다는 개념은 처음부터 문제점이 있다. 

      여럿이 된다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개념은 두 물체가 공간과 함유하고 있는 원자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다.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아들들(같은 본질을 가진 다른 개체의 개념은 실제적으로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먼저 선재하고 있을 때 가능한 개념이다.)이 여럿일 수 있다는 생각은 문제가 있다. 우리가 서로 같은 것이 여러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같은 동전이 여러개가 있다.) 공간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 인류 전체가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단일체라는 개념을, 개인적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거나 계급이니 종족 같은 집단이 더 중요하다는 사상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1) 같은 유기체에 속하면서도 서로 다른 것이 있고, 같은 유기체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비슷할 수 있다.

   예) 동전은 별개이면서도 매우 비슷하다. 반면 폐와 코는 둘 다 몸의 일부이면서 매우 다르다. 


  2)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은 존재로 만들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을 무시하고 모든 사람을 획일화시키고자 할 때, 전체주의자가 된다. 


  3) 나와 다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은 유기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로가 하나의 유기체에 속해 있다는 것을 잊고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하며 무관심하다면 그 사람은 개인주의자가 된다. 


  [정리] 그리스도인은 전체주의자가 되어서도 안되고 개인주의자가 되어서도 안된다. 악마는 이 둘중 무엇이 더 나쁜지 생각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도록 부추기고, 그렇게 해서는 다른 반대편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두 생각 사이에 난 길을 똑바로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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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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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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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불멸한다는 믿음은 또 다른 차이도 만들어 내는데, 이 차이는 <전제주의>와 <민주주>의 간의 차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각 개인이 겨우 70년만 살다가 죽는다면, 아마 천 년 동안은 계속될 국가나 민족이나 문명이 개인보다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참이라면 영원히 살 인간에 비해 국가나 문명의 생명은 겨우 한 순간에 불과하므로, 각 개인은 국가나 문명보다 단순히 더 중요한 존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존재로 격상됩니다.(순전한 기독교,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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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믿음은 성도들로 하여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해주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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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1984 독후감] 현빈이가 조지 오웰의 책 두번째 독후감을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해 하더니 중반이후부터는 흥미진진하게 읽더군요. 중간에 윈스턴과 줄리아 사이에 묘한 행위(?)를 묘사하는 내용이 나와서 난감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암튼, 글을 정리하는 것이 전보다는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목: 1984 / 저자: 조지 오웰 / 출판사:민음사(444쪽)

작성: 김현빈

 

 

윈스턴은 빅브라더가 세운 당의 지배를 받는 나라에 살고 있다. 계급은 빅브라더-내부당원-외부당원-노동계급 으로 나누어져 있다. 노동계급은 사람 취급을 받지 않으나 인구의 85%를 차지한다. 당원의 집에는 텔레스크린이라는 기계가 있다. 텔레비전 같은 역할이지만 실제로는 행동과 목소리 하나 하나가 사상경찰에 의해 감시된다.

 

윈스턴은 당의 사상에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다. 빅브라더에 반대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골드 스타인이다. 당에서 높은 지위였으나, 반혁명활동을 해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탈출한 당의 적이었다. 당 외부 당원인 윈스턴은 조금씩 당에 반대되는 행위를 한다.

 

일기를 텔레스크린의 사각 지대에서 쓴다든지 말이다. 속으로 당의 패배를 바라고(당의 나라는 유라시아와 전쟁 중) 쾌락을 위한 성행위는 엄격하게 금지하는 당 몰래 줄리아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쾌락을 위한 성행위를 한다. 그러던 중 내부당원 오브라이언과 만나게 되고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골드 스타인이 이끄는 형제단에 단원이라며 윈스턴과 줄리아를 들어오게 한다. 당의 사상과 반대인 그들은 동참하지만 그것은 오브라이언의 함정이었고 결국 윈스턴은 감옥으로 간다.

 

감옥에 있던 도중 고문실로 끌려가고 묶여있는 상태에서 오브라이언과 이야기를 나눈다. 윈스턴은 당신들도 언젠가 죽을꺼라고 말하지만, 당은 불사의 존재이고 개인의 죽음은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유라시아와 전쟁을 하는 이유는 전쟁 분위기를 조자하여 당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위함이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결국 그는 끔찍한 고문 앞에 모든 것을 배신하고 풀려나 빅브라더를 사랑하며 살다가 총살당한다.

 

이 책의 내용이란 빅브라더란 허구의 인물을 내세워 당의 믿음을 강화하고 허구의 적인 골드 스타인을 만들어 사람의 증오가 그를 향하도록 만든다. 그런 식으로 당은 영원히 남으며 지배한다. 높은 인구비중인 노동계급이 단결되지 못하도록 은밀히 노동 계급이 사는 곳에 매춘 사업을 장려하고 포르노물, 복권 등을 만들어 그들의 관심사나 의지가 합쳐지지 않고 타락하게 한다. 밖으로는 전쟁을 벌여 분위기를 조장하고 안으로는 의지가 단결되지 못하도록 하고, 사상이 불순한 자는 먼저 없애는 무섭고 영원한 전체주의의 당 앞에 인간이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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