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독후감(김현빈)

저자: 김만중

옮기: 송성욱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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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이라는 대사의 젊은 제자가 있었는데, 대사가 용왕에게 가서 감사인사를할 사람을 찾아서, 성진이는 기쁜 마음으로 자청하여 갔다. 성진이 용왕에게 간 후 팔선녀가 대사를 찾아와 여러가지 선물을 공양하고 돌아가다 폭포에서 놀았다. 성진은 수정궁에 이르러 용왕에게 가니 용왕이 술을 청했으나 성진은 마음이 흐려진다하여 거절했다. 그러나 이 술은 마음을 어지러이 하지 않는다 하며 계속 권해, 마시고 오는 도중에 술 기운이 올랐다. 깨려고 물에 세수를 하려던 중 거기서 팔선녀를 만나고 놀다(?) 갔다.

절에 돌아온 후 밤에 성진은 남자라면 장수가 되어 나라를 지키고 호화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대사가 불렀다. 방장으로 가자, 대사가 제자를 모두 불러놓고 성진이 술을 마신 점, 선녀와 말을 나눈 점, 마음을 잡지 못하 점을 물어 꾸짖었고 팔선녀와 함께 염라대왕에게 보내 이승에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승에서 다시 태어난 성진은 소유라는 이름을 얻고 생활하다 과거에 합격하고 팔선녀를 전부 아내로 얻고 역적을 소탕하는 대장군이 되어 임금 아래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중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떤 기인을 만났는데 그와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깨어났다.

 

성진이 꿈에서 깬 후, 대사가 인간 세상의 부귀가 어떤지 묻자 성진이 눈물을 흘리며 하루 밤 꿈으로 깨닫게 해주어 감사하다며, 보살의 큰 도를 얻어 팔선녀와 함께 극락 세계로 갔다.

 

이 글의 글쓴이는 서포 김만중이란 사람인데, 스물 아홉살에 장원급제 하고 도승지, 대제학, 대사헌과 예조판서까지 역임한 인물이었으나 조정에 대한 비판으로 유배 생활을 하면서, 부귀영화가 모두 헛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은 책이다

이 소설은 양소유가 되어 현실적인 욕망을 분출하는 내용이지만, 그 중에서도 애정에 대한 욕망이 제일 크다. 과거에 나가려 하면서도 기생을 만나 정을 통하는 등 애정에 대한 욕망이 중시 되고 이로 인해 구운몽은 애정 소설의 성격을 지닌다. 그러므로 양소유가 느낀 헛된 것은 애정에 대한 욕망이 헛되다 하는 것이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니 도를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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