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6.2.14)

제목: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본문: 욥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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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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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하도 했고, 예레미야라는 굵직한 본문도 다루었으니... 이제는 소선지서 중 미가를 시작해 볼까한다. 미가를 택한 것은 개인적인 이유로 미가서를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ㅎ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

 


[성경 한 장]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 모레넷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다. 


  * 시대적으로 아하스 시대에 유다는 앗수르의 제단과 종교 형식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왔다. 아하스가 북이스라엘과 아람 연합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려고 앗수르의 원정을 요청했고 그로 인해 아람은 멸망했다. 그러나 앗수르를 향한 사대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던 아하스 왕으로 인해 유다는 매우 큰 이방 종교의 영향을 받게 된다. 


2.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다.


  * 유다뿐 아니라 사마리아(북이스라엘)에 대한 묵시의 말씀이다. 


3. 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셔서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다. 


  1) 그 때 산들이 녹고 골짜기는 갈라지게 되는 엄청난 재앙이 임할 것이다. 


  * 하나님의 위엄(심판하시기 위한)을 보여주며, 그 분의 등장과 그로 인해 이 땅에서 벌어지게 될 엄청난 재앙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4. 그런데 이와 같은 재앙은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고,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다. 


  1) 야곱의 허물은 사마리아이다. 

  2) 유다의 산당은 예루살렘이다. 


  * 사마리아(이스라엘)가 행한 죄악은 야곱(이스라엘)에게서 나온 결과물이며, 예루살렘은 유다의 산당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말았음을 말한다. 죄로 말미암아 왜곡된 결과들이 나왔고, 거룩한 곳은 하찮은 곳이 되어 버렸다. 


5.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에 행하실 심판의 모습

 

  1) 땅을 황페하게 하고

  2)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게 한다. 

  3) 음행으로 벌어들인것(우상 숭배로 얻은 것으로 여겨지는 부와 재산)은 다 소멸될 것이다. 


  * 우상숭배와 죄악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지만, 여전히 유다와 사마리아는 그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의 유익과 부를 얻었다고 생각하던 때인듯 하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소멸시키심으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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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와 같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해 미가 선지자는 애통하고 애곡한다.


  1) 왜냐하면 이 상처는 고칠 수 없는(회복할 때를 놓친 혹은 너무 큰 상처라 고칠 수 없는) 상황이고

  2) 그 상처가 유다와 예루살렘에도 미쳤기 때문이다.(핵심적인 심장부까지 치명적 영향을 주었다.)

  3)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4) ..... 여러가지 구체적인 지명과 인명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들이다.(10-16절)



[묵장 한모금]


1. 전체적인 내용의 배경은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를 배경으로 한다. 죄악의 상황을 보면 유다 왕 아하스 시대가 중심이지 않을까 싶다.


2. 내용은 하나님께서 하늘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심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유다와 사마리아의 죄 때문인데, 구체적인 죄명은 우상 숭배다. 우상 숭배를 통해서 얻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없이하실 것임을 밝히시고 있다. 이런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마리아와 유다의 죄가 너무 크고, 심장부까지 손상시켰기 때문에 그렇다. 이 사실을 아는 미가 선지자는 애통하고 애곡한다.... 세상 곳곳에 그와 같은 징조(죄의 영향이 극심하다는 징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 심판하시기 위한 등장은 상처(죄)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다. 그것은 단순한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여러차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를 거절하여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하나님은 그의 죄와 죄를 다루는 태도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신다. 


4. 하나님은 두 가지가 충족될 때, 심판하신다. 하나는 죄에 대해서다. 다른 하나는 죄에 대한 악한 태도, 즉 돌이키지 않는 것이 모두 충족될 때 심판하신다. 모든 인류는 아담 이후로 죄 가운데 태어나지만, 그 죄를 돌이키는 자가 있고 그 죄를 돌이키지 않는 자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죄에서 돌이킨 자는 구원으로 인도되지만, 예수 그리스도 마져 거절한 자에게는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게 된다. 그래서 심판에 이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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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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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개관 준비자료5_모세1(출 1-11장)



출 1장. 이스라엘 민족 지도자의 탄생

출 2장. 모세의 탄생과 지도자로서의 준비

출 3장. 모세를 부르심, 모세를 통한 약속

출 4장. 모세에게 하나님의 지팡이를 줌

1. 야곱에게서 나왔고, 요셉으로 인해 애굽에 거주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7절)

2. 애굽의 왕이 이들의 강성함을 두려워하여 감독들을 세워 무거운 짐을 지우고 괴롭게 하였으나, 이들은 더욱 번성하였다. 이로 인해 애굽은 더 어려운 일로 이들을 괴롭게 했다.

3.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를 조종하여 이스라엘의 새로 태어난 아들들을 죽이고자 했으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이 산파들을 축복하셨다.

4. 그러자 바로는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던지라고 명령하기에 이르른다.

1. 레위 출신 부모로부터 태어난 아들도 결국은 나일강에 버려지는데, 어머니는 갈대상자에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해서 나일 강가에 둔다.

 * 노아의 방주가 연상된다.(역청으로 그 안과 밖을 칠하도록 함. 창 6:14)


2. 그 갈대상자를 애굽의 공주가 발견하고, 그 아이의 누이는 자신의 어미를 젖 먹이는 자로 소개한다. 그 아이는  그렇게 자라 애굽 공주의 아들이 된다. 그 이름은 모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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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모세가 자기 민족, 히브리인을 위하다가 애굽 사람을 죽였고 자기 민족으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하자 미디안으로 도망쳐 타국의 나그네가 됨.

4. 그 이후 이스라엘은 더 큰 노동에 고통당했고,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 소리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여 그들을 기억하여 돌보셨다.

1. 모세가 양을 치다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음.(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조상때부터 알고 계셨고, 지금 큰 고통 가운데 있다는 것도 알고계셨다.)

2. 하나님은 네가 네 민족을 이끌고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임을, 하나님이 모세를 보낸 증거로 말씀하심.

3.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라고 소개하셨다.

 * 아브라함, 이삭, 야곱/요셉과 함께 하셨던 그 여호와 하나님임을 강조하심.

4. 너희 민조들의 장로들에게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너희가 당하는 일을 보아서,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하라.

5. 애굽의 왕에게는 우리의  하나님이 임하셔서 우리가 제사드리러 사흘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을 요구하라. 그러나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6. 너희가 빈손으로 나오진 않을 것이다.

1. 모세가 하나님의 보냄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사건(지팡이를 뱀으로, 손에 나병이 생긴 것)

2. 모세가 자신이 말에 둔한 자임을 핑계대자 모세의 형을 붙여 준다고하며, 책망하심. 지팡이로 이적을 행하라고 말씀하심.

3.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허락을 받아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다.

 * 바로가 이스라엘을 보내주지 않을텐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로 만약 하나님의 장자를 보내주지 않으면 너의 장자를 죽일 것을 경고하라고 하심.

4. 모세가 죽임을 당할 뻔 한 상황에서 아내 십보라의 행위(할례)로 말미암아 죽음을 면함.

5. 하나님은 아론을 준비하여 모세를 하나님의 산에서 만나도록 인도하심.

6.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장로들을 모아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그 앞에서 기적을 행하이, 백성들이 믿고 하나님께 경배했다.

출 5장. 바로가 이스라엘을 더 괴롭게 함.

출 6장. 언약을 성취하시는 여호와로 드러냄

출 7장. 바로가 완악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부각됨

출 8장. 본격적인 재앙: 개구리, 이, 파리

1. 모세는 바로를 찾아가 히브리인의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은 즉, 광야로 사흘길즘 가서 제사드리고 올 것을 요청. 이것을 거절하면 하나님이 애굽을 전염병이나 칼로 칠까 두렵다고 함

2. 애굽 왕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일을 쉬고자 하는 태도로 보고, 이스라엘에게 자신들이 쓸 짚을 스스로 구하고 전과 동일한 벽돌을 만들어 내라고요구함.

3.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히려 생각하지 못한 바로의 태도에 고통스러워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게 된다.

4. 모세는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하나님께 왜 자신을 보내어 자기 백성을 더 고통스럽게 했느냐고 원망하게 된다.

1. 여호와 하나님은 비로소 모세에게 자신이 바로에게 행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약속하시며 결국 여호와의 능력으로 인해 너희를 그 땅에서 쫓아내게 될 것이라 함.

2.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만 나타나셨는데, 이제 모세에게는 여호와로 나타내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한 언약을 기억하시고 백성들을 고난에서 속량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2-9절)

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시기 위해서 아론과 모세를 택하셨고 보내셨다.

4. 모세와 아론의 조상에 대한 언급(족보)

1. 여호와께서 모세를 신과 같게 하시고, 아론은 대언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함.

2. 바로가 완악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더욱 많은 이적을 행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큰 심판으로 내 백성을 인도해 내시리라.(모세 80세, 아론 8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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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로 앞에서 이적을 행하심: 바로와 그 신하에게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이 뱀이됨. 애굽의 마술사도 그와 같은 능력을 행하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킴.

4. 바로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음.

5. 애굽의 물을 피가 되게 하였지만, 애굽의 술사들도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아니함.

1. 바로가 거절하면 개구리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모세의 요청을 거절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그와 같은 일을 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7절)

2. 그러나 애굽의 요술사들은 개구리를 떠나보내게 하지는 못했다.

3. 결국 바로는 모세에게 개구리가 나일강에만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여호와께 간구하매 모세의 말대로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 나와 죽었다.

4.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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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론이 지팡이로 티끌을 치매 티클이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생겼다.

6. 애굽의 요술사들은 이것은 할 수 없었고, 이것은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오히려 바로에게 고했지만, 바로는 그들의 말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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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리 떼로 애굽을 심판하시는데, 이번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고센은 구별하여 재앙이 없게 하셨다.

8. 바로는 이 땅에서 제사를 지내라고 했지만, 모세는 부당하다고 하고 광야로 가서 하겠다고 말함. 결국 그것을 허락하고 파리 떼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함.

9. 모세가 기도하여 파리 떼를 없애지만, 바로의 마음은 완강하여 보내지 않음.

출9장. 재앙: 돌림병, 악성 종기, 우박

출 10장. 재앙: 메뚜기, 어둠,

출 11장. 마지막 재앙에 대한 경고


1. 애굽의 가축에게는 돌림병이 걸려 죽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하는 재앙을 내리심

2. 바로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가죽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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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덕의 재로 하늘에 날려 악성 종기가 온 애굽땅에 생기게 하심

4. 요술사들조차 악성 종기로 고통받았으나 바로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말을 듣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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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나님이 무거운 우박으로 가축과 농산물을 심판할 것을 경고함.

6. 애굽의 신하 중 일부가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인 사람들도 있었다.

7. 이스라엘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

8. 이 사건을 통해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바로에게 알게하려 하심. 그러나 재앙이 지나가자 다시 마음이 완악해짐.

1. 바로가 이렇게 완악하게 나오도록 함은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행한 것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다.

2. 바로에게 찾아가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으면 메뚜기가 모든 것을 먹어 치울 것이라고 경고함

3.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다급하여 요청한다. 보내도록 하라고.

4. 바로는 장정만 보내는 것으로 조건을 제시하지만, 모세는 이를 거절하고 결국 메뚜기 재앙은 시작된다.(어린 자녀 포함)

5. 바로의 항복으로 메뚜기는 제거되지만, 바로는 다시 마음이 완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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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나님께서 애굽 땅 위에 흑암을 두고 이스라엘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

 * 빛이 있는 곳과 어둠이 있는 곳으로 구별됨(창 1장)


7. 바로는 모세에게 장정과 어린 자식들은 데리고 가지만 양과 소는 두고 가라고 조건을 제시함.

8. 모세는 하나님께서 어떤 제물을 드려야할지 알 수 없으므로 모든 가축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답함.(양과 소 포함)

9. 바로가 완악하여 보내기를 기뻐하지 않음

10. 바로가 다시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이리라 협박하고 모세도 다시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함.

1. 애굽이 거역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릴 것을 말씀하심.

2.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고 말씀하심.

3. 하나님께서 밤에 애굽으로 들어가셔서 왕의 장자로부터 몸 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모두 죽일 것을 말씀하신다.

4. 애굽의 왕이 너희에게 절하며 나가라고 한 후에야 너희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한다.

5.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심히 노했고, 바로의 마음은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않았다.




[본문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큰 흐름]


1. 이전의 족장 이야기 속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전능하신 하나님)과는 다른 개념 속에서 그 족장들을 통해서 형성된 민족에게 족장들과 맺은 언약을 성실하게 시행하는 여호와 하나님(6장)으로 자신을 계시하신다.


2. 애굽에 노예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우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은 모두 레위 출신의 자손이며, 그들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는 과정 속에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부르심과 세우심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요청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도록 지시하셨다는 것이다. 그것을 행하기 위해서 광야로 사흘길을 들어가 제사를 지내도록 허락해 달라는 것이었다. 바로는 처음에는 모든 것을 거부하지만, 중간 재앙 이후부터는 광야가 아닌 <이 땅>에서 제사를 지내라고, <장정들>만 나가고 어린아이들은 두고 가라고, <사람들>만 가고 양과 소는 두고 가라고 조건을 두지만 모세는 이 모든 것을 거절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애굽 땅에서는 안되고, 모든 백성(어린아이까지) 참여해야 하며, 반드시 제물이 되는 양과 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4. 모세와 아론이 레위 출신이고, 여호와께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것을 표면적인 이유로 들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공동체를 이루게 될 때, 그 공동체는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임을 강조하는듯 하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 그 중심 리더는 제사를 주관하는 레위인(제사장 포함)임이 분명할 것이다 .


5. 우리는 보통 출애굽의 지도자로 모세만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모세와 더불어 아론이 함께 부각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모세만 부른 것이 아니라, 아론도 함께 부른 지도자라는 사실을 성경은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6:26,27) 또한 성경은 모세를 향해서 신 같은 존재가 되게 하고, 아론에게는 모세의 대언자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7:1) 이는 어떻게 보면 모세는 하나님과 가까운 편에 있는 존재요 아론은 그 대언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을 중재하는 사람이라 볼 수 있다.  아론이 최초의 제사장인 것을 통해서 볼 때도 그와 같은 추측은 가능하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6. 하나님께서 9번째 재앙으로 애굽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둠과 빛의 영역으로 나누신다. 그리고 그 어둠의 영역에 속해 있던 애굽의 장자들은 바로의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왕의 장자부터 시종의 장자까지 그리고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모두 죽음이라는 심판을 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이 빛의 영역에 있던 이스라엘에게는 모두 피해가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사람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별하여 대우하셨기 때문이다.(11:7)


과거 창세기 6장은 어둠의 영역이었던 세상을 향해서는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셨다. 그러나 당대에 의인이었던(빛의 영역이었던)  노아와 그 가족들은 그 세상과 구별하여 구원하신다. 바로는 모든 이스라엘의 아들을 죽이려 했으나, 모세는 갈대 상자(역청으로 안밖으로 발라져 있다는 측면에서 노아의 방주와 유사한데) 속에서 구원을 받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구원자로 세우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창세기 6장의 홍수 사건을 출애굽기에서 애굽의 모든 심판가운데 살아난 모세(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연관해서 설명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의 장자를 심판하시는 상황에서 구원하시는 것과 연과되어 설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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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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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25장] 나보다 선하고 괜찮은 사람이 혹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그 고난이 나에게 오지 않았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고난은 곧 나에게도 더 크게 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런 장면을 목격한 그 순간(깨닫게 된 순간: 나도 괜찮은 사람에게 왜 저런 일이 있는가?) 그 때가, 우리 자신에게 닥칠 더 큰 재앙을 두려워하며 겸손해야 할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것은 재앙의 신호탄이니까요.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유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하심과 70년간 바벨론의 왕을 섬길 것이다.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주신 말씀.

  2) 요시야 13년부터 지금까지 여호와의 말씀을 예레미야가 꾸준히 일렀으나 순종하지 않음.

   (1)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면 해를 당하지 않으리라.

   (2) 그러나 너희들은 여호와의 말을 순종하지 않음으로 스스로를 해한 결과가 되었다.

  3) 여호와께서 북방 종족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 이 땅과 주변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4) 모든 즐거운 소리가 끊어지고, 70년간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5) 그러나 70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과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벌하리라. 

  6) 하나님께서 그 땅을 향하여 예언하고, 예레미야가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2. 모든 나라에 내리는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하라.

  1)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보내는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라.

  2)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음이라.

  3)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할 민족과 나라

   (1)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라. 

   (2) 애굽의 왕 바로와 그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백성들,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

   (3) 우스 땅, 블레셋의 여러 도시의 백성들, 에돔, 모압, 암몬, 두로, 시도, 드단, 데마, 부스, 아라비아,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시므리, 엘람, 메대,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게 하라. 


  4) 너는 이 진노의 술잔을 이 민족과 나라들 앞에 마시게 하되, 혹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반드시 마셔야 한다고 말하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성에서부터 재앙을 시작하셨은 즉 어찌 능히 형벌을 피할 수 있겠는가?

  5) 여호와께서 자기 민족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과 다투기로 작정하셨다. 악인을 칼에 내어 주신다. 

  6) 보라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큰 바람이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다. 죽임을 당하는 자가 많을 지라도 애곡하거나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가 없을 것이다. 

  7) 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 양떼의 인도자들은 도주할 수 없으리라. 젊은 사자가 그 굴에서 나와 분노와 그의 극렬한 진노로 말미암아 땅이 황폐하게 될 것이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내 방식으로 풀어쓰기]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에 대한 지적과 심판에 대한 말씀이다. 오늘 본문에서 좀 다른 것은 예언의 때를 정확하게 언급한다는 것이다. 여호야김 넷째 해라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부터 그 때까지 부지런히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을 대신해서 언급했으나, 이 백성들은 순종하지 않아 결국 화를 자초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 다른 점은 그 심판의 시간이 70년이라는 것을 언급하신다. 바벨론 왕을 70년간 섬길 것이라는 제한을 두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여기에서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에 대한 심판 말고, 유다를 시작으로 해서 모든 주변 열방들에 대한 심판도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 진노의 술잔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기 이름으로 된 성읍도 심판하셨기 때문에 그것을 볼 때, 그 외의 나라에 대한 심판은 피할 수 없는 것임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때 모든 백성과 싸우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젊은 사자가 굴에서 나와 모든 땅을 황폐화시키듯이 하나님의 진노가 모든 나라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러게 받는 교훈과 묵상]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되 70년이라는 제한을 두셨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라도 심판하신다. 그런 측면에서 이스라엘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은 마치 심판 받지 않을 것처럼 자만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언약도 있고 성전도 있고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를 최종적으로까지는 심판하지 않으리라고 오해했던 것 같다. 예레미야는 그런 이스라엘의 기대를 박살내 버린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멘붕에 이를 때까지.


그러나 오늘 본문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영원히 멸하기를 원하시지는 않으신다. 70년이라는 제한을 두신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육체적 이스라엘 모두가 참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려주시고 그 중에는 가라지도 함께 있었다는 것도 보여주신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니은 알곡과 가라지, 참 백성과 그렇지 않은 백성을 구별해 내신다. 그리고 알곡을 밟아 완전히 으깨지도록까지 하시지는 않는다. 깨닫고 알게하여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기계적으로 안심할 수 있게 하시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의 행동과 하나님의 감정에 따라 운명을 최종적으로 바꾸시지도 않는다. 안심할 수 없으면서도 영원한 돌봄의 관계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 긴장으로 존재한다. 


2. 유다의 심판은 모든 열방의 심판의 시작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 이방의 악한 나라를 통해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때, 이스라엘은 억울하다고 말했을 것이고, 이방 나라들은 오히려 방자히 행동했을 것이다. 하나님을 무시하기까지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이유가 있으시다. 이방의 악한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책망할만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더 악했다. 그러나 덜 악한 이스라엘을 책망하심으로서(이방인에 의해서) 하나님은 그 이방인들을 명백하게 심판하실 근거를 마련하시게 된다. 상대적으로 덜 죄를 지은 자기 백성도 심판하셨다면, 상대적으로 많은 죄를 지은 이방 민족에 대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뒤 따르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시작하셨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열방에 대한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에 불과했다. 


우리는 누군가 심판을 받을 때, 잘 봐야 한다. 그가 상대적으로 덜 악한 자인데도 불구하고 심판을 받고 있다면, 오히려 더 악한 우리는 두려워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심판이 나에게 먼저 오지 않고 작은 자에게 먼저 왔다는 것은 그것을 보고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지막 사인인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겸손할 수 있어야 하며, 주변의 작은 일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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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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