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묵상 한모금] 사무엘상 6장. 벧세메스로 돌아온 언약궤


1. 언약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7달이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 어떻게 여호와의 궤를 있던 곳으로 돌려보낼 것인가 주문함.

3.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제안한 방법

 1) 궤를 거져 보내서는 안되고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 그래야 병도 낫고...

 2) 속건제물은 금 독종 5개, 금 쥐 5마리. 해롭게 했던 재앙의 형상을 드리면 혹 재앙을 가볍게 할지 모른다.

 * 애굽에서도 여호와께서 큰 재앙을 내린 후에 그 백성들을 가게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재앙을 내렸는데 우리가 계속해서 마음을 완악하게 한다면, 더 큰 재앙을 얻게 될 것이다.(6절)


 3) 새 수레를 만들과 멍에를 매어보지 않은 젖 나는 두 소로 그 수레를 끌고 가도록 해야 한다.

 * 갓 난 송아지는 우리에 가두도록 했는데, 이는 송아지를 막 낳은 어미 소의 입장에서는 어린 송아지들 두고 전혀 다른 곳을 향해서는 갈 수 없게 한 것이다. 즉, 소를 인도하는 것인 하나님인지 그렇지 않은 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장치들을 둔 것이다(7절)


 4) 수레 안에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담을 상자를 궤 곁에 두라.

 5) 궤가 그 본 지역,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연이 생긴 재앙으로 판단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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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레셋 사람들은 그와 같이 하여 소에다 궤와 속건제 제물을 싣고 벧세메스 길로 수레를 가도록 하고 지켜봤다.

5. 소는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벧세메스까지 곧바로 갔다.


 *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의 언약궤를 찾아오시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은 빼앗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블레셋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고 오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자신감을 여기서 가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의 옳음과 승리를 드러내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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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벧세메스 사람들은 돌아온 언약궤를 보고 기뻐하여 수레의 나무를 패고, 암소들을 번제물로 삼아 여호와께 제사를 지냈다.

7. 블레셋은 그 장면을 보고 돌아갔다. 블레셋 사람들이 드린 속건제물 중 독종은 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에글론, 가드... 이렇게 5개의 성읍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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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벧세메스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고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사 70명(혹은 50,070명)을 죽이심.


 *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빼앗긴 이스라엘 백성들은 7개월 만에 다시 스스로 돌아온 언약궤를 만나게 된다. 처음으로 언약궤를 맞은 자들은 벧세메스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언약궤를 맞아 들인다. 그러나 언약궤를 함부로 함으로 큰 재앙을 경험하게 된다.

언약궤가 있어야 할 곳은 이스라엘 땅일 것이다. 그러나 언약궤를 대하는 태도 더 중요하다. 그것을 대한 태도가 옳지 않아면 그곳이 블레셋의 영토이든, 이스라엘의 영토이든 재앙은 일어나며, 여호와의 궤는 두려운 것이 되고 만다.


9. 벧세메스 사람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하고 두려워했다.

10. 전령들을 기럇여아림에 보내 내려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옮겨 가라고 전달하였다.


[정리]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지키신다. 블레셋이든 애굽이든 하나님의 권세와 영광을 드러내시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 하나님은 경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자기 백성일지라도 그와 같은 태도에 대해서는 진노하시고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쉬운 분이 아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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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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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장, 묵상 한모금] 사무엘상 5장. 언약궤, 블레셋에게는 뜨거운 감자.



1. 블레셋에게 빼앗긴 하나님의 궤는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옮겨져 다곤 신전에 다곤 옆에 두었다.

2. 다음날 가보니 다곤이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다.

3. 다시 세웠으나 다음날 다시 가보니, 다시 엎드러져 있었고, 이번에는 목과 손목이 문지방에 있고 몸둥이만 남았다.  

4. 그 이후로는 다곤의 제사장들은 문지방에을 밟지 않았다.


*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간 블레셋에 대한 재앙의 시작에 불과하다. 우선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다곤 신보다 크심이 바로 증명되었다. 다곤은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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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이후로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 재앙으로 그곳을 쳐서 망하게 하였다.

6. 그제야 아스돗 사람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을 불러 이스라엘 궤의 처리를 위해서 논의하였다.

7. 결국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기기로 했다.


* 이방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것이다. 전쟁의 전리품으로 얻은 것이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주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의 신들을 꺽은 신인데, 자신들이 그 신을 이기고 언약궤를 빼앗아 왔으니...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언약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통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블레셋에게 재앙을 주었기 때문이다. 포기할 수도 움켜 잡을 수도 없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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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스라엘의 궤를 가드로 옮긴 후 더 큰 재앙이 그 성읍에 임하자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셨다.

9. 그래서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셨다.

10. 그러자 에그론 백성들의 부르짖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고 하느냐며 반발했다.


* 이제 하나님의 언약궤에 대한 소문은 블레셋 전역에 퍼졌다. 아무도 언약궤를 반기지 않는다. 가드에 둘 수도 없고, 다른 곳으로 옮길 곳도 없다. 하나님을 전리품으로 얻고 활용하려고 하는자는 이와 같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대접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은 것은 이스라엘에게 충격을 주기 위함이지, 블레셋을 인정하시거나 하나님의 약하심을 드러내시려고 한 것이 아니다.


11. 결국 블레셋 모든 방백들이 모여 이스라엘 신의 궤를 있던 곳으로 보내고, 우리 백성들의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고 결정함.

12. 하나님이 엄중하게 블레셋을 치시므로 죽지 않은 사람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칠 정도였다.


[정리]


블레렛이 이스라엘을 이기고 언약궤까지 빼앗은 것을 통해서 블레셋은 착각을 했다. 자신이 강하고, 자신의 신들이 이스라엘의 신보다 강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니다. 이스라엘의 죄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책망하고 정죄하기 위해서 빼앗기도록 하신 것이다. 결코 블레셋을 인정해 주신 것이 아니다. 블레셋은 블레셋대로 하나님의 궤를 함부로 한 것에 대한 큰 심판을 받는다.

신앙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기 자식을 혼내기 위해서, 악인을 도구로 쓰기도 하신다. 바벨론으로 유다를 심판하듯이 말이다. 지금 당장의 승리와 성공이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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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4장] 심판이 갑작스러운것처럼, 기회도 갑작스럽게 온다.


1.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우려고 진을 쳤다.

2.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져서 4000명 정도 사망함.

3.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와서 전쟁에서 승리하자는 제안을 하고 사람을 보내 언약궤를 가져왔다.

 * 이들의 신앙이 얼마나 단순해 졌는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마치 <부적>처럼 생각하고 전쟁에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 생각한 이들의 신앙이 얼마나 안일해졌는가를 보여준다.  

4. 그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홉니와 비느하스가 있었다.

 * 언약궤를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데,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혀 문제의식이 없다. 동조하는 것이고 그런 식으로 언약궤를 이용해왔을 것이다. 횹니와 비느하스에 대한 영적문제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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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올 때 이스라엘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고, 그로 인해 블레셋은 두려움에 휩쌓였다.

6. 블레셋은 여호와가 애굽의 신들을 친 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려워했던 것이다.

7. 블레셋 장수 중 한 명은 이런 블레셋을 수습하여 용기를 가지고 싸우자고 격려했고, 결국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살륙했는데 3만명이 죽었다.

 * 위대한 리더는 이스라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블레셋에게도 훌륭한 리더가 있고, 그는 침체된 사기를 진작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런 장면은 하나의 반전이다. 언약궤의 도착과 함께 당연히 승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충격을 주기 위한 묘사다.

8.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했다.

 * 이스라엘의 완패를 보여준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고, 언약궤도 빼앗겼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멘붕>에 빠지게 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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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소식은 살아남을 자를 통해서 엘리에게 전해졌고, 엘리는 두 아들의 죽음과 언약궤가 빼았겼다는 말에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게 된다.

 * 홉니와 비느하스의 죽음과 언약궤를 빼앗긴 사건은 또 다른 죽음으로 이어진다. 엘리 제사장의 죽음이 그것이다. 이전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

10. 성경은 그가 나이가 많고(98세) 비대한 까닭이라고 했다.

11. 그가 사사가 된지 4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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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비느하스의 아내는 임신하여 해산할 때가 가까웠다.

13.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갑자기 해산하게 된다. 아들을 낳았으나 그것이 전혀 기쁨이 되지 못했다.

14.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그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다.

 * 갑작스럽게 태어난 비느하스의 아들의 이름이 <이가봇>이 된다. 이는 그가 태어나던 날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음을 말한다. 결국 삼상 4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스라엘의 상태를 보여준다.


[정리]

하나님의 심판은 갑자기 왔다. 승리할 줄 알았던 전쟁에서(언약궤까지 동원했으니까...) 패하면서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고, 언약궤 마져 빼앗겼다. 연이어 엘리 제사장도 죽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은 이스라엘을 떠났다. 이전 시대의 완전한 종말이왔고, 이제 아직 어리지만, 사무엘에게는 거침없이 자신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이스라엘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결정적으로 깨달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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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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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사기 20장]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 자손과의 전쟁이야기다. 이스라엘 연합군의 교만과 베냐민의 교만 모두를 지적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교만은 힘으로 다스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만은 전략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교만(스스로 왕 됨)은 멸망을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하신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기브아 사건으로 인해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

  1)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다.

  2) 온 백성들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이 이스라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40만 명이었다. 이와 같은 일을 베냐민 사람들도 들었다. 

  3) 레위 사람은 모인 사람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 한다. 자신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있을 때, 기브아 사람들이자신을 죽이려고 했고 자신의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했다고 말하고, 그래서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이스라엘 온 땅으로 보냄으로서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을 고발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총회에게 의견과 방책을 달라고 요청했다. 

  4) 모든 백성은 일제히, 모든 지파 중에서 십분의 일을 파견해서 기브아 사람들에게 그들이 행한대로 징계해야 한달 것을 결정했다. 


2.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과의 격돌

  1)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에게 사람을 보내 그 불량자들을 넘기라고 요청한다. 

  2) 그러나 베냐민 자손들은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했다. 오히려 이스라엘 자손들과 싸우고자 했다. 

  3) 베냐민 자손의 병력은 칼을 빼는 자가 26,000명이고 그 중 택한 자가 700명인데 이 택한 자들은 왼손잡이로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었다.


3.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과의 전투에서 일어난 일

  1) 이스라엘 연합군도 40만 명의 전사들이 동원되었다. 전쟁을 하기 전 벧엘에 올라가 여호와께 묻자, 여호와께서 먼저 유다가 올라가라고 지시해 주셨다. 

  2) 이스라엘은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에 진을 쳐 베냐민과 싸웠는데, 이스라엘 연합군 22,000명이 땅에 엎드려지는 패배를 경험하게 된다. 

  3) 이스라엘 연합군은 다시 용기를 내어 전열을 갖추고 여호와께 저물도록 울며 여쭈었다.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는 올라가서 치라고 말씀해 주셨다. 

  4) 그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올라가 전쟁하매 이스라엘 자손이 18000명이 엎드러지는 패배를 다시 당하게 된다. 

  5) 이스라엘 자손들이 벧엘에 올라가 다시 울며 그 날에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렸다. 그 때 그 곳에 언약궤와 제사장 비느하스가 있었다. 다시 묻는다.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여호와께서 내일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겠다고 말씀하신다. 


4.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

  1)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변에 군사를 매복하였다. 

  2) 이스라엘이 전처럼 베냐민을 공격하였고, 베냐민은 이전처럼 자신들의 승리하는 줄 알고 이스라엘 쫓았다. 

  3) 그러나 매복했던 이스라엘 군사들이 나와서 기브아 성읍을 공격하고 불살랐다. 베냐민은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고 광야 길로 도망쳤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쫓아가서 그들 중 18000명을 죽였다. 도망치는 베냐민을 림몬 바위에서 5000명을 죽이고, 또 그 뒤를 쫓아가 기돔에서 2000명을 죽였다. 당일 베냐민 사람 25,000명을 죽였다. 이들은 모두 용사였다. 

  4) 베냐민 사람 600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 지냈다. 이스라엘은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 성읍을 모두 다 불살랐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기브아 불량자들이 레위인의 첩을 욕보이고 죽인 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전역이 흥분하여 미스바에 모였다. 레위인은 기브아 사람들의 행음행과 망령된 일에 대해서 성토했고, 이스라엘 총회의 어른들은 모두 베냐민의 이와 같은 행도에 대해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스라엘의 연합군 대표는 베냐민을 찾아가 그 불량자들을 내 놓으라고 했으나, 오히려 베냐민은 이스라엘 연합군과 전쟁을 결정하게 된다. 이 전쟁은 당연히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로 이어 갈 것이로 보였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은 유다로부터 올라 것을 지시하셨다. 그러나 베냐민과의 첫 전쟁에서 이스라엘 연합군을 무참히 패배한다.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 울며 하나님의 뜻을 물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올라가서 싸우라는 말씀을 듣는다. 다시 용기를 내어 올라갔던 이스라엘의 연합군은 다시 한번 패배하고 만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망연자실해진다. 이들은 다시 울며 저물도록 금식하면서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렸다. 그리고 여호와의 뜻을 물었다. 그 때 언약궤가 같이 있었고, 아론의 자손인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그 앞에 있었다. 이스라엘은 다시 묻는다.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여호와께서 올라가라고 말씀하시고 내일은 그들을 넘겨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베냐민을 향해서 나아간다. 이번에는 복병을 두어 베냐민을 속이고자 했다. 처음에 이스라엘은 베냐민에게 또 패배하는 것같이 보였다. 안심하고 이스라엘을 쫓던 베냐민을 속이고 복병으로 있던 이스라엘은 기브아 성읍을 공격하여 그 성읍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베냐민은 광야로 도망쳤지만, 이스라엘 연합군에 의해서 26000명의 베냐민 병사중 25000명이 죽고 만다. 그 중의 소수만 남아서 림몬 바위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이스라엘 연합군의 베냐민 징계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11개 지파다. 그리고 군사는 40만명에 이른다. 이들이 판단했고 이들이 베냐민을 심판하기로 결정했다. 베냐민은 26000명에 불과했다. 당연히 이스라엘 연합군이 위협하면 베냐민을 쫄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베냐민은 당돌했다. 그들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고 오히려 전쟁을 자극했다. 결국 전쟁은 일어났다.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고 얼마나 빨리 결정날 것인가만 궁금할 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달랐다. 이스라엘 연합군의 무참한 패배를 보게 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그 과정 속에 하나님에게 묻는 질문도 있었고, 울며 금식하는 애통함도 있었다. 하나님께 올라가라고 하시는 말씀도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연합군은 패배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이스라엘은 연합군은 자신들이 재판장이 되고자 했다. 그들이 심판하면 베냐민은 수긍하고 인정할 줄 알았다. 힘으로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힘으로 다스려지지 않았고, 힘이 있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었다. 왕의 역할이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힘으로만은 통치할 수 없고, 명분만으로도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다. 


2. 두번의 실패 후에 얻게 된 승리의 이유


왜 종국적으로는 이스라엘 연합군이 이길 것이고, 베냐민은 심판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연합군이 두 번이나 패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을까?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 본다. 

  

  1) 이스라엘 연합군의 교만을 깨뜨려야 했다. 이스라엘은 형식상으로는 모든 것을 했다. 하나님께 물었고, 실패했을 때는 하나님께 금식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 나아가서 싸웠다. 그러나 그들은 교만했다. 이 전쟁은 당연한 것이고 누가 먼저 올라갈 것인가의 문제였다.(18절) 그러나 두 번의 패배이후 이들은 비로소 묻는다. 하나님이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28절) 전쟁의 여부를 묻는 질문까지 내려왔던 것이다. 그제서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신다. 그 이전에는 올라가서 싸우라고만 하셨지, 승리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두 번의 패배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연합군의 교만을 치셨다. 네가 힘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힘으로 안된다. 힘만으로 싸울 때, 너는 베냐민에게 진다.


  2) 베냐민의 교만을 깨뜨려야 했다. 베냐민은 교만했다. 이스라엘 연합군이 불량자를 달라고 했을 때, 그들을 넘겨주었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베냐민은 자신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들에게는 잘 훈련된 용사들이 있고, 전략을 잘 세우면 이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거대한 이스라엘 연합군에게 두 번의 승리를 얻었다. 그들은 교만해졌다. 

그러나 이들의 이 교만이 결국은 이스라엘 연합군에게 패배하게 된 이유가 된다. 이스라엘의 작은 속임수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교만했던 베냐민은 이스라엘 연합군에 의해서 섬멸되고 만다. 거의 멸절되다 싶이 한다. 


베냐민도 이스라엘 연합군도 교만했다. 자신들이 마치 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명목상의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왕으로 섬기지는 않았다. 자신들의 결정대로 할 뿐 이었다. 힘이 있으면 싸웠고, 이길 줄 알았다. 이들의 교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들이 이 교만이 얼마나 큰 피해를 일으켰는지를 본문은 알려 준다. 


왕이 없다는 것은 우리 자신이 왕이 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상호간의 전쟁으로 이어지며 전쟁의 최후는 멸망이라는 것을 사사기는 우리 가운데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아닌 나를 왕으로 세울 때, 인류는 이와 같은 불행을 맞게 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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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6장] 여리고의 성벽이 이스라엘 제사장의 나팔과 백성들의 함성에 의해 무너진 이야기다. 세상을 강력함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높은 벽과 스펙과 기득권... 언론의 장악.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함성으로 싸운다. 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백성들의 함성이 대적의 성벽을 무너뜨린다. 성은 무너진다. 곧 무너진다. 모든 백성들이 함께 함성을 지른다면.(12/19)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1. 이스라엘로 여리고를 돌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1)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었다.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과 네 손을 넘겨주었다.
  3) 너희 군대는 그 성을 둘러 매 한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감.
  4)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나팔을 길게 불 때 백성들이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르면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들은 앞으로 올라가라.
  5) 여호수아는 무장한 자들을 매 앞에 그 뒤로 나팔을 부는 제사장 7명, 언약궤를 맨 제사장 순으로 배치시켰다.

 

2. 여호수아의 명대로 진행된 이스라엘 백성들
  1) 실전배치: 무장한 자들 - 양각 나팔 일곱을 잡은 제사장 일곱 - 여호와의 언약궤 - 무장한 자들(후군) / 나팔을 불면서 행진했다.
  2) 백성들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다가, 여호수아의 명령이 떨어지면 그 때 외치라고 명함.
  3)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잔다.
  4) 둘째날도 동일한 방식으로 여리고를 한바퀴 돌고 진영으로 돌아왔다. 엿새 동안 이렇게 함.
  5) 일곱째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돌았다.
   (1)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명함
   (2)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 성과 그 가운데 있는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모든 자는 살려주라. 우리가 보낸 사자를 살려주었기 때문.
   (3) 여호와께 바친 것이 온전하게 되기 위해 그 바친 물건에 손을 대지 말라.
   (4)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다.
  6) 나팔 소리를 듣고 백성들이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졌고 백성들은 각기 앞으로 나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했다.

 

3. 여리고를 점령하는 이스라엘
  1) 먼저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그 기생의 집에 가서 맹세한 대로 그에게 속한 모든 가족과 형제들을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 진영 밖에 두라.(이들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다. 이들은 여리고 정탐군들을 숨겨주었기 때무이다.)
  2) 무리가 그 성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3) 여호수아가 맹세하게 하여 여리고를 저주함: 누구든지 여리고를 세우는 사람은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고,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 아들을 잃으리라.
  4)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온 땅에 퍼진지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여리고를 시작으로 가나안 백성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두려움 가운데 있었다. 여리고는 모든 문을 닫고 출입을 통제했다. 철두철미한 방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의 지시를 내린다. 군대로 하여금 여리고 성을 한 바퀴씩 돌도록 한 것이다. 엿세 동안을 그렇게 하는데 무장한 자들을 맨 앞에 그리고 나팔부는 제사장 7명 그리고 언약궤를 배치하여 성을 한 바퀴씩 돌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불고 제사장이 나팔을 길게 불면 백성들이 큰 소리를 외쳐 부르라고 한다. 그러면 성이 무너져 내릴 것이고 백성들로 올라가라고 한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에게 그와 같은 지시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고, 백성들은 그 지시를 따라 여리고 성을 돌았다. 여호수아는 성을 정복할 때 두 가지 사항을 미리 일러준다.  첫째 성의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라. 물건에 손을 대지 말라. 둘째는 라합의 집에 있는 자들은 모두 살려주라. 그것은 정탐꾼을 살려주었기 때문이다.


일곱째 날 나팔소리와 함께 백성들이 외칠 때 성은 무너졌고, 백성들은 앞으로 나아가 성을 점령했다. 무리는 성의 모든 것을 불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향해 저주하여 누구든지 여리고를 세우는 사람은 그 기초를 쌓을 때 맏아들이 죽고, 그 문을 세울 때 막내 아들이 잃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훗날 이루어진다.) 여호와와 여호수아에 대한 소문이 온 땅에 퍼졌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여리고 성의 철두 철미한 방어 시스템이 막지 못했다.

 

여리고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방어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러나 여리고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들에 의해서 힘없이 무너졌다. 나름대로의 철저한 방어시스템이 하나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백성들의 나팔소리와 함성 소리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대적의 강력한 방어시스템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무력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팔소리와 백성들의 함성소리... 그것만으로 대적이 취하 최대한의 방어는 무력화되는 것이다. 물론 나팔소리와 백성의 소리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 철저하게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을 통해서 역사한 것이고,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을 철저하게 따르는 백성들 가운데서 강력하게 역사하신 것이다.

 

세상을 강력함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높은 벽과 스펙과 기득권... 언론의 장악.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함성으로 싸운다. 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백성들의 함성이 대적의 성벽을 무너뜨린다. 성은 무너진다.

 

 

2. 정탐꾼을 도운 기생 라합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힘쓰고 이는 모습 강조.

 

여호수아 6장은 여리고를 정복함에 있어서 기생 라합과 그 가족들의 생명을 보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했다는 것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훗날 이들은 이스라엘 가운데 편입되는데, 이방 사람들인 이들과 맺은 언약에 있어서 신실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정탐꾼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푼 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은혜와 자비의 행위로 갚아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라 하겠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은혜를 은혜로 갚아야 한다. 은혜를 모르는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일 수 없다. 은헤를 베푼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라도, 나중에 상황이 역전되었더라도 그 은혜는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언약은 언제라도 누구에게라도 신실하게 지켜야 한다. 오늘 본문은 은혜에 대한 보답과 언약에 대한 신실함에 대한 덕목을 충분히 가르치고 있다. 

 

3. 여리고 승리의 전리품은 모두 하나님의 집으로 옮겨야 함: 하나님의 전적인 승리

 

여리고 전투의 특이한 것은 전쟁의 전리품을 모두 하나님께 드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개인이 취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불태워야 했다. 이것은 여리고 전쟁에 있어서 온전하고 유일한 공로자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여리고 전쟁에 있어서 만큼은 인간의 공로를 조금이라도 챙겨서는 안된다.

 

나중에 아간이 자신의 것을 일부 챙긴것은 단순한 욕심에 대한 처벌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완전한 공로를 흠집내는 죄였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겠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로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분은 아니시다. 우리의 공로를 인정하시기에 상급도 주시고, 전리품도 갖도록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전혀 손 댈수 없는 영역이 있다. 구원에 있어서 우리가 의롭게 되는 칭의와 중생의 은혜에 있어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공로를 취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아간과 같은 행위가 되고 마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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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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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8장은 66절까지 있는 긴 장이네요. 이럴 때 당황하고 겁 먹으면 안됩니다. 그냥 하는 것입니다. 너무 세부적으로 들어가지 말고 큼지막하게 덩어리를 나누어서 하고, 보통 성경에 나와 있는 문단 나누기 된 것을 그냥 이용하셔도 됩니다. 일단 시작하시고, 시간이 부족하시면 장 요약하는 것까지만 오늘하시고(저도 장 요약하는 것만 한 50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내일하셔도 됩니다. 이 많은 양을 어찌하나? 걱정하면 어렵습니다. 대략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정리1. 내용정리...이렇게 긴 장은 좀 어렵지요?^^]

1.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고자 함.
  1)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
  2) 제사장들이 궤를 메고,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레위인들이 메고 올라감.
  3) 솔로몬과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지냄(무수히 많은 제물로)
  4) 제사장들이 궤를 성전이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둠.(궤 안에 두 돌판있음)
  5)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2. 솔로몬의 연설
  1) 이 성전은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다.
  2)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3) 애굽에서 나오신 이후 성전을 위해서 성읍을 정하지 않으시고 오직 다윗만 택하셨다.
  4) 다윗이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졌으나, 하나님은 다윗의 몸에서 낳을 아들이 성전을 건축하셨다.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졌도다. 말씀하신대로 성전을 건축하고, 언약 궤를 넣어 두었도다.


3. 솔로몬의 기도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성전을 지었으니, 다윗에게 약속하신대로 다윗 처럼 행하기만 하면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소서.
  2) 여호와께서 이 땅의 성전에 계신다는 것이 감당이 되겠나이까? 그러나 주의 종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면 들어주십시오.(그곳은 주님의 이름이 있는 곳이니...)
  3) 만일 주의 백성이 범죄하여 적국 앞에서 패하게 되어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기도하면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4)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 벌을 받을 때,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죄를 사하시고... 비를 내리시옵소서.
  5) 만일 이 땅에 무슨 기근이나 전염병이 돌거든, 재앙을 깨닫고 기도나 간구를 하면 주님은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소서. 그러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6) 주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이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그 기도대로 이루사, 만민이 주를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소서.
  7) 주의 백성이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할 때,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돌보아 주소서.
  8) 범죄로 인해 적국에게 넘기시고 적국으로 끌려간 후에 그들이 사로잡힌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면, 주님은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보아 주소서.
    (1) 이들은 주께서 철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이고 소유이십니다.
    (2) 모세를 통해 말씀하심같이 이들은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을 삼으셨다.

4. 솔로몬의 축복
  1)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와 간구를 하고 회중을 위해 축복함.
  2)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대로 약속한 것을 이루지 않은 것이 없으시다.
  3) 우리 조상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주의 말씀을 지키겠나이다.
  4) 너희 백성들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그의 법도를 행하여 그의 계명을 지키라.


5. 성전 봉헌식
  1)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는데, 그 제물의 양이 방대하다.(소 22000,양 120,000)
  2) 솔로몬이 14일간을 여호와의 절기로 지키게 했고, 전국에서 그 절기를 지킴

 

[정리2. 내용의 재정리...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의외로 1번 작업이 잘되면 2번 작업이 수월합니다.]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은 성전으로 언약궤를 가지고 온다. 그리고 성막에 있던 기물들을 성전으로 옮겨온다.


솔로몬은 모인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맡기신 일을 이제 주의 뜻을 따라 완성하게 되었고 본인이 언약궤를 옮겨 놓으므로 그 일이 완성되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제 완성된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가 이어진다. 죄로 말미암아 기근이나 전염병이 돌든지, 적국에게 패하게 되었든지 더나아가 적국의 포로가 되어 그들의 땅으로 잡혀갔더라도,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응답해 달라는 기도를 한다. 또한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을 향해서 기대하고 이곳으로 나와 기도하면 이루어지게 하사 그들도 하나님을 경외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렇게 하나님께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이고, 세상 만민 가운데 구별하신 하나님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성전을 향한 기도를 마치고 회중을 향해 축복한다. 이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한다. 더불어 이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하나님의 법도를 행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라고 요청한다.


솔로몬은 회중과 함께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리고 솔로몬은 14일간의 여호와의 절기로 전국적으로 지키게 하였다.

 

[정리3. 묵상 및 적용_출근하는 길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아이디어만 기록하고 사무실 출근해서 내용을 채웠습니다.]

1. 하나님의 함께하심.

  언약궤가 솔로몬의 성전 내소(지성소)에 들어가고 나서 그 위에 구름이 가득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모습은 모세가 성막을 짓고 그 위에 하나님의 임재하며 나타났던 것을 연상하게 한다. 그 하나님께서 이제 솔로몬의 성전에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솔로몬이 왕이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진정으로 하나님 중심적인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어야 한다.


2. 율례와 계명을 지킴

  언약궤의 안치와 그 안에 모세의 돌판이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주신 말씀이 이스라엘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더불어 성전 봉헌식을 하면서 솔로몬이 회중을 향해서 하나님의 율례와 계명을 지키도록 요청한 것은 실제적인 실천을 강조한 것이라 하겠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백성들의 구체적인 삶의 방식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제적인 순종에 있는 것이다. 그 나라 백성으로서 우리는 그 법에 대해 순종할 것을 결단하여야 한다. 그 법을 지키면 그 나라는 견고해 지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나라는 어수선해질 것이다.


3. 혹 범죄하였을 때에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면 사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길 소망함.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긴 기도의 제목들을 다룬다. 기도의 내용이라는 것은 혹 범죄하여 잘못해서 기근을 만나거나 적에게 패하거나 전염병이 돌거나 하는 고통을 당할 때, 이 민족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돌아오면 용서해 달라는 것이다.

   죄를 사해 주시고 용서해 달라고 청원하는 것이다. 지금 모든 것이 좋아 보이고 잘 할것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지만 솔로몬은 자신의 형편과 인간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죄에 대해서 겸손했고 자신이 그 앞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했다. 모든 것이 완전한 것 같은 순간에도 겸손하여 구원의 통로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아마, 솔로몬의 이 기도에 근거해서 다니엘은 이방 땅에서 기도하지 않았겠는가? 후대의 선지자들도 이것을 근거로 하나님의 회복을 소망하지 않았겠는가? 겸손을 한 켠에 늘 준비해 두자. 


  복음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한 켠에 늘 마련해 놓으신 숨통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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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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