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여호수아 8장]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 승리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약속과 전략이 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호수아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의 지혜를 발휘하여 지휘하는 모습이 같이 있다. 하나님은 승리와 전략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안주하게 하거나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 성을 공격하여 취하라고 말씀하신다.
  1) 아이 성에 올라가라. 내가 너에게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 땅을 주었다. 
  2) 여리고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행하되 탈취한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3) 너는 아이성 뒤에 복병을 두어라.

2. 여호수아가 군대를 뽑고 전략을 짜고 전투를 지휘하여 전쟁에서 승리하다. 
  1) 군대 3만을 뽑고 그들에게 전쟁의 전략을 이야기 한다. 
  2) 본대와 매복부대로 나누어 본대가 지는척하여 도망하면 매복 부대가 아이 성으로 들어가서 성을 불태운다. 
  3) 여호수아는 간밤에 약 오 천명 가량을 아이 성 서쪽에 매복시켰다. 그리고 본인은 본대와 함께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백성을 점호하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아이로 올라갔다. 
  4) 여호수는 밤에 골짜기로 들어가서 공격하는 것처럼 취하자, 아이 왕은 아침 일찍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서 성에서 나온다.(아이 왕은 전혀 복병이 있는 줄을 몰랐다.)
  5) 이스라엘은 도망치고, 아이는 전군이 쫓아오는데 문을 열어놓고 좇아올 정도였다.(그 만큼 이스라엘의 전략에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
  6) 여호수아가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복병들은 그 신호에 따라 급히 일어나 성읍으로 들어가서 성읍에 불을 지른다. 
  7) 성읍에 연기가 오르는 것을 보고 당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이성 군대는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되었다. 복병들도 성을 불태우고는 나와서 아이 군대를 공격함으로 아이 군은 패한다. 
  8) 아이 주민들은 완전히 진멸될 때까지 여호수아는 단창을 잡은 손을 거두지 않았다. 
  9) 성에서 노략한 가축과 노략물들은 여호수아의 명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다. 
  10) 아이 왕은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아 해 질때에 그의 시체를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다. 그것이 오늘까지 있었다. 

3. 여호수아가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거기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을 낭독하다.
  1) 여호수아가 에발 산에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만들어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다. 
  2) 여호수아는 모세의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였다. 
  3) 그러자 이스라엘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 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맨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절반은 그리심 산에, 절반은 에발산에 섯다.
  4) 이는 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한 것이다. 
  5) 그 후에 여호수아는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다. 모세의 명대로 온 회중과 여자와 아이와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되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하나님은 아간의 죄를 심판하시고 나자 아이 성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아이 성을 주셨음을 확인시켜 주시면서 두 가지 추가적인 말씀을 하신다. 하나는 아이 성에서는 여리고와 달리 달취한 물건과 가축은 가지도록 허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 성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매복)에 대해서도 지시하셨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시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해야 할 일들을 행한다. 병력을 삼만 명으로 확대한다. 그리고 그 중에 매복할 병사들을 구별하여 오천명을 매복시킨다. 아이 성에서는 철저하게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매복을 시킨다.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여호수아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무리 가운데서 잠을 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병력을 배치시켰다. 그리고 아이 성을 공격하기 위해서 맨 앞에서 지휘하면 나아갔다. 여호수아의 지휘 앞에 다가오는 이스라엘의 병력이 전부인줄 알았던 아이 성의 왕과 병사들은 온 힘을 다해 이스라엘 대항했고, 전쟁을 좀 하는 듯 하다가 여호수아는 병력을 철수시키고 퇴각했다. 아이 왕과 병사들은 이번에서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인줄 알고, 성 문을 열어놓은 채 이스라엘 좇아가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이 때 숨어있던 복병들이 아이성을 공격하고 불태웠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아이 왕과 병사들은 이스라엘에 의해서 완전히 섬멸되고 만다. 아이 왕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아이 성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 모세의 율법을 그 제단 돌에 새긴다. 회중은 에발산과 그리신 산에 반반씩 서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율법책에 있는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을 모든 회중(여자, 아이, 거류민) 앞에서 낭독하였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하나님은 승리와 함께 전략도 알려주신다.

궁극적 결과 뿐 아니라 지혜도 주신다. 매복병을 두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하나님이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궁극적인 승리 뿐 아니라 그 승리를 위해서 가야할 전략을 위해서도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할 때 일이 순적하게 된다. 인간적인 욕심과 방법만을 의지할 경우, 오히려 일이 꼬이는 경우도 있게 된다. 

목적을 주시고 목표를 주셨다면, 어떻게 그 일을 이루어 가야할지에 대한 지혜도 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뛰어난 전략가이시기도 하시다. 

2.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성실하게 전쟁을 지휘했다.

무리와 함께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 났으며, 아이 성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전까지 단검을 든손을 내려 놓지 않았다.

하나님이 승리도 확증해 주셨고,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전략도 알려주셨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 승리가 오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가 이 전략이 실수 없이 진행되도록 애써야 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전쟁을 치르기 전날 밤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백성 가운데서 여호수아는 잠자리에 들었다.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백성들을 점호했다. 그리고 장로들과 더불어 백성에 앞서 아이로 올라갔다. 매복할 5천명은 적이 알지 못하게 성읍 서쪽에 주둔시킨다. 그리고 주 군대는 북쪽에 있었는데 밤에 여호수아가 골짜기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아이 성에서 보도록 했다. 그래서 아이 성에서는 여호수아가 급습을 할 줄로 미리 알고 준비하고 있다가 아침이 되자 마자 역으로 급습하도록 유인한 것이다. 적을 유인하는 것까지 여호수아는 치밀하게 행동했다. 

아이 성에서 방심하고 나온 것을 알고 적절하게 유인한 후 여호수아의 신호(단검을 들고 아이 성을 향하도록)에 따라 복병이 일어나 아이 성을 공격하게 했다.(18절) 여호수아는 완전한 승리를 확신할 때까지 단검을 든 손을 내리지 않았다.(26절) 이 장면은 출 17:8-16에 이스라엘과 아말렉 전투에서 모세가 보여주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모세가 손을 들면 전쟁에서 이기고, 손을 내리면 전쟁에서 진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들어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때 전쟁을 이끌고 나갔던 장수가 누군가? 바로 여호수아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든 손의 위력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지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지도자(인도자)의 긴장과 성실이다.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가정의 지도자다. 믿음의 지도자다. 하나님의 언약이 있으니 우리의 자손들을 붙잡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지혜가 성취될 수 있는 부모의 성실한 노력과 긴장감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고, 번득이는 지혜를 주셨다고 안주해서는 안될 일이다. 어떤 영적 지도자도 긴장감을 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3. 아이 성은 저주와 축복을 보여주는 케이스다.

아이 성 승리 후 에발산에서 축복과 저주의 율법을 읽었다. 아이 성 전투는 패배와 승리를 동시에 보여주는 성이다. 아이성에서 저주도 경험하고 축복도 경험했다. 아이성은 양면성을 가진 성이다. 이 성에서 승리하고 저주와 축복의 율법을 낭독하는 것은 매우 적실하며 여호수아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아이 성을 통해 저주받은 아간과 그 가정과 집을 보았다. 동시에 아이성을 통해서 신명나게 승리하는 백성의 모습도 보았다.(여리고를 이길 때와는 다른 느낌의 승리다.)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고, 그것에 따른 전리품도 얻을 수 있는 전투였던 것이다. 

우리 앞에는 저주와 축복이 늘 놓여있고, 저주와 축복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한 발차이에 불과하다. 내가 선 자리에서 한 발만 움직이면 저주의 자리가 되는 것이고 역으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 발만 움직이면 축복의 자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거룩함과 정결함으로 한 발자국만 움직인다면 저주에서 축복으로 우리는 옮겨가게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자리로의 이동이 있기를 축복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