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보내고 있지요?^^ 저는 집이 서울이라 여유가 있네요. 오늘은 새벽기도 나와서 담임목사님 뒤에서 조명과 음향 봐드리는 수고를 좀 했네요.^^ 보람있는 연휴 아침입니다.

[정리1. 내용의 정리]

1. 엘리사의 예언: 이스라엘이 기근에서 회복될 것이다.

1) 엘리사는 왕이 보낸 자에게 내일 이 맘때가 되면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로 매매하게 될 것을 예언함.

2) 그 때 왕의 한 장관이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면 엘리사를 타박함.

3) 엘리사는 그 장관에게 네가 보기는 해도 그것을 먹지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함.

 

2. 아람의 진이 텅텅 비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알려준 네 명의 나병환자

1) 이스라엘 성문 어귀에 있던 나병환자 네 명은 이렇게 굶주려 죽느니 아람의 진영으로 가서 항복하자. 살려주면 살고 아니면 죽더라도... 어차피 여기서도 죽지 않겠는가?

2) 해질 무렵 아람의 진영으로 갔는데, 가 본즉 그 진영에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3)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해서는 이스라엘이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병력을 지원받은 줄로 착각하고는 도망침.

4) 급하게 도망가느라 장막과 말과 나귀와 모든 것을 그대로 버려두고 도망갔다.

5) 나병환자들은 장막에 들어가 먹고 마시고 그곳에 있는 은과 금과 의복을 감추었다.

6) 그러던 중 이 소식을 지금 당장 이스라엘에 알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 밤에 다시 이스라엘 성으로 와서 문지기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7) 전해들은 문지기는 그 소식을 왕궁에 알렸으나, 왕은 아람이 우리가 배고픈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를 잡으려고 덫을 놓은 것이라고 의심했다.

8) 신하 중 한 사람은 정탐군을 보내 확인해 보자고 했고, 정탐군은 아람의 군대가 정말로 도망친 것임을 확인하고 왕에게 알렸다.

9) 이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한꺼번에 나가서 아람의 진영에 있는 것을 노략했다.

10) 엘리사의 예언처럼 갑자기 물자가 풍요로워지자 밀가루와 보리의 가격은 급격히 떨어짐.

11) 그 때 성문을 지키던 왕의 장관은 백성들이 갑작스럽게 성문을 통해 나오는 것을 통제하다가 오히려 사람의 발에 밟혀 죽게 되었다. 그는 엘리사의 예언을 보기는 봐도 먹지는 못했다.

[정리2. 내용을 내 머리 속에 있는 것으로 다시 재정리]

본장은 6장에서부터 진행된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에 해당된다. 아람의 공격으로 기아상태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내일 이맘때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주셨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라도 믿을 수 없는 것이다. 하늘의 창을 내어 물자를 공급한다고 해도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예언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진영의 성문에 있던 나병환자들은 어차피 굶주려 죽게 될 것인데, 아람 군대에 투항하면 혹 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 밤에 아람의 진영을 찾아간다. 그런데 아람은 무슨 일인지 모든 장막과 물건, 음식을 모두 장막에 둔 채 도망치고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나병환자들은 정신없이 먹고 마시고 금과 은을 챙겨 숨기다가, 자기들만 이런 상황을 알고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급히 이스라엘 진영으로 가서 아람의 군대가 모두 퇴각하고 없다고 전했다. 왕은 정탐군을 보내 이들의 보고가 사실인지를 확인했다.

아람의 군대가 급히 도망쳤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쏟아지듯이 성문을 통해 나와 아람의 진영으로 가서 그들의 물자들을 노략했고, 그러는 과정 중에 성문을 지키던 장관은 밟혀 죽게 되었다. 그는 전날 엘리사의 예언을 믿지 못했던 그 장관이었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엘리사가 내일 이 맘때가 되면 오히려 물자가 풍성해 질것을 예언하자, 그 이야기를 듣고 말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스라엘 왕의 장관이 한 말이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창을 낸다고 해도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간의 시간을 통해서도 하늘에 창을 내셔서 수 많은 백성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마시우게 하시지 않았는가!! 그런데 그와 같은 하나님께 이 장관은 이런 말을 하다니... 역사를 모르거나, 하나님을 우습게 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은 <절대>와 같은 극단적 부정의 말을 민감하게 들으시는 것 같다. 나는 절대 사역자는 되지 않을거야... 와 같은 말에 하나님은 귀를 기울이시는 것 같다. 그리고 주로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르신다. 하나님 앞에서 <절대>라는 말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절대로 안돼>, <절대로 될 수 없는 상황이야.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난 절대 못해>... 이런 말들이 얼마나 위험한 말들이며, 하나님을 발근하게 하는 말인지... 곧 알게 될게다.

위의 글이 약간의 농담이 포함된 말이지만, 완전한 농담만은 아니다. 나도 그 희생자(?) 중 한 명이니까? ㅋㅋ

2. 나병환자의 태도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이들은 지혜로웠다. 이스라엘 진영에 있어서도 굶어 죽었을 것이다. 멀정한 사람도 먹을 것이 없어서 자기 자식을 잡아 먹는 판에 나병환자가 먹을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여기 있어도 죽는 것은 시간 문제다. 아람의 진영으로 투항하면 죽일 수도 있지만, 살려줄 수도 있는 것이니 살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은 것이다. 나병환자들은 배가 고팠지만, 참 이성적인 판단을 했다.

이들은 의리가 있었다. 나병환자들은 처음에 아람 진영이 비었다는 것을 알고 정신을 잃었다. 닥치는대로 먹고 마시고 귀중한 것은 누가 볼세라 숨겼다.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굶주리고 있는 동포가 생각났다. 정작 멀쩡한 자신의 동포들은 나병환자를 잊었지만, 나병환자들은 자신들의 동포가 생각났고, 그들을 위해 <당장>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했다. 이들은 더 많은 재물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고, 자기 백성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때로, 위기의 상황이 오면 멀쩡했던 사람들은 정신을 잃고 비이성적 행동을 한다. 자기의 자식까지 삶아서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자기 자신의 생명을 위해 동물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데 배고프고 죽기 일보직전이었던, 나병환자들은 오히려 이성적이었고, 동포를 생각하는 박애적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어느 인간이 진짜 나병환자인지 우리는 헷갈리게 된다. 자기 자신은 살겠다고 자식을 잡아 먹는 사람인지, 자신의 필요를 채우다가도 주변의 필요를 기억하여 그들과 나누지 않는 것은 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병자인지 헷갈린다.

인간은 위기의 순간, 그리고 갑작스럽게 그 위기에 벗어난 그 순간을 통해서 진짜 사람과 짐승같은 사람을 구분하게 된다. 나는 사람인가 짐승인가?

3. 하나님은 심리전에 쵝오!!

아람의 군대가 갑자기 도망친 것은 그들의 착각과 환청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들은 갑자기 병거 소리와 말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수 많은 군대가 오는 소리 같은 것을 들었다. 전혀 그런 조짐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들린 것이다. 두려움에 휩싸였고, 그들의 생각은 이스라엘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헷 왕들과 애굽의 왕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모두 아람의 지휘관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일어난 일들인데 결국은 그것으로 인해 아람은 모든 것을 남겨두고, 몸만 빠져나간 것이다.

하나님은 심리전에 뛰어난 전략가다. 칼하나 사용하시지 않았지만, 아람을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것을 이스라엘에게 안겨주셨다. 하늘의 창을 내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하나님은 이 땅에서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전략을 쓰실지 우리는 모른다. 다만 그 분의 전략은 언제나 쵝오라는 사실을 의심하지는 말자. 그 분을 믿고  따르자. 그런 방법으로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할수 있지만, <절대로 안돼>라는 말은 입 밖으로는 절대로 내지 말라.

하나님은 최고의 전략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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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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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 명절이면서, 주일이네요. 추석 당일이라 교회에서 3부 예배 한번만 드린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주일 아침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침 성경을 읽고 정래해서 올려 봅니다.

 

[정리1. 내용의 정리]

1. 엘리사가 쇠도끼를 물에서 건져 올리다.
  1) 선지자의 제자들이 공간이 부족하여 요단으로 가서 새로 거주할 처소를 세우려고 함.
  2) 엘리사는 그렇게 하라고 허락하고, 본인도 같이 가자는 제안에 같이 요단으로 가기로 함.
  3) 요단에서 그들이 나무를 베다가 한 사람이 쇠도끼를 물에 떨어뜨림. (빌려온 쇠도끼임)
  4) 엘리사는 그 처지를 알고, 나뭇가지를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여 다시 찾아 줌.

2. 아람, 군대를 물리친 엘리사
  1) 아람이 어느 곳에 진을 치고자 계획을 하면 엘리사는 이를 알아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줌.
  2) 계속해서 아람의 계획이 미리 알려져 실패하게 되자, 아람 왕은 혹 우리 중 이스라엘과 내통하는 자가 있어서 정보를 이스라엘에게 전해 주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임.
  3) 신하 중 한명이,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한 말까지 알고 있다고 보고함.
  4) 아람 왕은 엘리사를 먼저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엘리사가 도단에 있음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다.
  5)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 일찍이 아람의 군대를 보고 놀라, 엘리사에게 알리며 두려워하니 엘리사는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들보다 많다고 하고는 사환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한다.
  6)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내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다.
  7) 아람의 군대가 엘리사에게로 오니 엘리사는 기도하여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도록 했다. 그리고 어두워진 아람 군대를 엘리사는 오히려 사마리아로 인도하였다.
  8) 아람의 군대가 볼 수 있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사마리아에 왕의 군대에 의해서 포위된 상태였다.
  9)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에게 아람을 공격할 것을 허락받기 위해 재촉했다.
  10) 그러나 엘리사는 오히려 이들을 떡과 물을 주어 그들로 먹게 하고 돌려보내도록 했다.
  11) 이스라엘 왕은 이들에게 떡과 물을 많이 주었고, 아람 군대를 돌아가서 다시 오지 않았다.

3. 아람 왕 벤하닷의 사마리아를 공격함.
  1)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공격함으로 사마리아에 음식이 극심하게 부족하게 됨
  2)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 한 여인이 외쳐 자신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자 왕은 하나님이 돕지 않으며 내가 너를 어떻게 도우랴 라고 한탄스럽게 답함.
  3) 여인은 먹을 것이 없어서 이웃과 자기의 아들을 하루씩 먹자고 제안했는데, 그래서 자기 아들은 어제 먼저 먹었는데, 오늘 그의 아들을 먹자고 하니 그 아들을 숨겼다고 호소함.
  4) 왕이 여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자기 옷을 찢고 분노하였으며, 엘리사를 찾아 죽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
  5) 엘리사는 그의 집에 있었는데, 이스라엘 왕이 자신에게 사신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엘리사는 그 사신을 자신의 집에 들이지는 못하게 한다.

[정리2. 내용을 자신의 말로 정리]

본문은 엘리사와 관련하여 세가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째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부족하여 이사를 계획하고, 요단으로 이사하게 되는 이야기다. 아마 선지자의 제자들이 늘어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는 과정에서 엘리사도 함께 가게 되고, 요단에서 새롭게 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한 사람이 사용하던 쇠도끼가 물이 빠지고, 이를 안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그 위에 던져 도끼가 물 위로 떠오르게 해서 도끼를 찾은 이야기다.

둘째는 아람의 계획이 번번히 이스라엘에 미리 알려져 실패하게 되자, 이것이 엘리사라는 선지자 때문이라는 것을 안 아람 왕은 엘리사부터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병사들을 밤에 엘리사가 있는 도단으로 보낸다. 새벽에 아람의 군대가 왔다는 것을 안 엘리사의 사환이 이를 보고 두려워하자, 엘리사는 오히려 하나님의 군대가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엘리사는 아람의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을 사마리아로 이끌어서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포위 당하도록 한다. 아람의 군대는 완전히 괴멸될 상황이었고, 이스라엘의 왕은 엘리사의 허락만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엘리사는 오히려 이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떡과 물을 주어 먹이고는 돌려보내도록 했다. 죽음을 예상했던 아람의 병사들은 오히려 이스라엘의 호의를 경험하고 모두 살아서 돌아간다. 그리고는 오랫동안 이스라엘 땅에 다시 들어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아람의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한 이야기다. 이스라엘은 먹을 것이 부족하여 심지어 자신의 자식을 잡아 먹는 협오스러운 일들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왕은 분노하게 되고 그 분노는 엘리사를 향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7장으로 이어진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엘리사가 있는 이스라엘이 강력한 아람보다 월등히 우월하다.

엘리사는 당시 이스라엘에서 매우 잘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 선지자의 제자들도 많아져서 함께 모여사는 공동체를 이사해서 새로 지어야 할 정도였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엘리사는 유명한 사람이었으며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아람이 엘리사를 먼저 잡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엘리사로 인해 사마리아의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서 전멸할 위기를 맞게 된다. 이스라엘의 왕은 아람의 군대를 모두 죽일 것만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공포에 떨고 있는 아람의 군대에게 떡과 물을 주어 먹게 하고 돌려보냄으로서 이스라엘의 강력함과 여호와 하나니의 위대하심을 보여준다.

그로 인해 아람의 군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한다.(23절)

엘리사는 왠만한 이스라엘의 말과 병거보다도 더 강력한 무기였다. 엘리사는 하나님을 통해 아람의 계획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사 한 사람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력한 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사는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떡과 물을 주어 그들을 돌려보냄으로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여유롭고 넉넉한 지를 과시하였다.

내가 있어서 더 강력하고 더 넉넉한 공동체가 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아니면 내가 있어서 오히려 더 약화되고 빈약한 공동체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엘리사처럼 ... 이 나라와 내가 속한 공동체에 유익이 되어야 할 텐데.. 하나님께 그와 같은 은혜가 있도록 기도하는 주일이 되어야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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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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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에 대한 본격적인 잘못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7장부터 아합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아합의 본격적인 죄의 대목은 구체적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20장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데 아마 대표적인 죄만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1. 내용 정리...]

1. 아랍의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침략하려고 한다.
  1) 벤하닷이 32명의 왕과 함께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아합 왕의 은금과 아내와 자녀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하자, 아합은 내 것은 다 벤하닷의 것이라고 했다.
  2) 벤하닷이 다시 사신을 보내 내일 당장 내가 왕과 신하들의 집을 수색해서 마음에 드는대로 가져가겠노라고 말함.
  3) 아합은 이 문제를 장로와 백성들에게 알리자, 모두 반대함으로 벤하닷의 사자들에게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함.
  4) 벤하닷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하자, 이스라엘의 왕은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응함. 이 말에 벤하닷이 전쟁을 준비함.

2.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1차 전쟁에서 승리함.
  1)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타나 이 아람의 큰 무리를 이기게 하시겠다고 함.
    그래서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겠다고 하심.
  2) 아합은 누구를 통해서 그리 하겠는가의 질문에 선지자는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겠다고 하시고는, 왕이 직접 싸움을 시작하라고 한다.
  3) 청년의 숫자는 230명이고, 그 외에 백성들의 수는 7000명 이었다.
  4) 이 청년들이 아람에게 나아가자, 아람은 이들을 우습게 알고 있다가 아람이 전쟁에서 패함. 아람은 이스라엘에게 쫓겼고 벤하닷은 말을 타고 간신히 도망침.

3. 이스라엘과 아람의 2차 전쟁
  1) 그 선지자가 아합 왕에게 나아가 아람이 내년에 다시 전쟁을 일으킬텐니 전쟁을 준비하라고 함.
  2) 아람의 신하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은 아니므로 평지에서 싸우면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전쟁할 것을 제안함. 왕은 그 제안대로 준비함.
  3) 해가 바뀌어 전쟁을 하려고 마주 대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자손과 아람의 병력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났다.
  4) 선지자는 이 평지 전쟁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심으로 그 하나님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겠다고 한다.
  5) 또 다시 이스라엘이 아람을 격파하고 벤하닷은 다시 도망하여 신하들과 골방에 숨는다.

4. 아합 왕의 결정적인 잘못들
  1) 벤하닷이 아합 왕에게 생명을 구걸하자, 아합은 벤하닷을 자신의 형제처럼 대함
  2) 벤하닷은 자신의 부친이 빼앗은 모든 성읍을 돌려주고, 다메섹에 이스라엘 왕을 위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벤하닷을 살려주었다.
  3) 한 선지자가 다른 친구로 하여금 자신을 치라고 한 것을 거절하자 사자에 의해 죽게 됨.
  4) 다른 친구가 침으로 상하게 된 그 선지자가 왕에게 변장하고 나아가서 상황을 말함.
     전쟁 중에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한 사람을 맡기며 그를 잃으면 그 생명으로 대신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은 한 달란트로 대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가 어찌 하다가 맡은 사람을 잃어 버렸다고 하자, 아합 왕은 네가 약속한 것이니 네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판결한다.
  5) 선지자는 변장한 것을 벗어 버리자, 왕은 그가 선지자 중 한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네게 맡긴 벤하닷을 네가 임으로 놓아주었으니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들은 그의 백성들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함.
  6)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른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

아합 왕 시대에 아람 왕 벤하닷의 침공이 있게 된다. 당시 이스라엘에 비해 아람은 강력한 국가였다. 벤하닷은 사람을 보내 이스라엘을 떠 보는데, 이스라엘이 순순히 나오니까 당장 가서 눈에 보이는대로 가져가겠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약국이라고 하지만, 무례할 정도의 방식에 이스라엘의 백성과 장로들은 반발하고 결국은 전쟁을 할 것을 결정한다.


승산이 없는 전쟁일듯 했지만, 한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 주면서 승리할 것을 약속해 준다. 그리고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왕이 직접 지휘하면서 나갈 것을 지시한다. 선지자의 방식대로 아람을 선제 공격하자 아람은 의뢰로 쉽게 무너지고 만다. 첫 전쟁에서의 승리를 얻게 된 것이다.

선지자는 흥분한 아합 왕에게 나타나서 내년에 다시 전쟁이 있을 것이고 그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힘을 길러야 한다는 제안을 한다. 다음 해 이스라엘에게 진 아람은 군사를 정비하고 전략을 다시 세운다. 평지에서 전쟁하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번 전쟁에서도 승리할 것을 대언한다. 역시 상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람을 격파하고, 아람의 왕 벤하닷은 신하들과 함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골방에 숨게 된다. 두 번째 완전한 승리가 눈 앞에 온 것이다.


그러나 아합은 여기서 잘못을 행한다. 목숨을 구걸하는 벤하닷을 살려주고, 그의 타협안에 결재를 한다. 뺏긴 성읍을 돌려주고, 다메섹에 아합을 위한 도로를 만들겠다는 제안에 넘어간 것이다. 그렇게 아람 왕을 살려줌으로 결국은 훗날 아람이 가시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히게 되고 만다.


이런 아합의 교만과 방만함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것이다. 한 선지자는 자신을 전쟁 중에서 온 사람처럼 변장하고는 자신이 맡아야 할 사람을 제대로 맡지 못했다는 것으로 판단을 받으러 온 것처럼 아합 왕 앞에 섰다. 그의 이야기는 바로 아합 왕 자신의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자기 자신의 죄를 자신이 정죄하고 만다.


하나님은 벤하닷의 목숨을 아합에게서 찾고, 아람 사람의 목숨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찾겠다고 하신다. 이로 인해 아합은 근심하며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아합의 대표적인 죄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으로 그가 교만해 진 것이다.

아합은 아람과의 어려운 싸움을 싸워야 했다. 그런데 그 싸움에서 하나님은 아합과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견하셨고, 또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시해 주셨다. 그대로 따랐을 때, 이스라엘은 승리할 수 있었다.

아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산의 신으로만 보고, 평야에서의 전쟁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할 때에도 하나님은 아람의 교만을 깨뜨리고 이기게 하신다. 하나님의 도우심이며 승리하게 하심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고, 아합의 참 모습은 이 때 나타난다. 그는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의 상황(벤하닷을 죽여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황)에서 거드름을 피운 것이다. 마음이 높아진 것이며, 마치 자신이 아람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는데도 말이다... 아합은 벤하닷을 형제라고 하고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를 살려서 내보낸다. 

승리와 영광이 자신의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있을까? 부모의 풍요로 말미암은 풍요가 마치 자신에게 능력이 있어서 온 풍요처럼 생각하는 자식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또 있을까? 어리석은 자는 절구에 머리를 넣고 빻아도 그 미련함이 벗겨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합이 딱 그 꼴이다.

우리는 잘 분별해야 한다. 내 실력인지 주변 누군가의 도움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인지. 하나님의 도움을 인식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인식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람이 모인다. 그러나 자기 혼자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곁에는 사람이 떠난다. 심지어 하나님도 떠나시는 법이다.

2. 자기가 자신을 정죄하는 사람, 아합.

아합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했지만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도 인식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 선지자가 동원된다. 그는 하나의 쇼를 한다. 마치 전쟁중에 부상당한 병사처럼 자신을 변장하고는 자신의 일에 대한 판단을 받으려고 아합 앞에 나타난다.

전쟁 중에 누가 나에게 사람을 맡겼는데, 그 사람을 잃게 되면 내 목숨으로 갚든지 아니면 은 한 달란트로 갚든지 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이 사람이 전쟁 중에 경황이 없어서 그만 그 사람을 잃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에 대한 판단을 묻는 것인데, 아합은 그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이 맡겨놓은 벤하닷을 풀어준 사건이라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한채, 맡긴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당연한 판단이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행위를 판단한 것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아합의 판결대로 아합에게 판결하셨다. 벤하닷의 생명을 대신해 아합의 생명을, 아람 사람의 생명을 대신해 이스라엘의 생명을... 얼마나 가슴아픈 판결인가?

나는 종종 내 아들의 그릇된 행동을 판결하면서, 그 아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판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깜짝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때는 나를 생각해서라도 아들의 형량을 감해주곤 한다. 나도 그런데...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하려고 할 때, 혹 그것이 나를 향한 판단과 정죄가 되지 않는가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형량을 너무 과다하게 잡지는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혹시 내가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것이 인내와 사랑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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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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