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1 새벽기도회

본문: 히 11:23-31

제목: 믿음으로 두려움과 유혹을 이기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3. 본문읽기: 히 11:23-31

4. 본문의 내용

 

계속해서 믿음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의 부모와 모세 그리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를 도운 기생 라합의 믿음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모세의 부모로부터 시작해서 모세 그리고 출애굽 백성들의 믿음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태어났을 때 석 달 동안이나 모세를 숨겨 키웠습니다. 어떤 믿음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모세의 부모가 가지고 있었던 믿음은 ‘왕의 명령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결단’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의 믿음은 어떤 결단을 만들어 냈을까요? 모세는 공주의 아들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포기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 받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는데 이는 모세가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23-26절) 모세는 믿음이 있어서 1)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않았고 2) 유월절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해 장자의 죽음을 면하게 했으며 3)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습니다. 반면 애굽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그 홍해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27-29절)

 

뒷부분은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과 이를 도움 기생 라합의 믿음에 대해서 다룹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여리고를 돌았고 그 성이 무너졌습니다. 기생 라합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정탐꾼을 영접하여 여리고 백성들은 멸망당했지만 그는 살아남았습니다.(30-31절)

 

정리하면, 믿음으로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기도 했고(23절/모세의 부모님, 27절/모세) 믿음으로 죄의 낙을 누리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당하기도 했으며(24절, 모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참기도 했으며(27절) 믿음으로 유월절 예식을 정해서 장자의 죽음을 막기도 했고(28절/모세) 믿음으로 기적을 경험하기도 했다.(홍해를 가르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구원을 받기도 함) 그러나 하나님을 시험한 자들은 홍해에 빠져 죽거나 여리고 백성들과 함께 멸망당하게 되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오늘 본문에서 제가 함께 주목하여 보기를 원하는 말씀은 두 구절입니다. 

 

   1) 26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로의 궁에서 왕자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와 같은 낙을 누리는 것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왕자의 자리에서 나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고난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풍요에 붙잡혀 살기 보다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회피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고 우리는 그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상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할지니라’ 그 믿음이 오늘의 환난과 불편함을 견디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옛 본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더 좋은 본향을 소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곳에 성을 짓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믿음의 싸움입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상을 주신다는 것과 더 좋은 본향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현재의 고난과 불편함을 견디고 참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불행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나중을 생각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차 상 주실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현재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기 보다는 옛 자리로 돌아가 이미 주어진 것들을 붙잡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것이 더 지혜로운지는 여러분의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가졌던 그 믿음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소서. 

 

  2) 29절.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말씀을 믿고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 건너는 과정에서 두려움도 있었고 걱정도 있었겠지만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로 그들이 다 건널 때까지 홍해의 길은 닫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동일한 길을 애굽 사람도 건너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없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도 없었습니다. 그저 길이 열려있으니까 자기들에게도 열려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것을 ‘애굽 사람들이 시험하다가 빠져죽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자는 구원이 아니라 오히려 멸망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열어주는 구원이 아닙니다. 여리고의 기생 라합이 이와 같은 사실을 보여줍니다. 가나안 백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믿음의 싸움입니다. 그렇다고 맹목적적인 믿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믿을만한 분이신지를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약속해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보라는 것입니다. 그 일을 통해 우리 가운데 단번에 영원히 한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을 믿으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 안에 있다면 옛 날로 돌아가지 마시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의 유혹을 넘어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은혜가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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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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