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9 새벽기도회

본문: 히 11:1-12

제목: 죽은 자와 같은 자라도 믿음으로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 뵈어도
  3. 본문읽기: 히 11:1-12

4. 본문의 내용

 

오늘부터 믿음장으로 유명한 히브리서 11장을 다루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구약 성경의 대표적인 인물인 아벨과 에녹 노아와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믿음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3절은 믿음의 특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믿음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라는 것이라 아직 손에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성취될 것이란 측면에서 ‘실상’입니다. 또한 현재 보이지는 않지만(그 성취의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음,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믿음은 그 드러난 것의 근거가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모든 세계의 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는데 그 근거는 믿음에 의해서다. 이미 이루어진 모든 세계는 우리가 눈으로 보아 알지만 그 근원은 보이는 것으로는 알 수 없다. 믿음은 막연한 신념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믿음은 현재 보이지 않는 것,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근원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  

 

4절에서 ‘아벨’을 다루면서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그로 말미암아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다고 말한다. 아벨이 비록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는 것이다. 5절에서 에녹에 대해 다룬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진 인물인데 그는 옮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죽지 않고 옮겨진 것이다. 에녹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는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6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두 가지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첫째는 반드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믿음입니다. 

 

7절에 노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노아는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경고하심을 받아서 방주를 준비해서 자기 집을 구원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고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대한 정죄이면서 동시에 믿음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의의 상속자가 되게 하신 일입니다. 8-10절에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고 믿음으로 나아가 약속의 땅에 들어갔지만 이방의 땅에 있는 것같이 장막에 거주했는데 이삭도 야곱도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받았다. 이들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것을 바라고 믿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자신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약속하신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임을 믿었기에 아이를 낳지 못해 죽은 자와 같은 사라를 통해 허다한 별과 또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을 낳게 하셨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오늘 본문에서 제가 함께 주목하여 보기를 원하는 말씀은 두 구절입니다. 

 

 1) 1-2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현대시대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해주어야 믿고 신뢰해 주는 시대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증명된 것만을 믿으며 살기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고 증명할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주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증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류의 진화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확인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진화라는 것이 수천 수 만 년을 거쳐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근거로 그럴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이지 그 때 그 현장으로 돌아가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신실함에 기초한 신앙과 하나님이 우리가 가운데 주신 말씀에 대한 믿음에 근거해서 이루어지는 신앙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신실한 분으로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관계의 신뢰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믿고 그 믿음에 근거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과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 믿을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실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이 하나의 증거가 되어 믿음으로 바라고 소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실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수 없는 바람과 소망입니다. 성경의 많은 위인들은 이 믿음을 근거로 약속을 받고 그것을 성취했던 것처럼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를 향해서도 그 믿음으로 초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12절.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이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라를 통해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다음 해 아들 이삭을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삭이 야곱을 낳았고 그 야곱이 12 아들을 낳아 이스라엘 민족이 탄생하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번성한 이후에 보면 앞에 있었던 모든 일들이 과학적으로나 인간의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떻게 태가 끊긴 여인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단 말인가? 그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열이면 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무수히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고 그 백성들의 선조가 된 사라가 90세가 되어서도 아이를 낳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실제적으로 일어나게 된 것은 어떤 원리를 통해서 된 것인가!

 

오히려 우리는 이 내용을 근거로 ‘하나님을 믿을 만 한 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증거로 삼는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시길래 모든 가능성이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시는 분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며, 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지 않습니까? 우리의 인생이 그럴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일에 실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늘의 허다한 별과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은 열매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열매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가 믿고 바라는 모든 것이 실상으로 들어나게 되시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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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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