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새벽기도회

본문: 히 11:13-22

제목: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3. 본문읽기: 히 11:13-22

4. 본문의 내용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임을 믿어야 할지니라(11:6)라는 말씀처럼 오늘 본문은 그 믿음을 가지고 죽기까지 그 약속을 굳게 붙잡았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으니 그 약속이 성취된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믿음을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죽을 때까지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했음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에 불과했으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멀리서 응시하며 환영하면서 나그네의 시간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야할 본향을 늘 바라보았지만 그 본향은 이 땅에 있는 육체적인 본향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 본향을 바랐다면 그들은 언제든지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들이 바랐던 것은 더 나은 본향이었고 그것은 곧 하늘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이와 같은 믿음을 기뻐하셨고 그들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다고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13-16절)

 

이와 같은 믿음을 지킨 구체적인 인물로 아브라함이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이 있을 때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약속으로 받은 외아들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약속으로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행위)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믿음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이라’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17-19절) 이와 같은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렸다는 것’을 통해서 확인되게 됩니다.(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이삭은 믿음으로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고, 야곱도 믿음으로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들에게 축복하였고’ 요셉도 믿음으로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다’(20-22절) 이와 같이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 믿음으로 축복했던 모든 것들이 이후에 다 성취되지 않았는가! 이와 같은 성취를 바라고 이들이 축복한 것이고 이들은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니)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오늘 본문에서 제가 함께 주목하여 보기를 원하는 말씀은 두 구절입니다. 

  1) 16절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에게는 자신의 본향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자신의 친척과 아비의 집이 있는 곳이고 자신이 자라온 곳이기에 익숙하고 편한 곳입니다. 때로 닥쳐올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곳이 바로 본향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약속에 의지해서 낯선 땅 가나안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땅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아브라함은 그저 외국인이요 나그네에 불과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신이 떠나온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여 그리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안과 염려 속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머물러 살게 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면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더 나은 본향’에 대한 사모함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다시 옛날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모테 신앙이라면 교회가 아니라 세상은 좀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세상으로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옛날이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왜 예수를 믿어 이런 고난과 수모를 겪어야 하는가 불평을 할 때도 있습니다.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은 고난을 당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옛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광야의 백성들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서는 안되는 것처럼 우리는 다시 옛 자리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해 주고 있는 것처럼 ‘너 나은 본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자랑스러워하시면 짓고 계신 하나님의 성, 하나님 도시의 향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닙니다.(10:39) 본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2) 20절.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해서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이삭은 임종을 앞두고 아들 야곱과 에서를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야곱도 그랬고 요셉도 그랬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좀 더 축복하는 일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축복이 성취될 것이라는 믿음을 더욱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 모세회의 한 집사님께서 영상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는데 ‘축복’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기도회니 축도는 안하더라도 축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 더욱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서로를 축복하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정말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서로를 위해서 축복해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 그런 믿음으로 축복을 했고 그것이 성취되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축복을 듬뿍 담아 기도하시라. 특히 이번 주 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있는데 우리의 다음 세대를 향한 축복이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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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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