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5 새벽기도회

본문: 히 9:23-28

제목: 공식적인 구원결과를 기다리다.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3. 본문읽기: 히 9:23-28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속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으로서 이 땅에 있는 제사 제도는 송아지와 염소와 같은 제물의 피를 통해서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성막에서는 더 좋은 제물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송아지와 염소는 제물로서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정결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제물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성막에서 드려질 제물은 완전한 제물이어야 합니다.(23절)

 

그리스도는 바로 그 완전한 제물이 되시면서 동시에 그 제물을 드린 대제사장으로서 하늘에 있는 성소로 들어가셔서 죄인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늘 성소의 모형인 이 땅의 성소에 들어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참 성소로 들어가 하나님 앞에 서신 대제사장인 것입니다.(24절)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들은 오래 전부터 해마다 다른 제물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야 했으나 그리스도는 매번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의 제사로 모든 죄를 해결하신 것입니다.(25-26절)

 

사람들은 모두가 한 번 죽게 되고 그 이후에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한 번 죽으셨는데(단번에 드리신바 되었고) 그 죽음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기 위한 죽음이었고 이제 곧 다시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바라는 자들에게 구원을 확증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으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27-28절)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오늘 본문에서 제가 함께 주목하여 보기를 원하는 말씀은 두 구절입니다. 

 

 1) 24절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의 성막에서 섬기는 제사장으로 오실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성막의 원형인 하늘 성막의 지성소로 들어가셔서 대제사장의 자격으로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서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구절입니다. 

저는 이 구절에서 하나의 장면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전혀 주저함이 없이 당당하게 나아가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주저함이나 머뭇거림이 없는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두 가지 면에서 주저함이 없으신 것입니다. 첫째는 우리를 대변하시기 위함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잘못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고 아끼는 자기 백성들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자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가 나서듯 예수님은 우리가 잘못한 문제를 우리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고 모른척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잘못은 우리가 했지만 우리의 부모처럼 주님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심에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왕이시고 재판장 이십니다. 그의 판단으로 정죄를 받기도 하고 용서를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두려움이 없이 당당하셨습니다. 그것은 온전한 제물로 완전한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게는 흠이 없고 그 흠없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린 대제사장 역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완전한 제물과 완전한 제사로 나아왔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주저함없이 나아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바로 하나님을 보지 마시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바로 보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시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구원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2) 28절.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구약 시대의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백성들의 죄의 문제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갔습니다. 백성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제물을 잡아 드리고 나서야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백성들은 대제사장이 다시 살아서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래야 죄 용서에 대한 확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라는 말씀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신 대제사장이 다시 나오길 고대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고 고대하게 됩니다. 그 분이 다시 오실 때 우리가 믿고 확신했던 모든 것들이 완전한 구원의 형태로 확증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약속하신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물로도 손상이 없으셨고, 대제사장으로서도 문제가 없이 완전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시험을 치뤘고, 답안지를 다 맞춰 봤습니다. 넉넉하게 합격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저 최종 공식적인 확정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믿음으로 넉넉하게 구원을 바라고 소망하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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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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