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5 새벽기도회

본문: 히 4:1-13

제목: 온전한 안식에 들어가려면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3. 본문읽기: 히 4:1-13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의 내용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단순하게 보면 크게 두 가지 권면과 그에 따른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1절에 있는 대로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라는 말씀입니다. 또 하나는 11절에 있는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라는 말씀입니다. 이 두 가지 권면을 중심으로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1-10절까지의 내용은 이 권면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라는 말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인가?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1절) - 안식에 대한 약속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안식에 이르지 못할 자가 너희 중에 있으니 그것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2절은 왜 그들이 안식에 이르지 못하게 되는가를 설명합니다.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 즉 들은 말씀을 믿음으로까지 연결시키지 못해 그들은 안식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이 이미 저 안식에 들어간다(3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한다(3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창조 때 ‘제 칠일에 그 모든 일을 쉬셨다’(4절)라고 기록하였지만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5절)는 말씀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뒤에 말씀에 근거해서라면 안식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복음 전함을 받은 사람들 중에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던 것입니다.(6절) 그래서 다윗도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7절. 시편 95:7)고 말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이후 다른 안식을 약속하지 않았을 텐데 안식을 약속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9절) / 10절에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라는 말씀은 믿음 안에서 순교한 사람들에 대한 말씀인 듯하다. 

 

11-13절은 두 번째 권면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라는 말씀처럼 완전한 안식에 들어갈 때까지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날 선 검보다도 예리하여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다 들춰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겉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서 완전한 안식에 들어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1절.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 중에도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으니 교회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두려워하며 자신의 신앙을 잘 살펴야 한다는 말씀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에 대해서는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의 약속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제 자신의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약속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들은 내용이 믿음과 결부된다는 것은 나 자신과 세상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했던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리스크가 있고 환난도 있고 물질적인 손해도 감수해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말씀이 믿음과 결부된 사람은 그 약속을 믿고 신앙의 도전과 모험을 감수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이 참된 신앙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늘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빌 2:12) 

 

  2) 11절.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자신이 들은 말씀을 믿음과 결부한 참된 성도라 하더라도 저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힘써야 합니다. 앞에 설명한 내용이 ‘안식’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라고 한 권면이라면, 이 말씀은 우리가 이미 얻은 ‘안식’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는 참된 안식이 남아 있는 것이고 그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서 힘써야 함을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예수를 믿음과 동시에 구원을 받았으나 아직 몸의 구속을 받지는 못했기에 완전한 구속의 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안식도 완전한 안식을 얻을 때까지 힘써야 함을 말합니다.  그 힘을 쓰는 내용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미혹을 물리치고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할 때 우리는 완전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아주 깊은 곳까지 찔러 쪼개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여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다 드러나게 합니다. 만물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게 될 때 우리가 그 말씀 앞에 끝까지 온전하게 순종하게 될 때 완전한 안식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안식, 남은 구원이 있습니다. 그 구원의 완성을 향해 늘 하나님의 말씀을 앞에 우리 자신을 비추고 점검함으로 마침내 어제보다는 더 온전한 안식의 은혜를 이루어 가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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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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