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새벽기도회

본문: 히 4:14-5:10

제목: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해져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3. 본문읽기: 히 4:14-5:10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내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4:14-16은 큰 대제사장으로서 예수에 대한 내용으로 예수를 통해 우리가 신앙적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 입니다. 5:1-3은 구약에 있었던 대제사장의 역할과 한계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5:4-10 예수는 구약의 대제사장들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4:14-16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는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있고 그 예수는 큰 대제사장이니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믿음의 도리를 굳게 잡으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대제사장(예수)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그 분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가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5:1-3은 일반적인 대제사장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이는 큰 대제사장인 예수와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사람 가운데서 택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위해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도 연약함에 휩싸여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대제사장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그런 속제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연약한 인간이기에 연약한 인간을 중재할 수 있으나, 그는 또한 자산의 연약함에 매여있는 인간이라는 한계가 있다.)

 

5:4-10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제사장은 아무나 취할 수 없고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특별한 사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이 되신 것도 스스로 취함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아론의 계통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고 말씀하셨고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라고 말씀하셨다. 아론 그 이전에 있는 제사장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예수님의 특별함에 대한 강조였습니다. 그 이후(7절부터)는 예수가 우리가 같은 육체로 있으셨을 때 하나님께 통곡과 간구로 소원을 올리기도 했고 그 응답을 받기도 했다는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웠고 온전하게 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는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함을 받으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본문이 말씀해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16절.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기자가 성도이면서도 연약하여 믿음과 신앙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우리를 향해서 주고 있는 격려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긍휼이 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늘 모든 순간 우리의 생각대로 일이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 바로 그 순간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은혜가 있는 줄을 믿으시고 ‘은헤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것이 바로 14절에 말하고 있는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는 방법’인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래서 늘 넘어지고 실패하고 때로 성공을 하더라도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 아니라 부끄럽고 초라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괜찮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큰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것이고 그 분도 우리와 같은 연약함에 노출되어 있었고 우리와 같은 시험을 받아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처지에 있으셨기에 충분히 우리의 처지를 이해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와 같은 처지였지만 예수님은 죄를 짓지는 않았습니다. 넘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같은 처지에 있으셨으면서도 승리하고 이긴 방법을 주님은 알고 있으시기에 그래서 우리는 또한 그 주님을 의지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이 분명하고 선명하기에 낙심하고 절망하게 되기도 하지만 우리 주님도 우리와 같으셨다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오늘도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 5:8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 안식을 얻게 된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완전한 안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온전하게 되는 길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울 때’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순종은 내가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충만해 질 때 순종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에 길들여지는 것인데 그렇게 길들여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고난’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고난이라는 것이 세상이 주는 박해와 환난인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익숙한 사람의 방식과 원리에 대해서 불편해지게 되는 것도 고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른손잡이로 살던 사람이 앞으로 모든 생활을 왼손으로 해야만 한다면 모든 것을 다시 다 새로 배워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것처럼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기 위해서는 이전에 우리가 익숙했던 모든 세상의 방식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원리와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고난이지만 그 고난에 순종할 때 우리는 새로운 나라에 적합한, 온전한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고난을 통해 순종함을 배우고 온전해지는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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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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