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가슴으로부터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회개해도 구원받지 못하나요?(사 1:18의 말씀도 참고한다면)
매일 성경/성도가 궁금해 하는 것 2019. 3. 30. 15:53질문. 가슴으로부터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회개해도 구원받지 못하나요? (사 1:18 참고)
주기도문에는 타인에 대한 용서를 전제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으니..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면 내 죄도 용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없고 그렇다면 죄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인데 타인의 죄용서가 내 죄용서를 받는 조건이 되는 것인가? 그것은 복음과 어떻게 연과지어 이해할 수 있을까?
1. 확실한 것: 구원은 나의 행위(의)에 근거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은혜)에 근거해서 얻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했다고 해서 용서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죄 용서를 받는데 내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는 진실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을 받는다.
2. 죄사함을 받는 다는 것은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다는 것(롬 8:2)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만약 내가 한국 시민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될 때 한국의 법에서 벗어나 미국의 법에 지배 아래에 있게 되는 것처럼. 한국의 법에서만 벗어나는 것은 무국적인이 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죄의 권세에서 건지셔서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게 하시기 위함이다.
3. 따라서 구원받은 백성은 새로운 질서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의 각오도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미국 시민권자가 되고자 했을 경우 미국 시민으로서의 질서를 따르고자 하는 결단이 함께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마음의 결단이 없이 미국에서 지낸다면 그 사람은 그 나라의 시민이 아니라 관광객과 같은 존재일 뿐이다. 김세윤 박사는 이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해주세요(죄 용서) 그러면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이웃 용서)을 살겠습니다라는 서원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4. 정리하면, 구원을 위한 인간적인 조건(자기 의)은 없다.(사 1:18 그런 측면에서 말씀이다) 그러나 구원은 무법적 상태로의 진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질서(하나님이 다스리는)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용서’라는 책무(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함께 들어오게 된다. (이미 큰 용서를 받은 자가 작은 용서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용서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받은 용서의 크기를 알고 경험했다면 불가능하지도 않다. 완전한 용서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용서를 위한 작은 시도와 노력은 할 수있다. 그리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회를 달라고 기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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