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1. 내용 정리... 가능하면 간략하면서도 구체적이면 좋아요]

1.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다.
  1) 엘리사 선지자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기름병을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함.
  2) 거기서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골방에서 기름을 머리에 부으라.
  3)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는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라.
  4) 그 청년 선지자는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군대 장관 중에서 예후를 불러 기름을 부음
  5) 기름을 부으면서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고는 도망친 청년 선지자.
   (1)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2)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여로보암의 집과 같이,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하라.
   (3)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을 것이다.
  6) 모인 군대 장관들은 예후의 말을 듣고는 예후를 왕으로 대후하고 왕으로 추대하였다.

2. 이스라엘의 왕 요람이 살해되다.
  1) 요람 왕이 아람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에서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로 돌아왔다.
  2) 예후는 그 때를 노리고, 아무도 자신의 이동을 알리지 못하게 성을 통제한 후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달려갔다. 이 때 요람 왕은 누워있었고, 유다 왕 아하시야는 병문안을 왔 있었다.
  3) 이스르엘 망대에서 예후가 급히 병거를 타고 오는 것을 보고는 이상히 여겨 사람을 보내 이유를 알게 하려 하였으나, 알수가 없었고 나갔던 사자들은 돌아오지는 않았다.
  4) 예후라는 것을 짐작한 요람은 병거를 타고 손수 마중 나가고, 유다 왕 아하시야도 자기 병거를 타고 함께 나갔다. 그리고 그들이 나봇의 토지에서 만났다.
  5) 예후는 요람을 향해 활을 겨누고 반역을 깨닫고 도망치던 요람은 예후의 활에 의해 즉사하게 된다. 예후는 그의 장관 빗갈에게 요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져 과거 하나님이 저주하여 예언하신대로 이루도록 지시했다.

3. 유다 왕 아하시야도 함께 살해되다.
  1) 유다 왕 아하시야는 도망치고, 예후는 유다 왕도 쫓아가서 죽이게 됨(므깃도에서)
  2) 그의 신복들이 아하시야 왕을 병거에 싣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 성에 장사지냄.

4. 이세벨 왕후가 죽게 되다.
  1) 예후가 이스르엘에 들어오니, 이세벨은 이 사실을 듣고는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몄다.
  2) 들어오는 예후를 향해 이세벨은 예후를 주인을 죽인 시므리라고 비꼬아 이야기 했다.
  3) 예후는 자기 편이 될자를 찾자, 이세벨의 두어 내시가 나섰고 그들은 예후의 명을 따라 이세벨을 창 밖으로 던졌다.
  4) 이세벨은 떨어져 죽고, 그이 피가 담과 말에게 튀었다. 예후는 그를 밟고 지나갔다.
  5) 예후가 들어가서 먹고 마시다가 이세벨이 왕의 딸임을 감안해 시신을 수습할 것을 명함.
  6) 그러나 그 때는 이미 시신이 두골과 손과 발 외에는 없었고, 모두 개들이 먹어 버렸다.
  7) 예후는 그 소식을 전해듣고,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저주가 이세벨에게 임했다고 했다.

[정리2. 내용을 자신의 말로 정리해요. 그래야 내 것이 되어요]

본 장에서 하나님은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나서 예후를 통해서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단행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먼저 젊은 선지자 한 사람을 택해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예후를 찾아 기름을 붓게 한다. 예후는 군대 장관 모임을 주관하는 사람으로 이미 군인들 사이에서는 리더십을 인정받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지자가 와서 자기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말을 듣자, 다른 군대 장관들이 예후를 왕으로 인정할 정도로 이미 그는 인정받는 리더였음을 알수 있다.


예후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요람이 아람과의 전쟁으로 인해 이스르엘에 머무를 때가 적당하다고 판단하여서는 병사를 이끌고 직접 요람 왕이 있는 곳으로 간다. 예후의 의도를 전혀 짐직하지 못한 요람과 그를 병문안하기 위해 왔던 유다 왕 아하시야는 예후를 맞으러 나갔다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예후는 그 시체를 나봇의 땅에 버림으로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한다. 그러고는 이스르엘 성으로 들어간다.


이 소식을 들은 이세벨은 자신의 때가 다 되었음을 알고도, 눈을 그리고 머리를 단장한다. 들어오는 예후를 향해 과거 주인을 죽이고 7인간 통치했던 시므리에 비유하였다. 예후는 내시 중 자신의 편을 찾고 그를 통해 이세벨을 창에서 떨어뜨려 죽게 한다. 비참한 최후가 된다. 그의 시신은 개들이 먹어 나중에 매장하려고 할 때는 두골과 손과 발만이 있을 뿐, 누구의 시신인지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렇게 아합과 일가는 예후를 통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후를 통해 하시는 심판이다. 아합과 이세벨이 얼마나 이스라엘에서 큰 악을 행하였는지를 잔혹한 죽음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다 하겠다.


아합 집안의 심판이면서 동시에 남유다 아하시야에 대한 심판이기도 한다. 아하시야의 아버지 여호람이 아합의 딸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아합 일가의 잔혹한 죽음에 대한 묘사는 이 죽음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보여준다.

본문에는 요람의 죽음과 특히 이세벨의 죽음이 매우 잔혹하게 표현되어 있다. 영화로 제작했다면 아마 19금 처리가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잔혹한 상황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은 요람과 이세벨의 죽음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하겠다. 이들은 단순한 죽음을 맞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죽음을 맞게 된 것이다.

때로 어떤이의 죽음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다. 그래서 그 죽음이 잔혹하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잔혹한 죽음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참 끔찍하고 두려울 것이다.

2. 남 유다 왕 아하시야의 죽음은 아합 일가와 연관된 남유다 왕의 심판을 보여주는 듯 하다.

본문에서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는,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어떨결에 함께 죽게 된다는 것이다. 예후가 그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유다 왕 아하시야는 이스라엘 왕과 같이 한 날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는 아하시야가 아합의 일가와 긴밀하게 결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인 요람과 함께 전쟁을 했으며, 요람이 전쟁에서 부상하였을 때, 찾아와 병문안을 할 정도로 가까웠다. 아하시야의 부친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은 왕이기도 했다. 이와 같이 아하시야는 북이스라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하나님은 그런 아하시야까지도 죽이심으로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신다. 죄의 근원 뿐 아니라, 죄가 연결된 사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게 됨을 보게되는 사건이다. 우리는 우리가 죄의 중심은 아니라 하더라도, 죄와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하시야처럼 죄에 종속되고 그를 위하다가 결국은 함께 망하기 때문이다.

죄는 그 모양이라도 경계하고 버려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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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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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엘리사의 말씀을 따라 고향을 떠나 블레셋으로 간 수넴 여인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떠나라고, 떠나는 것이 손해도 아니고 잃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아니.. 더 풍성이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본문입니다.

 

[정리1. 내용 정리]

1. 7년간의 기근을 피하고 돌아온 수넴 여인이 땅을 회복하다.
  1) 엘리사는 수넴여인을 불러 7년간의 기근이 있으니 가족과 7년을 블레셋 땅에 머물게 함.
  2) 7년이 다하매 블레셋 땅에서 돌아와 자기의 집과 땅을 호소하기 위해 왕을 찾아 감.
  3) 그 때에 왕은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를 통해 죽은 자를 살린 수넴 여인의 아들이야기를 함.
  4) 그 순간에 수넴 여인이 이스라엘 왕을 찾아와 자기의 집과 땅을 위해 호소하자, 게하시는 저 여인이 그 수넴 여자며, 그의 아들이 죽었다가 살아난 아이라고 알려준다.
  5) 왕은 그 여인의 설명대로 그 여인에게 속한 것과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고 명한다.

2. 엘리사가 다메섹에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붓는다. 
  1)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은 병에 걸려있을 때였다.
  2) 벤하닷은 엘리사가 온 다는 것을 알고 하사엘과 함께 예물을 보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를 묻도록 했다.
  3) 하사엘은 엘리사를 맞으러 나갔고, 예물을 낙타 40마리에 싣고 나갔다.
  4) 엘리사는 벤하닷이 반드시 나을 것이라고 알려주었지만, 동시에 반드시 죽을 것을 알린다.
  5) 그리고는 하사엘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울기 시작하자, 하사엘이 당황해 하며 이유를 물음.
  6) 엘리사는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인데, 이스라엘에게 큰 악을 행할 것을 보았다.
  7) 하사엘은 벤하닷에게 병에서 살아날 것이라고 알리고, 그 이튿날 벤하닷을 죽임. 그리고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3.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이 여호람이 왕이 되다.
  1) 나이 32세에 왕이 되어 8년간 통치했다.
  2) 여호람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갔다. 아합의 집과 같이 되었다.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 그리 되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않은 것은 다윗을 위해서 인데,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4) 여호람 때에 에돔이 독자적인 왕을 세우고 유다로부터 배반, 그 때 립나도 유다를 배반했다.

4. 유다 왕 아하시야가 욍이 되었다. 
  1) 그는 22세에 왕이 되었고, 1년간 통치하였다. 그는 아합의 집에 사위가 되었다.
  2)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여호람)과 길르앗 라못에서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 요람이 부상을 입게 됨.
  3) 요람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자, 유다 왕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보기를 위해 내려갔다.

[정리2. 내용을 다시 정리_사전 정보와 흐름, 의도등을 파악한 것을 토대로]

본장에서는 엘리사와 연관하여 두 가지 사건이 더 언급된다. 엘리사는 이스라엘 땅에 7년간의 기근이 있을 것을 알고 수넴 여인이 가족들을 데리고 블레셋 땅에 피해 있다가 오라고 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말대로 7년간을 피해 있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원래 집과 땅을 돌려달라고 하기 위해 궁을 향하고 있었다. 전에 아합 왕을 생각한다면, 그는 땅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의 땅도 빼앗는 사람이었는데, 7년간이나 자리를 비운 사람의 땅을 돌려 받는 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그 여인이 찾아가기 전에 이스라엘의 왕은 엘리사의 사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것도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려준 이야기를 하고 있던 때였다. 그 타이밍에 수넴 여자는 왕을 찾아갔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게하시는 저 여인이 바로 그 여인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결과 수넴 여인은 7년간의 빈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기의 집과 땅을 차지했으며, 지난 7년간의 소출까지도 모두 얻게 되었다.


두 번째는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의 뒤를 이어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한 사건이다. 엘리사는 벤하닷이 병에서는 낫겠지만, 반드시 죽을 것을 예언했고, 그 예언은 바로 자기 앞에 서있는 하사엘을 통해서 우리게 될 것이라는 알았다. 그리고 그가 자기 민족에게도 어떻게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인가를 알고 슬퍼하기도 했다. 결국 하사엘은 벤하닷을 죽이고 아람의 왕이 되었다.

유다는 여호사밧의 뒤를 이어 여호람이 왕이 된다. 그러나 그는 아합의 길, 이스라엘의 길을 가게 된다. 왜냐하면 그의 아내는 아합의 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여호람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다. 여호람의 뒤를 이어서는 아하시야가 왕이 되는데, 그는 북이스라엘의 요람(여호람) 왕을 좇아다니는 왕 정도였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수넴 여인은 다 버리고 떠난 것 같지만, 돌아와서는 풍성하게 되었다.

7년의 기근을 피해 블레셋으로 가라고 엘리사는 수넴 여자에게 말했다. 수넴 여인은 아들과 함께 7년간을 블레셋에 피해 있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다. 다시 옛 자신의 집과 땅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인가하는 문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왕은 그렇게 쉽게 집과 땅을 돌려주지 않는 왕이기 때문이었다. 아합 왕은 살고 있던 나봇을 죽여서라도 그 땅을 빼앗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7년이나 자리를 비운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해서 돌려 줄 이스라엘의 왕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왕을 찾아 갔고, 놀랍게도 그 순산 왕은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엘리사의 기적에 대한 은혜로운 간증을 게하시를 통해서 듣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려준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런 중에 수넴 여인은 왕을 찾았고, 왕에게 자신의 집과 땅을 호소했다. 그러자 옆에서 게하시는 바로 이 여인이 수넴 여자며 그와 함께 있는 그 아들이 그 때 살아난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게하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은혜(?)를 받고 있었던 이스라엘의 왕은 좋은 마음이 들었다. 관리를 시켜서 그 여인의 집과 땅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해주었고, 특별히 7년간 그 땅에서 난 소출까지 모두 계산해서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자신의 기반이 있고, 자신의 기득권이 있는 곳을 떠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도 두렵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 자신의 기반과 권리를 다시 회복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당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악하다면(악의가 있다면)... 돌아와 옛 자리를 회복하기란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떠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예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든지, 아니면 떠나지 말고 버티고 있어야 한다.(7년간의 기근을 참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수넴 여인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7년의 기근도 피하면서도 자신의 원래의 집과 땅도 잃지 않게 해 주셨던 것이다. 여기에는 기가막힌 타이밍과 섭리가 작용한다. 오히려 7년간의 소출도 챙겨 받을 수 있는 생각못한 풍성함도 누리게 된다.

7년간의 기근을 피하는 것이든, 하나님의 부르심이든 떠나도록 하신다면 떠나야 할 것이다. 그곳이 영원히 머물 땅이 아니어도 가야한다. 블레셋이어도 가야 한다. 다시 돌아올 길이라도 지금은 떠나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2. 남 유다에 북 이스라엘의 아합이 되살아났다.

아합은 죽었고, 북이스라엘도 아닌 남 유다지만, 그곳에서 아합의 혼령이 되 살아나고 말았다. 아합의 딸이 유다 왕의 아내가 되었으며, 아합의 딸이 유다 왕의 어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아합의 영향 아래 머물게 되었으며, 유다는 아합이 다스리던 때와 같은 악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얻게 된다.

한 사람, 여자 한 명에 불과한 것 같지만 결국은 그 여인 한 사람으로 왕도 왕과 함께 그 나라도 모두 죄악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죽은 악인이 되 살아나며, 죽어가던 죄인이 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죄는 작은 것이라도, 단 하나라도 집 안에 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한 개인과 집안을 넘어 뜨릴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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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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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것 같은 열왕기상도 꾸준히 하다보니 금세 마치게 됩니다. 오늘은 열왕기하 1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아합이 죽고 이제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정리1. 내용 정리]

1. 아합 왕이 죽고 나서 국력이 약화되었다.(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했다.)


2. 아하시야가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1)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다.(병이 쉽게 낫지 않고 오래갔다.)
  2) 아하시야는 신하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는가를 물어보게 하였다.
  3)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 사실을 알게 해서 왕의 사자를 만나게 했다.
  4) 엘리야는 왕의 신하를 만나서 이스라엘에 땅에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신에게 물으러 가느냐고 다그친다. 그러면서 아하시야는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을 것을 말한다.
  5) 왕의 신하는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고 아하시야는 그 선지자가 엘리야라는 것을 알게 됨


3. 아하시야가 엘리야를 부르기 위해 오십부장을 세 번 보냄
  1) 왕은 엘리야를 불러오도록 하기 위해서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50명을 엘리야에게 보냄
    : 엘리야가 불을 내려 그들을 모두 죽게 함
  2) 왕은 두 번째 오십부장을 다시 보내 엘리야를 불러오게 함
   : 두 번째 오십부장도 엘리야가 불을 내려 모두 죽게 함.
  3)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을 다시 보내 엘리야를 부르게 함.
   (1) 세 번째 오십부장은 무릅을 꿇어 엎드려 엘리야에게 간구했다.
   (2)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3) 그 때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자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두려워말고 내려가라.
 4) 엘리야는 아하시야 왕에게로 내려가서 왕이 반드시 죽으리라는 것을 말하였고 왕은 죽었다.
   (1) 아하시야가 아들이 없었기에 여호람(아합의 아들)이 왕이 되었다.

 [반복되는 문구]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반드시 죽으리라. (3, 6, 16절)

[정리2. 내용의 재정리]

아합은 아람과의 전투에서 죽었다. 이제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아합만큼 강력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합의 죽음은 국력의 약화를 가져왔고, 속국이었던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게다가 아하시야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를 만나고, 쉽게 회복되지 못하였다. 자신의 운명을 걱정하던 아하시야는 에그론에 있는 신, 바알세붑에게 물어야겠다고 생각해 사신을 보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처사였다. 이스라엘에 여호와 하나님이 있는데, 자기 백성이 다른 신을 찾아가 자신의 운명을 묻는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 것이다.


여호와는 사자를 보내 엘리야에게 이 일을 알리고 엘리야는 왕의 사신을 만나, 아하시야의 잘못을 책망하고 결코 낫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을 대언한다. 이 소식은 왕에게 전해졌고 왕은 그 선지자가 엘리야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엘리야를 불러야 겠다고 생각했다.(내 생각에는 아하시야가 정신을 차리고 엘리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러너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다. 엘리야를 부르기 위해 보낸 오십부장과 오십 명의 군사가 모두 불에 태워져 죽게 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두 차례나 벌어졌고, 이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었다.(엘리야는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 나중에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고 내려가라고 하신 것을 보면... 그는 이세벨에 대한 트라우마가 여전히 있었을 것이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자신과 오십명의 생명을 귀히 여겨달라고 하는 요청을 했고, 그 요청은 엘리야의 마음을 움직였다.


엘리야는 아하시야에게 내려갔고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하고 결국은 아하시야는 아들도 없이 죽게 된다. 그래서 그의 형제 여호람이 왕이 된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아하시야의 죄는 이스라엘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데, 다른 신을 찾아간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이 질투는 괜한 질투가 아니다. 자기 백성, 자기와 언약을 맺은 백성 사이의 질투인 것이다. 자기의 아내가 다른 남자를 찾아갔다면 질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질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혼한 관계가 아니거나, 건강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하시야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건강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여전히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하시야가 다른 신을 찾으러 가자, 하나님은 질투하시어 엘리야를 보내 책망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쿨하지 않다. 그의 자녀들의 관계에 있어서 혹 그의 영적 아내의 관계에 있어서 쿨하지 않으시다. 관계없는 남이라면 모를까 어찌 자기이 자식에게 있어서, 아내에게 있어서 쿨하실 수 있는가? 그럴수 없는 분이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기에 작은 잘못에도 발끈하시는 것이며, 헛된 눈길에 하나님은 민감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아량이 넓은 분이시지만, 쿨하시지는 않으시다. 그의 자녀, 그의 아내에게 있어서 만큼은.... 하나님은 책임있는 가장이시요 남편이기 때문이다.

 

2. 두려움(이세벨 트라우마)은 엄청난 폭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경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몇 장면 중에 한 장면이 오늘 본문에 나온다. 하나님의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가 무고한 오십부장과 오십 명의 군인들을 두번이나 하늘에서 불을 내려 죽게 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이 무고했다는 것과 엘리야가 잔인하게 이들을 죽게 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두번이나 반복해서 행했다는 것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 일을 행한 자가 당대 최고의 선지자였던 엘리야라니...

그러나 엘리야도 사람이다. 엘리야는 큰 권능(불 내리는 권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도 역시 사람이었고, 그에게는 큰 상처가 있었다. 그것은 이세벨에 대한 두려움이었다.(왕상 19장) 바알의 선지자들을 죽게 한 후 이세벨이 죽이려 하자 엘리야는 두려워 숨었고 오히려 죽기를 바랬다. 조금전 엘리야는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했고, 그로 인해 아하시야가 엘리야를 불렀지만, 그 배후에는 이세벨이 있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엘리야는 또다시 이세벨 트라우마가 생각났고, 두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두려움이 자신의 힘을 남용하는데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 두번의 대형 사고 이후...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내려가라고... 하나님의 그 말씀이 있은 후 엘리야는 세번째 찾아온 오십부장과 함께 아하시야에게 내려간다. 

강력한 힘을 불완전한 존재가 갖게 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악인이 강력한 힘을 가질 때, 세계의 평화가 위협받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엘리야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큰 상처로 말미암은 두려움이 함께 공존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 힘이 잘못 쓰여진 사건이 오늘 본문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은 두려움으로 흥분한 엘리야를 찾아가 '두려워하지 말라'고 타이른 것이 아닌가 싶다. 다행히 엘리야는 불완전 했지만, 통제가 되었다. 하나님의 통제를 따르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았다. 불완전할 지라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면, 우리는 너무 큰 잘못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다.

힘을 가진 자여, 네 안에 있는 두려움을 다스려라. 주 안에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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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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