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plash-logoJordan Whit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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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6절.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절.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절.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9절.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절.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성경본문 내용정리]

1. 세례요한은 광야에 사는 전형적인 선지자의 모습이었으며, 그는 스스로 '뒤에 오실자'를 예비하기 위한 사람임을 선포했고 자신보다는 뒤에 오는 분이 '능력 많으시고 감당할 수 없는 분'임을 선포했다. 무엇보다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회개의 세례. 막 1:4)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으로 세례(어떤 의미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물 세례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세례임은 분명하다. 물세례가 가시적이고 의식적인 세례라면, 성령세례는 비가시적 세례이면서 본질적인 능력의 세례임을 짐작할 수 있겠다.)를 베푸시는 분임을 선포한다. 

2. 다른 차원의 세례를 베풀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이 땅에 속한 세례를 받기 위해 세례 요한에게 오셨다. 예수님은 이 땅의 세례가 낮은 차원의 세례이며, 한계가 있는 세례임을 아셨고 그래서 새로운 차원의 세례를 베푸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당신 스스로는 먼저 이 땅의 물 세례를 받으시기 위해 오셨다. 

이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육신의 몸으로 오신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을 듯 하다. 

3.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의 물 세례를 받고 물에서 나오자 하늘이 갈라졌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께 내려왔으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이와 같은 사실은 예수님이 물 세례를 받으시는 과정(성육신과 같이 낮아지심으로 하나님의 뜻에 기꺼히 순종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예수님의 생애(공생애)는 본격적인 '복음의 시작'이 되셨음을 알게 된다. 과연 '복음의 시작'으로 예수님의 활동과 메시지는 이 땅의 인생들에게 어떤 파장을 줄 것인가! 기대하게 된다. 


[질문하기]

1. 세례 요한 보다 뛰어난 분이신 예수, 물세례가 아니라 성령 세례를 주실 분인 예수가 직접 세례 요한에게 물 세례를 받으러 오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겸손함'을 의미하며 동시에 이 땅에 그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성육신)뿐 아니라 그 몸과 마음과 태도에 있어서도 기꺼이 인간의 몸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까지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신 것이다. 

2.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이후 특별한 현상과 음성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현상 자체에 주목하기 보다는 그 현상이 가지는 의미를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예수님이 인간이 되시고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오기 위해 받아야 할 '회개의 세례'인 물세례를 받으심으로서 '하늘'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의 인정'(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이 공인된 것이다. 새로운 나라(시대)가 열리게 되고, 그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한 하나님의 아들이 본격적인 일을 시작함을 공인한 것이다. 첫 사람 아담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실패했다. 그러나 둘째 아담 예수는 그 일을 온전히 완성할 것인가! 마가는 예수의 등장과 생애를 다루면서 '복음의 시작'이라고 했으니 이미 그 결과는 성공이요 성취였음을 미리 밝힌 것이다. 이제 우리의 일은 마가복음의 나머지 본문을 다루면서 그 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취되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묵상하기]

1. 모든 위대한 일은 시대적 사명을 받은 사람의 '자기 포기'와 '자기 희생'에서 부터 시작된다. 복음의 시작이 예수님의 성육신과 온전한 순종으로서 세례 요한의 물세례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 것처럼 말이다. 왕의 아들인 모세가 노예인 자기 백성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왕의 아들로서의 영화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 때 비로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며 하늘로부터의 음성이 들린다. 우리 아들 잘한다. 제대로 하고 있구나...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그 목소리에 힘입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2. 예수님도 세례 요한도 세상 사람들의 소리(여론, 인간적인 제안과 타협)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래서 요한은 요한의 자리를 넘지 않았고, 예수님도 인간적인 방법에 넘어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에 집중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 목적을 확인했다. 세상 사람들의 소리를 의존하지 않았고 휘둘리지 않았다. 내가 요즘 나이 50이 되면서 가장 신경쓰게 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사람의 소리가 내 안에서 끊임없이 공명되고 있고, 초라할지 모르는 미래 앞에 불안은 그 소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례요한도. 예수님도 어떻게 사셨는가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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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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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가 학교 종교 시간에 "아버지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에 대해서 쓰는 시간이 있었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번 연휴의 숙제는 쓴 내용을 집에가서 아버지에게 직접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쓴 내용을 읽어주려고 하는데, 못내 쑥스러운듯 내 앞에서 스스로 읽지 못한다. 결국 아내가 대신 읽어 주는데..  몇 몇 항목은 의외이고 어떤 항목은 감동적이다. 물론 어떤 항목은 우습다. 

아들도 점점 커간다.



각주)

1. 아버지는 목사님이시다: 이전에는 아버지가 목사인 것이 좀 불편했답니다. 교회 어른들이 '너도 목사할거니?'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시니 아버지가 목사라는 것이 꼬리표처럼 자신에게 달리니 불편했답니다. 목사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은 목사가 되어 살 자신이 없어서(목사는 재정적으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은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니... 목사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부담스러웠는데, 미션스쿨에 들어가니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많고, 오히려 목사 아들이 대우(?)받는 분위기인지라... 아버지가 목사라는 것이 미션스쿨에서 프리미엄이 붙어서(?) 전의 생각과 달리 자긍심이 높아진 듯 함.

2. 아버지는 잘 생겼다: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없다.ㅋ

11. 아버지는 우리 엄마와 결혼했다: 이 말은 자칫하면 이미 현빈이의 엄마인 여인과 내가 결혼했다는 것처럼 들려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엄마와 결혼한 것이 자랑스럽다는 표현인듯 하다. 엄마를 더 사랑스러워하는 것이 반영된 표현이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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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해설]


[4: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일반적인 원리로부터 시작한다.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임시적으로 제한을 받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1. 어렸을 동안에는 '종'처럼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는다. 

2. 이와 같이 우리들도 '아들'이지만, 어렸을 때에는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서 종노릇했다.


이 원리는 당시 일반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바울이 하려고 하는 논리를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이미 있던 제도인 '초등교사'(몽학선생)의 역할이 주인의 자녀를 훈육하는 일을 담당했기에 주인의 아들이었지만 마치 그 초등교사의 통제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있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원리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하나님께서 이전까지는 자기 아들들을 율법(초등교사) 아래에 두셨다. 그리고 초등교사(율법)은 하나님의 아들을 훈육하듯이 엄격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어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때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들(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을 더이상 율법의 아래에 두지 않을 때가 된 것이다. 즉 초등교사(율법) 아래에서 자기의 아들을 해방시키신 것이고 원래의 위치인 아들의 신분을 주실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율법 아래에서 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셨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향해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대속, 부활 그리고 성령의 사역은 하나의 신호탄처럼 하나님의 아들들을 율법 아래에서 해방되어 아들의 자격을 누리는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사건인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속량하신 이후로는 우리가 종이 아니요 아들이다. 시간이 꺼꾸로 흐를 수 없는 것처럼 이제 아들이 된 자는 다시 초등교사 아래로 들어가야 할 이유가없다. 하나님으로부터 유업을 받을 자의 신분만 남은 것이다. 



[묵상]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신 것은 그 이전 시대와 그 이후 시대를 구분하는 신호탄이 된 것이다. 그 이전에 우리를 인도했던 것은 율법(율법으로 말미암은 의)이었다. 유대인에게는 모세의 율법이요, 이방인들은 마음에 새겨진 율법, 양심이었을 것이다. 핵심은 자신의 공로와 수고로 이룰 수 있는 의가 구원의 핵심이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시간이 일부러 두신 것이다. 마치 어린 자식에게 초등교사를 붙여 어린 시절의 훈육을 담당하듯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시대는 율법과 양심이라는 초등교사가 유대인과 이방인을 훈육했다. 마치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그리고 우리는 그의 종인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에 그와 같은 시간을 허락하신 것이다. 즉 율법의 종되어 살아야 했던 기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영원히 그 아래에 두고자 한 것은 아니다. 왜?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초등교사인 율법에 맡기지 않아도 될 때가 된 것이다. 


그 때에(때가 차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율법 아래에 보내셨고, 그 가운데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 마치 모세를 애굽의 종 되었던 때에 종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시어 그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셨던 것처럼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을 통해 이제 우리는 종이 아니라 아들이었음이 분명해졌다.(사실 그 전까지는 초등교사의 통제 아래에 맡겨졌기 때문에 주인의 아들인지 종이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모호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우리가 '종'이 아니라 '아들'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신 것이다. 그것을 바울은 '아들의 영을 보내셨다'는 것으로 표현한듯하다. 그 때로부터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향해서 '아빠 아버지'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 새로운 관계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종이 아니라, 자유자의 아들로 말이다. 


갈라디아서 4장에서 때가 되었다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역사적인 큰 시점이 되었음을 말한다. 주전과 주후는 종의 시대에서 아들의 시대로 바뀐 역사적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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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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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시편 2편]세상 왕들의 연합이 결코 여호와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바벨탑을 쌓았던 인간들처럼 힘을 모아 하늘에 이르려 했으나, 결코 그럴 수 없었던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이들의 반역을 우습게 여기신다. 하나님의 아들을 대리자로 시온에 세워 그들 통해서 이들을 부숴버리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만약 그들 중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피하는 자가 있다면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인간이여, 아무리 힘이 커져도(지식과 기술이 발전해도) 하나님까지 넘보려고 하는 시도는 어리석다. 아담의 선악과나 바벨탑 사건은 우리 인류에게 다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말라는 경고가 아니셨겠는가? 겸손하게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복이 있도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3절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이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고자 헛된 일을 꾸민다.

   :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4-6절.

하늘에 계신 자가 이를 보고 웃으며 비웃으셨다. 

그리고 분을 발하며 진노하시어 그들을 놀라게 하셨다.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7-9절.   시온에 세워진 왕의 고백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너희들에게 전하겠다. 


여호와께서는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셨다. 


10-12절. 시온에 세워진 왕의 권면(열왕을 향한)

 1.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 지어다.

 2.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3.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않으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4. 그러나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정리2. 본문의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이 하나님과 그의 기름 부은 받은 자(그가 세운 아들, 시온에 세운 왕)의 권위에 대적하고자 헛된 일을 꾸미는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그들의 그 행위를 가소롭게 보시고, 분을 발하시고 진노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시온에 하나님이 낳으신 아들을 세우시고, 그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시며, 그가 세상의 왕들과 관원들을 질그릇을 깨듯이 부수어 버릴 것을 말씀하신다. 


이 모든 상황을 아는 시온의 왕이 혹은 그것을 기록하고 있는 시편 기자가 세상의 왕들과 재판관들을 향해서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경배하여 그의 대리자인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고 항복할 것을 권면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급히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을 얻게 될 것이다. 



[정리3. 본문이 자연스럽게 주고 있는 교훈과 묵상]


1.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에게 그들의 반역은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2. 하나님은 시온에 하나님의 대리자인 왕을 세워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그는 강력한 힘으로 열방을 부술 것이다. 


3.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돌아서면 복을 얻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길에서 급히 망하게 될 것이다. 


4. 유대인들은 이런 신학적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대리자인 시온의 왕(유다의 혈통에서 난 왕)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협하는 열방의 왕들과 관원들을 힘으로 심판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메시야는 힘있는 능력자로 오시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는 안다.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이다. 그가 세상의 왕(마귀와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했고 하나님의 능력을 행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영적인 것이었다는 것을, 십자가를 통해서(무력함으로) 이루셨다는 것을 그들은 모른다. 사랑이 칼 보다 더 강함을, 죽음이 죽임보다 더 힘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5. 그러나 이들에게도 여전히 관용은 살아있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이 계획(대적자에게 급하게 진노하시리라)을 알고 돌이키는 사람, 그 아들에게 입맞추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을 것임을 권면한다. 하나님의 진노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 구원이 있다. 어서 나오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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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출근하지 않았다. 오후에 부천에서 약속이 있어서 오전에 집에서 할일을 하다가 오후에 출근할 생각이었다.

집에 있는 날 보더니 집안일 시킬 궁리를 하더니 큰 아이 침대를 오늘 버리자는 것이다.

아이들 초등학교때 둘째랑 같이 쓰려고 산 침대인데, 작년 부천으로 이사 오면서 가지고 온 침대다. 그럭저럭 쓸만했는데 문제는 큰 아이가 그 사이에 많이 큰 거다. 그래서 누우면 머리부터 발까지의 사이즈가 침대의 길이랑 거의 같아진 것이다.

한 두달전부터 침대가 작다고 불평했는데... 마땅히 치울 여유가 없어서 하루 이틀 미루 것이 한 두달 된 것이다.

마음먹고 아내랑 침대를 들고 아파트 1층으로 가지고 갔다. 간소한 침대라 치우는 것이 큰 일도 아닌데 오래 시간을 끌었다.

암튼 아들을 위해 오늘 한 가지 묵은 숙제를 하나 했다. 아빠로서 보람이 있었다. 흠..

당분간은 바닥에 요를 펴고 자야하겠지만, 일단 한 가지 문제는 해결했다.

 

다음은 큰 아이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가 문제다. 바퀴에 바람이 빠져있고, 브레이크도 잘 안든다고 했는데.. 이 참에 그 문제도 해결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송내역 근처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수리하는 것을 본적이 있어 그리로 타고 나갔다. 바람이 많이 빠져있긴 했다.

수리하시는 분이 꼼꼼히 잘 봐주시는 것 같은데...타이어는 큰 문제가 아니고, 오른쪽 변속기가 망가져있었고, 브레이크 접촉이 안좋아 통채로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2만원... 생각보다 견적이 많이 나왔지만, 아들의 문제를 이 때 아니면 언제 해주겟냐 싶어 다른 곳 알아보지 않고 수리를 맡겼다.

 

장모님께서 한 때 처음 자전거 동호회 하시면서 산 자전거. 나름 괜찬은 자전거인데 인하대에서 사역할 때 한 참 타고녔는데... 아 생각났다. 원래 이 자전거 뒷 안장이 없는 거였는데 큰 아들 집에서 유치원까지 태워주려고 안장을 달았다. 내 뒤에 매달려 이 자전거 타며 유치원가는 것을 좋아했던 녀석이 이제 중 2가 되어 이 자전거의 주인이 되었다...캬캬.

 

자전거 뒷바퀴가 나사좀 돌리니까 쉽게 빠지더만요..^^; 잠금장치 해도 이런식으로 하면 금새 도난당하겠던데...

 

땀흘리며 열심히 고쳐주시던 아저씨 옆에 이런게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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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튜브와 자전거 순잡이를 이용해서 만든 헬스 도구 같더군요..

짬짬이 운동하시나봐요..^^

 

밀린 숙제를 한 기분입니다.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오늘 해야 할 일을 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늦었지만, 아들을 위해 밀린 숙제 한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룹니다.

아들이 날 칭찬해줘야 할텐데... 알까 모르겠네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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