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정받기 위해 사는 사람들
    <인정투쟁> 남에게 인정 받기 위해 살아야 하는 사람들. 적어도 나 자신에게라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

    나를 드러내기와 남과 다르지 않음을 드러내기, 얼핏 보기에는 이율배반적인 이 두 가지는 소비를 통해 동시에 드러나야 한다.... 우리는 소비를 통해서 다른 존재임을 부각시키려고 하지만 동시에 너와 같은 트렌드에 속해 있음을 증명하려고도 한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서 자존감을 획득하는 과정.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특별한 혹은 다르지(급이) 않은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려주어야 한다. 소비는 나를 위함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명품은 1회성이라는 생각도 나온다.

    다른 사람보다 급이 다르게 보일 때는 (풀셋팅, 자신감이 있음) 밝고 자신감도 넘친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추리하게 보이면, 숨고 싶어지고 자존감은 낮아진다.

    꾸민 것은 허락되지만, 그냥 놔둔 것은 금기시 된다.


티브이 프로도 마찬가지. 남들이 보는 것을 소비해야 소통이 되고 소외되지 않는다. 동료의식에서 벗어나지 않음.... 유행과 트렌드..가 매우 중요함(한류도)


2. 다이어트, 몸이 최고의 아이템이다.

  몸은 노동의 도구에서 상품으로 대체되었다. 몸을 가꾸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따라서 뚱뚱하다는 것은 자기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무능을 의미한다.

  화장을 하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 다닐때랑, 화장을 하고 하이 힐을 신었을 때와 자신감이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는 자기 자신과의 인정투쟁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투쟁은 쉽지가 않다. 빼는 것도 힘들지만(친구관계를 끊어야 가능함)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을 포기하기가 어렵다. 다이어트를 포기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포기한다는 것인데...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보이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을 하나의 '제자도'다.


3. 자기 관리와 자기감시 사이에서

관리란 끊임없는 감시와 측정이다. 감시는 지켜본다는 것이고 측정이란 품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보여주어야 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청각적이고 성찰적이지 않고 이 시대는 시각적이고 즉자적이다. _ 트위터가 그렇고, 대학 강의의 프리젠테이션이 그렇다. 이미지와 쇼가 되었다. 

 사생활이란 사회로부터 내가 물러날 수 있는 권리인데, 그런 사생활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CCTV 가 그렇고, 우리의 모든 정보들이 공개되는 것이 그렇다(통신사,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이런 사회에서 사람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에 대해서 분개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토론]

1. 시각과와 드러냄의 시대에서 청년들이 가지게 되는 고민

  - 몸과 보이는 것과의 싸움(허상,허무), 자존감, 비교의식, 세속화

2. 이런 시대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1) 세련된 방식, 간지, 자신감,

  2) 학생들에게 이런 유혹과 행동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절박하고 상식화되어 있다는 인식.

3. 성경적 가치에 대한 바른 전달

  1) 은둔주의, 패배주의, 자아죽음(자기 십자가)

  2) 금욕이 아닌 절욕, 죽음이 아닌 건강한 삶, 허접이 아닌 단아함 / 내면의 강인함을 키움.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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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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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제기_ 자신을 '잉여'라고 생각하는 대학생 지은

  - 대세의 그릇된 판단(정치외교->사회복지), 통학거리(김포), 불운의 사고(휴학), 자신을 믿어주시는 부모님(죄송)...


2. 저자가 이 책을 쓰고자 했던 이유


  "아니, 전혀 한심하지 않아.", "그 정도면 너희 괜찮아."


3. 저자의 반문

  누가 어떤 이유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하는지 생각해 보자. 어떤 언어로, 그 언어의 이데올로기를 되짚어 보자.


4. 성장 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는 세상. 


  1) 그래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즉각적인 욕망을 억누르며 자기 인생을 기획하고 계획하는 것이 당연시 된다. 


  2) 이와 같은 성장 이데올로기를 전제하고, 그 토대위에 기성세대들은 현재의 대학생들을 비난한다. 

   (1) 우파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젊은 층이 힘든 일을 기피한다. 현실에 맞추어 살라.(어린이 되라)

   (2) 좌파들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지금 청년들은 소비주의에 물들어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조국,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대의에 대해서 희생이 없다.(비겁하고 세속적이라 평가)

   -> 지금의 대학생들은 성장하지 못한 그래서 투정을 부리는 '애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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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자의 반문.(성장이 도덕적 판단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1) 성장이 과연 무엇인가? 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2) 성장이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 


  -> 20대의 언어로 세상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다.(기성 세대의 언어로만 20대를 평가한다.)


  "우리는 이십대들이 육아 상태에 머문 채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미리가정한다.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어가 없으며 언어가 없으므로 세상을 읽지도 세상에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위에서 이야기대로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한다"는 말이나 "완전이 탈 정치와 되었다"는 진단처럼 말이다."

  _언어란 이처럼 중요하다. 언어는 성장의 지표이다. 어릴때는 앵무새처럼 배운 말을 곧이곧대로 반복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집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오늘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기때문이다. 자기만의 오늘을 가질 때 비로소 인간은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읽고 그 세상에 기입할 수 있다.(14,15쪽)


6. 저자의 구체적인 질문1. 누가 힘든 일을 싫어하는가?

  1)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 힘든 일을 하지 않고 대학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좋은 대학에 다니거나, 부모를 잘 만난 사람들이다.)

    -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싫어한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을 하며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삶을 삭제해 버린 평가다.


7. 저자의 구체적인 질문2. 탈정치화 되었다.

  1) 이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정치적 관심 안에 형성된 무관심) 

  2) 좌파에서 말하는 정치가, 젊은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소결론] 그럼에도 대학생들에게 대한 세상의 비난은 도덕적인 비난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는 것! 이들을 비판하고 어리다고 평가할 뿐, 다른 방식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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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저자가 대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와 이들을 이해하는 과정(18-19쪽)


 "이해란 통제와 달리 내가 그들과 무엇을, 어떻게 , 함께할 수 있는지 돌아보는 작업이다. 때문에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보를 넘어 그들의 삶의 조건에 대한 지식이며, 그들의 감수성과 나의 감수성 사이의 거리와 차이에 대한 성찰이다. 그런데도 많은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와 부모들은 자신들의 학생과 자식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그토록 궁금해하면서 그들을 대하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들의 감수성과 코드는 읽고 싶어 하면서, 자신의 감수성과 코드는 성찰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들과 무엇을 함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언어와 기획이 나타날 수 없다."



9. 기성세대가 대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성찰해야 할 3가지 질문

  1) 자신이 말하는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성장은 어떤 조건 속에서 가능한 것인가?

  2) 지금의 시대가 과연 그와 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시대인가?

  3) 만일, 이 시대가 그런 성장이 가능하지 않은 시대라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언어와 페다고지(교육)가 있는 지를 물어야 한다. 


 구체적 예1) 대학생들이 사회적, 정치적 대의에 대해서 눈감고 너무 개인적이고 비겁하다?

_ 80년대까지의 대학생 신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금의 대학생의 사회적 영향력은 다르다.


_ [상황이 다름]80년대는 군사독제 시절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는 발전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던 시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다. 오히려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취업보다는 실업이, 가족 해체가 일상사가 된 시대.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삶은 예측기 불가능하다. 성장이라는 전제가 다 무너진 시대다. 


_ [입장이 다름] 입장이 같다, 입장이 다르다의 의미.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해가 같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입장이 다르다는 것은 같은 위치에서도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 즉 질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이 질문을 공유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나 페다고지는 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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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정리하면]

1. 우리는 대학생들이 엄마의 품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어림을 비판한다.

2. 그러나 캥거루족이나, 헬리콥터 맘과 같은 생활을 할수있는 것은 다수의 대학생이 아니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들의 이야기일 뿐 다수의 상황까지 대변하지 못한다.

3. 다수의 대학생들은 오히려 부모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존재로 자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학비를 부모로 받아야 하면서도, 쉽게 취업으로 갚아드릴 수 없기 때문에 가정안에서조차 자신을 잉여로 생각한다.

4. 또한 가정 안에서는 가족간에 대화가 많이 오고가야 건강한 가족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건강하지 못한, 개선해야만 하는 가정이라는 인식을 주입한다. 가족간에 더 많은 대화, 소통이 요구된다. 그러나 다수의 가정은 그렇지 않다. 그런 가정이 있더라도 그럴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경제적 형편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사회는 대다수의 가정에 문제가 있음을 진단하고, 소통과 대화라는 약을 처방한다.

5. 저자는 문제제기와 처방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건강한 가족은 대화와 소통이 아니라, 감정노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한국 가정은 주로 어머니의 감정노동으로 유지되어왔음을 말한다. 가족 모두가 가족의 유지를 위한 감정노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 감정노동이란 참아주는거, 수고해주는거, 기다려주는거, 희생하는거 등을 말한다. 가족을 위해서.

6. 과도한 소통의 강조가 가족이 붕행하다는 의식을 더 심어준다. 소통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폭력일 수 있음을 말한다.

7. 매끈한 소통보다 울퉁불퉁한 감정노동이 가족을 떠받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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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옮겨온 글]_음성으로 읽어 저장한 것이라 중간중간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ㅎ


127. 이에 대해 여성학자 이 계정은 단호하게 이야기한다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면 주부라는 사람을 먹고단지 육아와 교육 금융전문가 누구의 매니저가 된 중산층의 주부와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일하는 주부그 둘 많이 존재한다고말이다관리하는 엄마와 그 관리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면서 말끝마다 우리 엄마가늘 부칠 수 있는 사이가 될수 있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는 특권층인 셈이다캥거루 속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128.십년만에 가족은 벗어나야 하는 탈출구가 독립의 대상에서 자괴감과 죄책감을 자아내는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134. 감정노동이란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누군가 우리 화와 억지를 참아내고 머리를 써야 넘어지고 혼자 있을땐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 모든것을 보관한다그래서 감정노동은 인간이 수행하는 노동 중에서 가장 에너지 소비가 많은 피곤한 노동이다가족을 만들고 지탱하는 것은 노동이라고 말할 줄 아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번에 집에 내려가면 친척들과 엄마에게 과일도 잘라드려야겠다고 말한다 그것이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시켜준다는것을 지우면 정확하게 반팔이다아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못도 엄마에게 과일을 잘라주는 것도 명절의 친척들을 방문하는 것도 술취한아빠의 뽀뽀를 참아내는 것도 이런 감정노동이다 가족은 감정노동공동체이다. 

135.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어머니가 감정노동을 수행하면서 가족을 더 맞췄다면접에서 감정노동은 가장 정치적이다이렇게 때문에 엄마의 감정노동에는 이전하는 가족이면 어머니를 착지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머니 한탄과 같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137.소통은 감정노동이 노동으로 여겨지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자본과 문화적 자본을 가진가족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엄마가 가족들에게 전문 매니져로 인정받고 그런 매니지먼트를 할수 있는 다른 경제적 자원들이 지금 아침이 될 때나 가능한 일이란 뜻이다.


141. 우려의 가족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142. 학생들의 리포트를 읽고 그들과 토론을 하면서 나는 소통이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우리는 소통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우리는소통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대통령부터 진보적인 현재까지의 정치 문제부터 가족 문제까지 모두가 불통이 문제라 말한다. 그리고 소통이 잘 되면 만사가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 소통이 폭력에 맞선 대안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자체가 폭력이 되고, 불행의 해결책이 아니라 소통하라는 강요가 오히려 불행의 시작점이 되어 버린 것이다. 


142. 매끄러운 소통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감정도 분이 가족을 떠받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서로 말을 섞고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문제와 갈등은 회피할수 없다는 것을 대해 우리는 입을 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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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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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정리해 보면]

1. 동물은 어느 공간에 구분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그 존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 식용으로 키우는 우리에 있는 돼지... 같은 돼지지만 다루거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2. 사람도 어떻게 규정된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서 방식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즉, 학교를 어떤 공간으로 보느냐에 따라 교육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3. 폭력적인 교실, 폭력적인 교육을 바꾸겠다고 폭력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응하고 수업 방식으로 열리 교육으로(더 나아가 대안학교 교육)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공간에 대한 규정이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 지금의 대학생들은 열린교육 세대라고 하지만, 이들은 열린교육은 한번도 열린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전의 교육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면, 열린 교육은 침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한다. 

  - 전에는 물리적인 강자가 약자를 괴롭혔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로부터 동정을 일으키기도 했고, 약자를 향한 의협심이 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리적 강자가 아닌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자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약한 자가 아니라.. 찌질한 자로 규정되고 이들은 주변 친구들의 동정을 일으키지 못한다. 친구들도 이 찌질한 자로 규정된 약자를 도외시하기 때문에 더 폭력적이 되었다. 

4. 이전까지 교육은 열린 교육과 같이 교육 방식을 바꾸고, 교사들의 폭력적 태도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면 비폭력적 교육이 진행되리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은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 즉, 교육 혹은 훈육 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을 배제을 배제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폭력이란 물리적 폭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답을 향해 가도록 하는 것조차 폭력적이라고 보기에)

5. 따라서 저자는 공교육은 열린교육 등과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교육은 폭력적이지 않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가피하고 감수할수 있는 폭력과 그렇지 않은 폭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열린 교육 혹은 대안 교육은 폭력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학생들은 냉소하고 지겨워하기 때문이다. 


----- 책 읽으면서 인정적인 문구들.

이들은 이른바 열린교육이라는 것을 받고 자란 세대다. 그런데 학생들은 열린교육이 한번도 제대로 열린 적이 없다고 한다.한쪽에서는 폭압적인 교육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열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혼돈이 가득한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괴롭혔다.

폭압적인 교육이 학생들에게 입닫고 가만히 있을 의무를 강요했다면 열린 교육은 무조건 말해야 하는 의무를 강요하는 셈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의식 변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약자가 아니라 덜떨어진 존재로 인식된다. 맞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식으로 퍽력은 정당화 된다. 무엇보다 학교 안 권력자의 삼위일체가 말하는 것은 학교폭력이 우정에 대한 도덕적 폭력이 아니라 경제/문화/육체 자본의 삼단 합체 속에서 벌어지는 계급적 폭력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것이 '덜떨어진 존재'에 대한 폭력이라는 문화적 양상만이 전면에 부각될 뿐이다.

문화란 일종의 분류 체계이며 분류표이다. 같은 동물이라 하더라도 어느 공간에위치하는가에 따라 그에 대한 대접은 완전히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농장에 있는 돼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는 같은 돼지이지만 완전히 다른 존재이다. 내가 어느 공간에 배치되었는가에 따라 나는 식용동물일 수도 있고,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 학생들이 모인 교실이 어떤 공간이느냐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가치와 목적도 달라진다.

우리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다루는 방식은 두려움이 아니라 잔인함이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생명을 너무 잔인하게 다룬다. 호랑이를 보여주기 위해 유리안에 가두어 두는 방식을 취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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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신의 미래 수익의 10%를 투자해야 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주위에서 골라 보십시오. 

가장 잘생긴 사람이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키가 큰 학생, 가장 날쌘 학생, 가장 돈이 많은 학생?
머리가 좋은 학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생을 고르진 않습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그들 가운데 가장 인격이 뛰어난 사람 일 것입니다.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지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당신이 가장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 말해 가장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골라 보십시오. 

이번에도 가장 성적이 떨어지거나 
운동시합이 있을 때마다 후보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 벤치나 데우고 있는 학생이나, 
나아가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잔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는 신뢰할 수 없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독선적이고 신용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격은 
당신의 말, 행동, 옷차림, 당신이 쓴 글, 
심지어 당신의 생김새에서 까지 
모든 면에서 들어납니다. 

결코 숨길수도 위조할 수도 없습니다. 

숨길 수 없지만 고쳐질 수 없는 것도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 또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종이 한 장에다가 써 보십시오. 
반대로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써 보십시오.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 해 보십시오. 
그것은 결코 큰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야구공은 100미터 넘게 던지느냐, 못 던지느냐 
역기를 100킬로 넘게 드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자기마음대로 말을 내뱉느냐, 
한 번 더 생각을 하느냐. 

남을 배려하는 말투인가, 
남을 무시하는 말투인가. 

조금 더 신경 써서 일하느냐, 
조금 더 게으르게 행동하느냐.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정직한가, 
아니면 둘러대며 남 탓 하는가. 

이와 같이 
결코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가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여러분이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 써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격 또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처음엔 깃털 같아 결코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엔 무거운 쇳덩이 같아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내 나이 때 습관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직 하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보는 그대로 풀어놓으십시오. 

저의 성공에는 
우리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판 덕이 큽니다. 

저는 저의 사람들에게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더 안쪽의 경계선에서 행동하며,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또한 영리한 기자가 우리의 행동을 
신문에 대서특필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길 바랐습니다. 

저는 저의 회사들의 지사장들에게 
2년에 한번 이와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여러분은 돈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은 돈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판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을 잃지는 마십시오. 

우리에겐 돈을 잃은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평판을 잃는 여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코 돈 때문에 
직장 선택하거나 
사람을 사귀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좋아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만을 사귀십시오. 

저는 아무리 큰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 한다’란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 내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합니다.

제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과는 
상종도 안하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두 번째의 일입니다. 

전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 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 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거기다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 워렌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플레닛드림 폐북 계정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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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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