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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성경내용 정리]

1. 예수님의 제자파송(막 6:7-13)이후 다시 모인 제자들의 보고회가 있었던것 같다. 고생하고 온 제자들을 위해서 한 적한 곳에서 쉴수 있도록 배려했다. 왜냐하면 여전히 예수님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려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도보로 예수님을 따라올 정도록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다. 그 모습을 본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다시 가르치시게 되었다. 

2. 날이 저물고 사람들이 모인 곳은 마을과 떨어져있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각자 마을과 촌에 가서 식사를 해결하도록 할까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요구셨다. 그들에게 줄 떡을 사려면 이백 데나리온의 떡도 부족할 판이었다. 

3. 예수님은 너희에게 떡이 몇 개가 있는 지 물었고 알아보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모여 앉게 했고 그들은 100명씩, 50명씩 앉았다. 예수님은 그것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눠주게 하셨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다. 떡을 먹은 남자는 5000명이었다. 


[질문하기]

1. 예수님은 왜 한적한 곳으로 가려하셨는가? 

  제자들이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셨기 때문이다. 이제 막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안식이 필요했을 것이다. 반면 사람들은 계속 예수를 찾아왔기 때문에 식사할 겨를도 없을 정도로 상황은 분주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려하셨다. 

2. 그러나 왜 한적한 곳에서 쉬지 못하셨는가? 

  무리를 피해 배로 멀리 떠나감에도 사람들은 도보로라도 예수를 따라왔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자 예수님은 '목자없는 양 같음을 느끼고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다시 가르치시기 시작했다.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쉴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3. 오병이어라는 기적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1)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주님은 무리가 촌과 마을로 가서 먹도록 하지도 않으셨다.(현실적인 책임회피, 내겐 능력이 없다) 제자들에게는 충분한 능력이 없음에도 이들의 필요를 회피해서는 안되고 어떻게 해서든 네가 책임져야 한다. 오병이어 밖에 없어도, 무리는 남자만 5천명이어도 회피하지 말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 제자의 사명을 일깨우는 말씀이다. 

  2)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무리의 필요에 대한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작은 능력이지만 책임지려고 하는 태도가 주님 안에서 시도될때 하나님은 기적을 배푸시는 분이시다. 


[묵상하기]

예수님은 제자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신다. 피곤함을 아시고 쉼이 필요함을 아셨다. 그리고 실제로 배를 타고 무리를 피해 리트릿을 떠나고자 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눈에는 무리들의 간절한 필요가 더 크게 보였다. 결국 리트릿은 무산되고 제자들은 수천명의 무리를 돌봐야 했다. 

그들은 육체적인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오병이어 밖에 없는 물질적인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역은 진행해야했다. 그렇게 기적은 일어났다. 한계를 넘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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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logoTran Mau Tri Tam

Photo by Tran Mau Tri Tam on Unsplash

[성경본문 정리]

1절.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절.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절.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절.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절.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성경본문 정리]

1. 예수님이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셨고, 고향에서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2.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놀랐다. 예수님의 지혜의 말씀이나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권능에 사람들은 놀랐다. 

3.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이미 어릴적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 오히려 불리한 조건이 되었다.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 목수였고, 지금도 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와 형제가 되는 사람이다. 지금 예수의 누이가 우리와 함께 이 현장에 함께 있지 않은가? 그로해서 예수님을 모습 그대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배척하게 되었다. 

4. 예수님도 당시의 선지자들이 겪는 한계를 경험하셨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오히려 존경받지 못하듯 예수님도 그런 평가를 받으셨다. 

5. 그래서 고향에서 예수님은 아무 권능도 행하지 못하시고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셨다. 오히려 그들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시면서.


[질문하기]

1. 예수님이 고향에서의 사역이 오히려 효과가 별로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1)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과 권능에 있어서 성과가 없었다는 내용은 없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은 모든 사역에 있어서 성과가 있었고 열매도 있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능과 역사에 놀라는 것으로 기록된다. 

  2) 그러나 오늘 고향에서의 사역은 전혀 반대다. 예수님께서 고향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도 못했고 오히려 배척을 받았다.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5절)

  3) 왜 고향에서만 예수님은 권능을 발휘하실 수 없으셨는가?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막 6:6) 왜 믿지 않았는가? 예수님의 인간적인 요소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예수가 누구의 아들이며, 무슨 일을 했었는지 눈의 보고 직접 들었다. 그 형제와 누이들이 지금도 함께 있다. 예수가 인간이면서 하나님이라는 것을 오히려 전혀 몰랐던 사람들에 비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묵상하기]

예수님을 알고 경험한 사람으로 따진다면 당시 예수님의 형제와 누이들보다 많은 사람들은 없다. 또한 그 동네에서 지난 30년간 마리아의 아들 목수로서의 예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사람들보다 예수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예수의 형제와 동네에서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들이 오히려 예수를 모를 수 있고, 심지어 모든 사람들에 예수를 찾아오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예수를 배척한다는 아이러니를 본다. 모든 사람 모든 장소에서 기적을 배풀었던 예수님께서 오히려 당신의 고향에서는 전혀 맥을 못추시더라는 것이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특이점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를 누구로 아느냐를 질문하는듯 하다. 예수를 알되 인간 예수로만 알고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서 예수님은 배척을 받을 것이다.(왜냐하면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시니까)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서 예수님은 그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마가는 역으로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를 하나님으로 알고 믿어야 한다. 그래야 그 분의 권능과 역사에 우리 안에서 일어나게 된다.  예수를 인간으로만 알고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예수가 친근하게 다가올 수는 있지만,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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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6.5.29)


설교제목: 타인의 기적

설교본문: 마 8:1-4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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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에서 ‘표적’으로

글: 김수억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오병이어 기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이 나온다. 예수님이 한 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을 먹이시고도 열두 바구니가 남는 기적을 일으키신 사건이다. 그러나 요한은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의 놀라운 ‘기적’만을 강조하려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것은 오병이어 기적을 언급하기 전과 그 기적이 마친 이후의 묘사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요한이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핵심은 오히려 여기에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오병이어 기적 이전에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좇았다고 언급하고 있다(요 6:2).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좇은 이유는 예수님이 병자들에게 행하신 ‘표적(miraculous signs)’을 봤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 표적이란 아마도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 된 병자를 고친 것과 같은 치유의 기적일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도 많은 무리는 여전히 예수님을 찾는다(요 6:24).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표적(miraculous signs)’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26절) 그를 임금 삼으려는 마음에서였다(15절). 아쉽게도 예수님은 표적(miraculous signs, 요 6:2, 26)을 보이셨으나, 무리는 ‘기적(miracle)’을 보는 데 머물렀던 것이다. 육으로 난 자인 자연인이 가지는 한계가 바로 이것이다. 영적인 것(표적)을 보고도 육적인 해석(기적)밖에는 해낼 능력이 없는 것이다. 이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무리 지어 예수님을 좇았지만, 예수님은 이내 난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로 이들을 돌려보내셨다(요 6:66).


전도가 힘들어지는 현 시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기적’을 베풀어 주시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뭔가 ‘화끈한 기적’을 보여 주시면 사람들이 여기에 굴복해서 교회로 찾아올 것이고 당연히 믿음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믿은 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때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내 곧 무능한 하나님, 변덕쟁이 하나님이라고 치부해 버릴 것이고 ‘더 확실한 기적’을 제공하는 우상을 찾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적만으로는 무지한 인생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한다. 기적이 지향하는 바 곧 표적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볼 때에 우리는 비로소 빛을 보게 되고 생명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죠이선교회 사역은 한국 교회와 사회 안에서 어떤 사역이 되어야 할까? ‘기적’을 자랑하는 단체가 아니라 ‘표적’으로서 “생명의 떡 되신 예수”를 드러내는 사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죠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요구한다. 아니 내 안에서부터 큰 함성으로 외치는 소리가있다. 죠이선교회가 한국 교회 안에서 ‘기적’이 되라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적’이 아니라 ‘표적’이 되어야 한다. 기적은 육을 지향하고 표적은 영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것은 육에 불과한 것이다. 죠이 스피릿에서 예수님을 첫째로 둔다는 것은 예수님을 가장 우선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죠이선교회의 모든 사역이 예수님을 지향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죠이를 통해서 배출되는 죠이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참된 죠이어란 예수님을 우선에 두는 죠이어이면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지향하는 죠이어를 말하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육의 생명을 거듭나게 하사 영의 나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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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 (2015.3.29)


본문: 요 6:1-15

제목: 예수, 생명의 떡


내용흐름: 오병이어 기적이 만나사건으로, 만나사건이 하늘에서 내려온 참 떡으로, 그리고 예수님의 살과 피로 이어지는 지향성. 결국 기적에만 몰두하지 말고, 기적이 지향하는 바(표적)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는 삶이 되어야 함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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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장에서는 '엘리사의 기적편'이라고 말할 정도로 엘리사가 행한 기적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4가지의 기적이 있는데, 두 가지는 인간적인 정을 느낄수 있는 기적이고, 다른 두가지는 '능력'에 초점을 맞춘 기적인듯 합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 한 여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다.
  1) 선지자의 제자 중 한 사람이 죽었는데, 그 아내가 빚으로 인해 두 아이를 빼앗길 형편이 되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엘리사를 찾아옴
  2) 엘리사는 그 여인에게 집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여인은 기름 한 그릇 뿐이라고 함.
  3) 엘리사는 밖에 나가서 이웃에게 그릇을 최대한 많이 빌리라고 하고 문을 닫고 기름을 빌려온 그릇에 옮겨 담으라고 함.
  4) 여인이 아이들과 문을 닫고 기름을 옮겨 붇는데 빌려온 그릇에 다 차니 기름이 멈췄다.
  5) 엘리사는 기름을 팔아 우선 빚을 갚고, 나머지로 두 아들과 생활하라고 함으로 문제 해결.

2. 엘리사가 수넴 여인에게 신세를 지고 엘리사는 감사하는 마음에 수넴 여인이 아들을 갖게 함.
  1) 엘리사가 수넴 지역에 가면 한 귀한 여인이 엘리사를 강권하여 자기 집으로 모셔 음식을 대접함으로 엘리사가 수넴에 갈 때마다 그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2)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위하여 남편과 상의하여 작은 방을 만들고 침상과 책상, 의자와 촛대를 두어 머물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3) 하루는 엘리사가 게하시를 통해서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나, 여인은 소원이 없다고 한다.
  4) 게하시는 그 여인이 아들이 없으니 아들을 얻게 해 주면 어떻겠는가 제안한다.
  5) 엘리사는 여인을 불러 내년 이맘 때에 아들을 안으리라고 말해주나 여인은 믿지를 못했다.

3. 수넴 여인의 아들의 죽음과 엘리사가 그 아들을 다시 살림
  1) 수넴 여인은 아들을 낳았고, 아이는 자라서 아버지와 함께 밭에 있을 때 머리가 아프다고 함.
  2) 어머니의 품으로 온 그 아들은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게 됨.
  3) 수넴 여인은 아들을 선지자의 방에 눕히고, 남편의 허락을 받고 사환과 함께 나귀 한 마리를 타고 엘리사를 만나기 위해서 갈멜산으로 달려감.
  4) 달려오는 여인을 발견한 게하시는 엘리사의 지시를 받고 그 여인을 마중 나가지만, 그 여인은 급히 엘리사에게 달려와 엘리사의 발을 안았고, 당황한 게하시는 물리치려 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알리시지는 않았지만, 이 여인에게 큰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5) 여인은 자신의 죄가 생각나서 아이가 죽은 거라며 호소했고 왜 자기에게 아들을 주어서 오히려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셨냐며 호소했다.
  6) 상황을 파악한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지팡이를 주어 가는 도중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고 그 아이 얼굴에 지팡이를 놓으라고 했다. 그래도 여인이 엘리사 곁을 떠나지 않자, 엘리사도 하는 수 없이 여인을 따라 그 아이에게로 향했다.
  7) 게아시가 먼저 그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놓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엘리사가 도착하자 엘리사는 문을 닫고 여호와께 기도하고 아이 위에 엎드려 자기의 입과 그의 입에, 자기의 눈을 그의 눈에, 자기의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을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해졌다. 엘리사는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그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뜸.
  8) 그 여인은 엘리사의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고 아이를 안고 나갔다.

4. 엘리사가 독이 든 솥의 음식을 해독해 줌
  1) 엘리사가 길갈에 있을 때, 기근이 들어 먹을 것이 없을 때 사환에게 선지자들을 위해서 큰 솥을 걸고 국을 끓이라고 함.
  2) 사람들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갔다가 들포도넝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가져왔다.
  3) 그것을 썰어서 국에 넣고 끓여 먹으려고 하는데 한 사람이 솥에 죽음의 독이 있다고 소리치자 아무도 그것을 먹지 못했다.
  4) 엘리사가 어떤 가루를 솥에 던지고 나서는, 퍼다가 무리에게 먹게 하니 솥에 독이 없어졌다.
 
5. 엘리사가 보리떡 이십 개와 자루에 담긴 채소로 많은 무리를 먹이심
  1)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긴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드렸다.
  2) 그것을 엘리사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는데, 사환이 100여명의 사람에게 어찌 이것을 주어 먹게 하겠냐고.. 너무 적은 양이라고 말했다.
  3) 엘리사는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고 다시 말했고, 오히려 먹고 남을 것이라고 했다.
  4) 사환이 그들 앞에서 주었더니 정말 여호와의 말씀대로 먹고 남게 되었다.

 

[정리2. 내용의 재구성_잘 정리해서 내것으로 만들기]

본장은 엘리사가 행한 기적 중 4가지에 대해서 다룬다. 처음에 두 가지는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기적이고, 나중에 두 가지는 기적이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


처음의 기적은 선지자의 제자 중 한 명이 아내와 두 아이를 남겨두고 죽게 되었다. 그 아내는 두 아이를 먹이기 위해서 빚을 졌고, 그 빚을 갚지 못하자 빚쟁이는 두 아이를 종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는 상황이 되어 엘리사를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엘리사는 이를 불쌍히 여기고 그 과부의 유일한 재산인 <기름 한 그릇>을 가지고 기적을 일으키신다. 많은 그릇을 빌려오게 하고 그릇에 기름을 옮겨 담아도 기름이 마르지 않는 것이다. 빌려온 그릇에 기름이 다 채워지자 기름은 멈췄다. 그 기름을 가지고 빚을 갚고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기적은 엘리사를 잘 섬겨 주었던, 수넴에 사는 한 여인에 대한 것이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선지자를 위하여 자신의 집에 방을 마련하고 침상과 책상들 지날 때마다 머물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줄만큼 극진히 엘리사를 섬기던 여인이었다.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아들을 가질 수 있는 복을 주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갑자기 죽게 되자, 엘리사는 다시 그 여인을 위하여 아이의 생명을 살려주게 된다.


세 번째 기적은 선지자의 생도들이 먹을 것이 없어 들에 있는 채소들을 거두어 먹을 때, 잘못된 넝쿨이 들어가 먹을 수 없던 음식을 엘리사가 가루를 넣어 해독케 하고 먹을 수 있게 했던 기적이다.


네 번째 기적은 누가 헌물한 제한된 떡과 채소로 백여 명의 선지자 생도들을 먹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환은 이것을 어떻게 선지자들을 모두 먹일 수 있겠는가? 의문을 가질 때, 엘리사는 오히려 먹고 남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실로 모두 먹고도 남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음을 말한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기적(능력)에는 인간적인 향기가 나야 한다.

엘리사의 기적을 집중 보도한 것이 열왕기하 4장인데, 엘리사의 기적은 놀라운 것들이다. 제한된 기름이 계속해서 흘런 넘친다든지... 태가 닫힌 여인이 아이를 갖게 된다든지... 죽은 사람을 살려낸다는 이야기다. 뒤에 나오는 음식의 독을 해독한다든지, 음식의 양이 들어나는 것과 같은 것보다는 앞에 나온 사건의 기적이  훨씬 그 파워가 크다.

그런데도 그 기적에는 인간적인 향기가 난다.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위기에 처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 능력을 행하신 것이다. 정성을 다해 섬기는 수넴 여자를 위해 무엇인가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를 갖을 수 있게 한 것이고, 늦게 얻은 아들의 생명을 살려내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달려와 우는 여인의 아들을 살려낸 것이다. 물론 뒤의 기적에서 인간의 향기가 나지않는 것은 아니다. 굶주리고 있던 자들의 음식에 독이 들어 있어서 먹지 못함을 보고 먹을 수 있도록 해독한 사건, 적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을 먹여야 할 처지에서도 음식이 남는... 그런 따듯함과 스토리가 있는 기적인 것이다.

기적과 능력은 인간의 향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저 힘만, 능력만, 기적만 나타나서는 별 매력이 되지 못한다. 사람의 향기가 나는 기적은 그 기적의 현장에 있지 못한 우리에게까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도와와지, 나도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살려야지, 나도 누군가를 먹일 수 있다면 먹여야지와 같은 우리 안에 잠자고 있거나, 죽어 있던 선한 감정들을 일으키고 우리를 희생하는 자리로 인도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2. 엘리사의 주변(선지자의 제자들)은 참 가난했다.

이 당시 선지자들의 제자들의 삶이 얼마나 가난했는지를 볼 수 있다. 돈이 없이 빚에 쫓기고, 먹을 것이 없어 들풀을 뜯어다 먹고, 누가 준 떡과 채소로 근근히 생활해 가는 선지자들의 생도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수넴 여자의 이야기도 다르지 않을 것같다. 엘리사라고 해도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았고, 있는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다녀야 했던 것이다. 다행이도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극진히 대접해 주었고, 그것에 엘리사는 감복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시대가 선지자들을 지원해주는 시대는 아니다.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다스리던 때다. 그러니 선지자들의 생계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어려운 시절에도 하나님의 죽은 선지자 생도의 남은 아내와 자녀들을 돌봐주셨다. 못먹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셨으며, 적은 음식으로도 먹고 남음이 있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또한 수넴 여자와 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주님의 종들을 섬기는 사람을 세워주셨다.

없고 가난한 시절, 참 기적이 많이 일어났으며 선지자를 향한 대접은 부족하지 않고 넉넉했다.

없는 시절이 되도록 기도할 필요는 없지만, 없는 시절을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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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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