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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14절.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절.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하되
16절. 헤룻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17절.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절.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절.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성경내용 정리]
1. 예수에 대한 소문이 크게 일어나게 되자 뜻밖의 사람이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바로 헤롯 왕이었다.
2. 헤롯 왕은 예수가 자신이 죽인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생각했다. 예수에게서 세례 요한과 같은 선지자의 능력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를 향해서 엘리야라고도 했고, 옛 선지자 중 하나와 같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자 헤롯 왕은 ‘자신이 목 벤 세례 요한이 살아났다’고 생각했다.
3. 과거에 헤롯과 세례 요한 사이에 이런 일이있었다. 헤롯이 자기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드렸다. 그리고 헤로디아를 위해서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이 헤롯이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을 옳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4. 헤로디아는 요한을 원수로 생각해 죽이고 싶었지만, 헤롯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했기에 요한을 옥에 가두기는 했지만 죽이려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헤롯은 요한의 말을 들을 때 번민하긴 하면서도 그의 말을 옳게 여겼다.
[질문하기]
1. 왜 헤롯은 예수의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에게 한 잘못을 생각하게 되었는가?
1) 예수가 엘리야나 선지자와 같은 사람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세례 요한도 선지자였기에. 헤롯은 세례 요한도 평범하지 않은 선지자라고 생각했고, 그는 의로운 중에 죽임을 당했기에 억울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 헤롯은 세례 요한은 죽을 사람이 아닌데 자신의 손으로 세례 요한을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지속되었고, 예수의 이야기를 듣자 세례 요한이 부활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2. 헤롯은 왜 세례 요한을 죽일 수 밖에 없었는가?
1) 헤롯은 세례 요한이 늘 옳고 바른 지적을 하기 때문에 마음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요한의 지적을 무시하지 않고 달갑게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요한은 헤롯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아들인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 왜냐하면 헤로디아는 이미 헤롯의 동생인 빌립의 아내였기 때문이었다. 부도덕적 행동임을 지적한 것이다.
2) 헤롯 자신은 요한의 지적을 아프지만 달게 받고 넘어가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내로 맞은 헤로디아는 그렇지 못했다. 요한의 지적을 불편해했고 불쾌해했다. 그래서 헤롯은 헤로디아를 위해서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다. 그렇게 해서 헤로디아의 마음을 다독이려 했을 것이다.
3)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헤로디아의 모략을 통해서 헤롯이 결국 요한을 죽일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묵상하기]
1. 헤롯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정당하거나 옳은 사람은 아니었다. 동생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일만큼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사람이었고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막무가내 폭군은 아니었던 것 같다. 자신에게 불편한 말을 하는 세례 요한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세례 요한은 거룩한 사람이고 의로운 사람인 것을 헤롯은 알았다. 그의 말을 무시하거나, 그를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 정도는 직감적으로 알았던 사람이다. 그 선을 넘지 않았던 헤롯이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거 놓은 선을 넘을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자신이 한 말 때문이고, 자신이 선택한 여인 헤로디아의 계략에 의해서였다. 그는 세례 요한을 죽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를 지키기를 원했다. 나는 헤로디아의 꾀에 빠진 것이다라고 핑계를 댈지 모르겠다. 그러나 헤로디아를 자신의 곁으로 부른 자도 헤롯이고, 헤로디아의 딸에게 무엇이든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 것도 그 자신이다.
힘과 권력이 있으면서도 분별력이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그릇된 선택이 자신의 분별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맞게 된다.
2. 헤로디아는 어떤 사람인가?
헤로디아는 권력을 지향하는 여인으로 보인다. 헤롯의 아내로 옮겨가면서 어떤 불편함도 없어 보이고, 오히려 그것이 그릇된 행동이었다는 것을 말한 세례 요한을 향해사 불편한 마음을 가졌다. 그 불편함의 끊임없는 요구로 헤롯도 어쩔 수 없이 요한을 잡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후 헤로디아는 결국 장애물로 여겨지는 요한을 죽이는 자리로까지 간다. 헤로디아가 얼마자 권력지향적인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지를 잘 보여준다.
왕은 헤롯이지만 헤롯으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만드는 자가 있으니 그는 헤로디아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헤로디아는 더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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