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10:17-27
제목: 불량배는 어떤 시대에도 있더라.
- 환영과 대표기도
- 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
- 본문읽기: 삼상 10:17-27
4. 본문의 내용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선택하시면서 사무엘을 통해 기름 붓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사울은 하나님의 인정받은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이 하나님이 선택된 왕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에 불러 모아서 그들이 보는 가운데 ‘사울’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서운함을 먼저 지적합니다. 이미 하나님이 이 백성의 구원자라는 것이 출애굽을 통해서 분명히 보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 위에 인간 왕을 세우라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먼저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우기 위해 지파대로 천 명씩 나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제비 뽑기를 했습니다. 여러지파 중 베냐민 지파가 뽑혔습니다. 가족별로는 베냐민 지파 중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무엘을 통해 이미 기름부어 세우셨지만, 공적으로는 제비 뽑기를 통해서 백성들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택한 사람인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왕으로 추대된 사울은 오히려 자신이 백성의 왕이 될 인물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울을 곧 찾아냈습니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 섰고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기에 사람의 눈에 잘 띄었습니다. 사무엘은 온 백성들 앞에서 사울을 향해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람으로서 모든 백성 중에서 짝할 이가 없다’고 선포했고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도 왕을 주셨음으로 인해 환호했습니다. 사무엘은 나라의 제도를 백성들에게 알리고 책으로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백성들이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일부 마음에 감동된 사람은 사울을 따라 가기도 했습니다. 또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라고 멸시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울은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22절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사울은 제비뽑기라는 방식으로 하나님이 택한 왕이라는 것이 온 백성 사이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기름부으심으로 그를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앞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제비뽑기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사울을 왕으로 택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번거로운 일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과 사울을 위해서는 매우 필요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무엘 한 사람의 주장으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것을 선포한다고 했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받아들였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울이 베냐민 지파 출신이라는 것을 문제 삼을 수 도 있고 사울의 약점을 말하면서 그가 왕이 될 만하지 못하다고 주장할 사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이제 첫 왕이 세워져 그 권위를 중심으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할 사울에게 처음부터 리더십에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자신이 뽑힌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해 짐보따리 사이에 숨어버린 사울의 모습을 보면 그는 어쩌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방식을 통해서 왕으로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비 뽑기를 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절차를 통해서 사울 자신도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택하심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세우실 때, 개인적인 확신도 주시지만 공적인 확신도 주심으로서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우신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다. 사울처럼 자신은 연약하고 부족하다고 짐보따리 사이에 숨지 마시고 하나님의 세우심을 부정할 수 없다면 그 부르심을 믿고 사람들 가운데 서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에게 감당할 능력도 상황도 허락하시는 줄 믿습니다.
2) 27절.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하나님이 직접 사람을 세워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늘 있습니다. 사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이 자격이 되겠느냐? 이 사람이 실력이 있겠느냐? 나는 이 사람을 지도자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있습니다. 예수님이 와도 그런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셨다면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가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내게 맡겨진 사역에 집중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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