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삶 묵상 원고 샘플]


7. 5:1-9 고통을 보는 이중적 측면

 

찬송가: 289

 

여는 이야기

지금은 이스라엘이 적군에 의해 몰매를 맞지만, 훗날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타나게 될 것을 예언한다. 그 다스릴 자가 오게 되면 여호와의 능력과 놀라운 이름으로 그 백성들을 평안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앗시리아의 공격이 있을 것이고, 그 때에도 지도자를 세워 구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5:1 <<그러므로 굳센 성아, 너희 군인들을 모아라.>> 군인들을 모아 성을 굳세게 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적군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 만큼 적의 숫자가 많고 공격이 치열하기 때문에 군인들을 더 불러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적군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직접적으로 가해할 만큼 이스라엘을 위협할 것이다.

 

5:2 <<네게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가 나를 위해 나올 것이다.>> 유다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장차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가 나오게 될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에게서 메시야 예언의 말씀으로 인식되었다.(2:6) 그리고 이 예언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었다.

 

5:3 <<진통중인 예루살렘>> 미가는 당시의 이스라엘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지도자>를 출생시키기 위해서 진통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다. 지금 이스라엘은 상당한 고통 가운데 있다. 그러나 이 고통은 단순한 통증이 아니다. 출산을 위한 진통과 같은 것이어서, 생명과 구원을 출산하기 위한 고통임을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5:4 <<그러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서서 ... 그 백성을 돌볼 것이다>> 진통의 때가 끝나고 이스라엘을 통해 출생한 그 지도자는 여호와의 능력으로 그의 백성들을 돌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 백성들은 평안하게 살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고, 예수님은 여호와의 능력을 이 땅에서 행하면서 그의 백성들을 돌보셨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의 백성들을 평안케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은혜를 베푸셨다.

 

5:5 <<앗시리아 군대>> 본 절에 언급하고 있는 <앗시리아 군대>를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앗시리아로 보지 않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위협하는 모든 이방 국가로 해석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앗시리아 >에 대항해서 효과적으로 그들을 물리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구절의 의미는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공격하는 모든 국가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일곱 명의 지도자와 여덟 명의 군왕>> 이들을 구체적인 어떤 왕으로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것은 히브리 문학적 기법으로(30:15,18,21, 11:2) 여러 명의 지도자가 일어나서 앗시리아를 물리칠 것을 의미한다는 정도로 보아야 한다.

 

5:6 <<니므롯 땅을 정복할 것이다.>> 앗시리아로 대변되는 이방의 공격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 명의 왕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 그들로 니므롯 땅을 정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의 니므롯이란 당시의 바빌론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앗시리아 일 수도 있는데,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세상의 모든 제국들을 상징한다고 보면 된다.

 

기도

주님, 유다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세상의 구원자를 보내셨듯이 우리의 작고 연약함 속에서 주의 구원이 움트게 하소서. 우리의 작고 연약함이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의해서 침략을 당하고 결국은 멸망을 당하는 역사적인 상황을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우상숭배와 불순종하는 범죄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심판이라는 측면이다. 그래서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도구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측면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난이 장차 얻게 될 구원을 위한 진통과정이라는 것이다. 진통이 없이 생명의 탄생이 없듯이, 이스라엘이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이 없이는 새로운 생명과 구원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의 고난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고통은 우리의 잘못에 대한 징계일수도 있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과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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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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