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바울이 매우 정성들여서 강조하여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그 만큼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하고 싶은 말의 강조점을 마지막으로 짚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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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6:1-10에 대해 일반적인 차원에서 <서로 짐을 지라>는 교훈으로 정리하기에는 전체 맥락 속에서 제가 잘 이해되지 않아, 개인적인 사적 견해로 바울과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간의 관계로 좀더 구체화하여 해설해 보았습니다.

1. 바울에 대해서 여전히 경계하는 성도들에게(1-5절)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것으로 밝혀졌더라도, 너희들은 나를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아주려고 했어야 했고, 그와 동시에 나는 그릇되지 않았는가? 하는 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바른 태도다. 그런 태도로 나를 대해줌으로서 짐을 서로 져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너희들은 어떠했는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현혹되어 복음에서 멀어진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진심으로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나에게 대해서조차 비난과 헛소문 그리고 악성 댓글이 난무하니 이것이 성도 안에서 말이나 될법한 일이냐? (갈라디아 교회의 그릇된 태도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2. 바울에 대해서 여전히 따르는 성도들에게(6-10절)_이들은 여론적으로는 소수였는데.

너희들은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라. 우리가 할례의 조건을 거절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는 것으로(너희들은 믿고 따르는 것으로) 힘들겠지만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그것을 붙잡고 기회있는대로 전하면 때가 이르거 거두리라.(결국 믿음의 복음이 이기지 않았는가?)
나의 가르침을 받고 따르는 너희는 결국 나와 함께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믿음의 가정들에게 더욱 힘써 이 복음을 전하라.

3.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에 대해서는(11-14)

이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로부터 받는 불이익(핍박)을 면하려고 자꾸 할례를 요구하는 자들이다. 사실 이들은 할례 외에 다른 율법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지키지도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에 많은 추종자들이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것 뿐이다.
이들의 어리석은 가르침에 넘어가지 말아라.

4. 바울의 확신(15,17절)

1) 할례나 무할례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은 받았다는 것만이 중요하다.(15절)
2) 나는 내 몸에 부인할 수 없는,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17절)
3) 더 이상 댓글달지 말라.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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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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