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 나타난 신학적 다양성의 문제]


 화두: 

유대인들에게는 성경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기독교인에게는 성경이 선포될 메시지다.(유대인 학자)


1. 유대인의 성경해석 역사는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수세기 전부터 시작됨.(근거: 외경,위경,사해문서 등)


2. 구약 성경 자체도 후대의 성경 저자들이 그 이전의 저자들을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 내적인 해석)


3. 현상: 히브리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호성(의미가 불분명하다), 내부에 존재하는 갈등이나 모순의 존재


4. 그런데 이런 내적 문제를 해결하는 유대인들의 해석방법은 문제를 깔끔하게 일소시켜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성경과 대화하는 것> 그리고 그런 대화를 장려하는 공동체 자체가 유대인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었다. (이것이 유대인들의 구약성경 해석의 역사의 한 면이다.)


5. 반면, 기독교 복음주의적 성경해석의 역사를 보면, 성경 내의 갈등과 모호성에 대한 강한 불안감을 찾아 볼 수 있다. 성경 내에 어떤 갈등도 내포되어 있어서는 안된다는 확신이다.(모호성을 해결하기 위해 너무 기발안 생각을 해내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는 회피해 버린다.) 그래서 복음주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통일된 메시지였다. 한 명의 저자에 의한 책이라면 갈등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6. 유대교와 기독교는 성경의 다양성(통일성과 대조되는 개념의 다양성)에 대해서 입장 차이가 있다. 


  1) 비평적 성경학자들: 성경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한가지 방법은 구약성경을 모순으로 가득차 있는, 서로 상충하는 인간의 의견으로 가득 찬 요상한 기록으로 보는 것.(기독교적 사고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

  2) 이에 대한 복음주의적 응수: 

   (1)  그런 다양성은 성경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거나

   (2) 그런 다양성은 존재한다 하더라도 사소한 부분에 국한된다. 

   (3) 그런 다양성이 앞으로 조만간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성경을 다양성이라는 혐의로부터 변호하려 함. 


  [문제] 이런 접근 방법은 오히려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고, 성경의 다양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피해가는 듯한 인상을 줄 위험이 있다. 


[저자의 접근]

성경의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비평적 성경학자들이나 복음주의자들이나 마찬가지다. 성경의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저자는 인식한다. 성경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그 다양성은 오히려 성경의 역동성으로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그 예들의 일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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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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