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사사기 5장] 드보라와 바락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것에 대한 노래지만, 그 노래 가운데 누가 참 공로자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도와 주리라 기대했던 여러 지파들은 강건너 불구경하고 오직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만이 목숨을 걸고 도왔다는 것과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오히려 하나님을 도운 자는 믿었던 성읍이 아니라, 생각지 못한 한 여인 야엘이었다는 것을 노래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다수가 아니라 목숨을 건 소수>, 기대했던 사람이 아닌 <작고 연약한 한 여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1.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2. 여호와께서 진행하실 때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이 물을 내렸다.(4절)

3.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 까지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다.(7절)

4. 이스라엘의 4만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 사람이 없었다.(8절)

5. 그 때에 드보라가 깨어났다.(12절)

6. 에브라임에서 나온 자들은 아멜렉에 뿌리 박힌 자들이고 베냐민은 백성들 중에서 너를 따르는 자들이고 마길에서는 명령하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블론에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들이 내려왔다.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과 같이 바락도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다.(르우벤 지파는 양의 우리 가운데서 앉아서 목자의 피리를 불었다는 것인가?) 길르앗은 요단 강 저쪽에 거주하며 단은 배에 머무러 있었고, 아셀은 해변에 앉으며 자기 항만에 거주하였다.(14-17절)

7.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아까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18절)

8. 하늘은 이 전쟁을 도와 적들을 표류시키었는데, 메로스 주민들은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였다.(21,23절)

9. 오직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은 그가 시스라가 물을 구할 때, 엉긴 우유를 주고 그를 죽이는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10.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그 땅이 40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한 드보라와 바락의 찬양이다. 이 찬양 속에는 절망의 시절 드보라가 일어나 자기 백성들을 구원한 이야기와 그 과정 속에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만이 목숨을 걸고 전쟁에 참여했으며, 다른 지파(에브라임, 베냐민, 르우벤, 길르앗_요단동편지파, 단, 아셀 지파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무관심하였다.)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서 손수 나셔서 땅을 진동하게 하시고 물을 내리시어 대적들을 표류하게 하셨지만, 메로스 주민들은 여호와를 돕지 아니했다. 오히려 헤벨의 아내 야엘이 한 여인으로서 시스라를 죽이는 공로를 행했다. 


주의 원수들은 반드시 이와 같이 망할 것이고, 주를 사랑하여 주를 돕는 자들은 전쟁 후에 그 전리품을 가지듯(29-30절) 힘있게 서게 될 것이다.


그 땅에 40년 동안 평온하였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헌신적으로 전쟁에 참여한 지파와 그렇지 않은 지파를 대조하였다.


이스라엘이 어려움 중에 있었을 때, 이스라엘에 지도자가 없었다. 이스라엘의 병사 4만명이 있었지만 이들은 전투할 의지가 없었다.(4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그 때 드보라가 일어났다. 누군가가 드보라를 깨웠다. 그래서 드보라는 사람들을 일으키려 했지만, 스불론과 납달리 만이 목숨을 걸고 드보라를 도울 뿐, 나머지 지파들은 별 의지가 없이 남의 일 보듯이 했다. 

에브라임도 기대할 것이 없었고, 르우벤은 양의 무리가운데 안아서 목자의 피리를 즐기고 있었으며, 단은 배에 머물러 있고, 아셀은 해변에 앉으며 자기 항만에 거주하고 드보라를 돕지 않았다. 요단 동편 길르앗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베냐민 지파 중 일부만 도울 뿐이었다.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속에는 납달리와 스불론 지파를 제외한 다른 지파들이 적극적으로 돕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이 담겨져 있다. 왜 이들은 돕지 않았을까? 혹시 드보라가 여자라서 그렇게 했던 것은 아닌가? 


하나님은 남자 뿐 아니라 여자도 들어 쓰신다. 성경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하나님은 남자 대통령을 세우기도 하시고, 여자 대통령을 세우기도 하신다. 한국도 처음으로 여자 대통령이 나왔다. 여자라서 어떻다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한다. 그냥 대통령이고, 그도 다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여자라는 기준이 아닌, 대통령이라는 기준만을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 아직도 우리들 마음에 남아 있는 <여자라서>라는 의식이 이번 여성 대통령이 임기를 다하는 5년 동안 뿌리 뽑히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 본다. 



2. 하나님이 전쟁을 도왔음에도 돕지 않은 사람들과 도와주 사람


성경은 하나님이 손수 이 전쟁을 주관하고 돕듯이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소극적이다. 메로스라는 성읍은 적극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23절) 그래서 하나님은 메로스를 저주하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오히려 한 남자의 아내인 야엘이 결정적으로 하나님을 도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그녀의 지혜과 과단성 있는 결단이 시스라를 죽이고 이스라엘에 승리를 가져온다. 그리고 40년간의 평온을 이루어 낸다. 


하나님을 돕는 사람은 기대했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강한 자들 다수의 무리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일하심에 협조하지 않았다. 모르척 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서운하게 한 지파요 성읍이 되었다. 오히려 아무런 능력도 없어 보였던 한 여인의 재치과 과단성이 하나님을 도와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강하고 부한 자는 오히려 하나님을 돕는 일에 소홀하다. 그러나 존재감이 없던 한 여인이 하나님을 돕는다.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자들, 소자들의 것인가 보다.



3. 마지막 그 영광과 축복은 누가 얻게 될 것인가?


믿자!!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신다. 반면에 하나님을 사랑하여 주를 위해 헌신한 자들은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실 것이다. (31절)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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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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