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1 새벽기도회

본문: 레 18:1-18

제목: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3. 본문읽기: 레 18:1-18

4. 본문의 내용

 

오늘은 8월 첫날입니다. 오늘부터 레위기 말씀을 다시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5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백성다운 가치관대로 살아야 함을 요구합니다. 절대로 이전에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대로 살아서도 안되고 앞으로 거주하게 될 가나안 땅의 풍속대로 살아서도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규레와 법도를 따라야 하며 그래야 살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5절까지의 내용입니다. 

 

6-18절까지는 가까운 친족과는 성적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케이스와 구체적인 대상을 언급하며 이와 같은 가까운 친족간의 관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금지명령이 있었다는 것을 통해서 두 가지를 알 수 있는데 하나는 이와 같이 가까운 친족과의 관계가 애굽 땅에서나 가나안 땅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말도 안 되는 큰 범죄 행위같은 것들이 당시로서는 사회적으로 별 문제 없이 일어나기도 했던 일이라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당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적인 측면에서 도덕적인 우위를 추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사회가 허용했던 이와 같은 행위들을 ‘악행’(17절)이라고 규정했고 이와 같은 악행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세상의 규례와 법도 그 이상의 도덕적 기준을 요구했고 그 기준에 타협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따르는 길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것을 선언해 주고 있습니다.(5절)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제가 오늘 본문에서 함께 묵상하고 나누기 원하는 구절은 3절 말씀입니다. 

 

  1) 3절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수 백년 동안 살아왔던 애굽 땅의 풍속도 따르지 말라고 말합니다. 너무나 익숙했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동시에 인도하여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따르지 말 것으로 요구하십니다. 모르는 땅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땅의 문화와 관습을 무조건 배우고 따라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것도 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애굽의 풍습이나 가나안의 문화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적절한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롬 12:2) 이 말씀은 세상의 문화와 형식을 모두 부정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 따로 살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 세상 속에 있는 풍속과 규례 중에 하나님의 통치와 맞지 않는 것을 본받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있는 것처럼 성적인 문란함과 방탕함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조심해야 함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시대도 성적인 도덕 기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우리가 모르지 않습니다. 성적인 개방이 더 진보적이고 더 낫고 멋진 삶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아버지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는 이 세상 가운데 살면서 늘 긴장하고 신경써야 합니다. 무엇이 옳고 바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과거에 익숙했던 관성을 따라 살게 되거나 아니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문화에 휩쓸려 살아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성경을 읽거나 공부하고 매주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믿습니다.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는 것을 넘어서 성경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의 기준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세상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새로운 질서 새로운 가치관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우리에게 기도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도 하고 하나님을 체험하기도 하지만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용기와 힘을 얻기도 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확신과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누구나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는 두려움이 있고 주저함이 있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피해를 받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게 될 때 하나님으로부터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 것을 결단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인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께서 궁극적인 세상의 통치자 이시다라는 믿음이 우리 안에 가득찰 때 우리는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방식으로 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 가운데 실현되고 있고 그렇게 살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5절) 날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살아가시고 믿음으로 살게 되는 은혜를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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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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