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8 새벽기도회

본문: 레 21:16-22:9

제목: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3. 본문읽기: 레 21:16-22:9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에 대한 요약은 매일성경에 있는 내용을 거의 옮겨와서 말씀드리는 것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본문 요약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그대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16-24절은 제사를 드려야 하는 제사장에게 신체적인 장애는 ‘흠’으로 규정됩니다. 흠은 ‘부족함’을 의미할 뿐이지 ‘부정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만 거룩과 성결을 몸과 삶의 온전함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교육하는 맥락에서 , 예배의 모든 과정을 백성들 눈앞에서 집전하는 제사장에게 온전함을 요구한 것입니다. 장애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흠 없는 예배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제사 제도가 없는 지금은 지도자에게 이런 신체적인 조건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욱 온전한 영적, 인격적 자질과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되길 원하는 이들은 ‘자격’을 갖출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지도자들은 자신의 삶에 흠이 생겼다면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합니다. 

 

22:1-7은 흠이 있는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제물로 드려진 거룩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한 제사장이 성물을 먹는 것은 금지됩니다. 이를 어기는 자는 제사장직을 박탈당하고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입니다. 백성들이 거룩함(구별됨)을 유지하며 예배로 나아와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친 제물은, 제사장들에게 음식으로 주어진 때라도 여전히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자기 삶과 바치는 제물에 부정함이 조금도 뒤섞이지 않도록 힘썼는데, 도리어 부정에 물든 제사장이 그 제물을 취한다면 거룩함을 훼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정한 제사장이 거룩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정결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지낸 후 정결 의식을 거쳐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고(고전 3:16)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입니다.(벧전 2:5) 그리스도인으로 거룩(구별)을 추구하며 살지 않으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무의미해질 것입니다.(미 6:8)

 

22:8-9은 백성들은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을 수 있지만(17:15,16) 제사장은 아예 그런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제사장은 백성이 거룩하게 바친 제물의 고기를 거룩한 가운데 먹어야 합니다. 사체와 접촉하고 피를 먹게 될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고기를 탐해서는 안 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제가 오늘 본문에서 함께 묵상하고 나누기 원하는 구절은 21:21, 22:9 말씀입니다. 

 

  1) 21: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아론의 자손 중에도 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집례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체적으로 ‘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신체적인 흠은 후천적인 것도 있겠지만 선천적인 것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이 두 가지 경우를 구분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원인이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하는 제물이 온전해야 하듯이 그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의 경우도 당시 기준으로 ‘온전한 몸’이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 제사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강조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신약 시대는 제사 제도가 필요없게 되어 제물도 제사장의 규례도 더 이상 우리에게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온전함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연히 그를 예배하는 백성들이 온전해야 함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벧전 2:5의 고백처럼 우리 모든 사람들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함으로 준비되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온전함은 이제 육체적인 온전함이 아니라 오히려 거룩한 삶의 행실과 성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만약 지도자의 삶에 흠이 생겼다면 그 지도자는 그 흠의 문제가 해결되고 해소될 때까지 잠시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기억해야 하며 일반 성도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늘 깨어서 자신을 점검하고 돌아보아 정결함을 놓치지 않은 성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2) 22:9절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제사장들을 거룩하는 분이라는 것을 말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하는 방법 중 첫 번째는 자격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를 분명하게 구분해 주는 것입니다. 16-24절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제사장으로 제사를 드릴 자격이 되지 못하는 기준을 선명하게 정해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부정하게 하는 행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제사장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부정한 것과 접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부정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제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그 제사를 집례했던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했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자격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두 번째 영역입니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부정한 것과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일이 오늘도 우리의 삶을 통해서 거룩한 삶으로 열매 맺어 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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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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