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새벽기도회

본문: 시편 84:1-12

제목: 성전을 사모하는 성도의 복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
  3. 본문읽기: 시편 84:1-12

4. 본문의 내용

 

시편 84편은 주님의 성전을 사모하나 그 성전에 나아갈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시인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는 시입니다. 시인은 성전에 대한 사랑의 마음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1절) 그러나 시인은 여호와의 궁전을 사모하여 쇠약해졌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마치 상사병에 걸린 사람처럼 사랑하는 성전에 갈 수 없는 시인은 병이 들 정도이고 실로 쇠약해질 형편이 되고 맙니다. 그는 온 몸과 마음으로 주님의 전을 사모합니다. 제단 곁에 자유롭게 자기의 거처를 삼는 참새와 제비조차 부러울 지경이 되고 맙니다. 성전에 머물러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마음으로 시온의 대로 즉 예루살렘의 성전을 향하고 갈망하는 자들에게는 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여정이 평탄하지 않고 힘들다고 하더라도(눈물 골짜기로 지나는 것) 그곳에는 하나님의 부족하지 않은 은혜와 공급하심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샘이 있을 것이고,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줄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에 품었던 대로 그들은 힘을 얻어서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 곧 이스라엘의 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 있어야 성전으로 돌아가 그 안에서 예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서의 하루가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다고 고백합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와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까지 않으실 것입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1절.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시인이 하나님의 성전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커플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사랑이 깊은지를 고백하듯이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고백의 배후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시인은 성전에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성전이 너무 멀리 떨어져 갈 수 없을 수도 있고,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갈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한 것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성도들이 예배당을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대면예배의 자리로 나오도록 하고 있고 가능하면 모든 것을 예배당에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예배당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마음껏 찬양도 하고 싶었는데 이제 가능하게 되 감사하다는 분이 계십니다. 또 한 부류는 교회에 나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신앙생활 하는게 이제 익숙해졌고, 심지어는 편해져서 굳이 예배당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구절이 우리 모두의 마음과 기도의 제목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 

 

  2) 5절.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니.. 

 

성도의 마음속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온의 대로라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시온 곧 하나님의 성전으로 향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늘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지향하고 있다면 그 성도는 참으로 복된 성도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예배가 중심이 되고, 우리의 삶 속에 교회가 중심이 되어 살아간다면 그것은 실로 복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삶이라고 해서 고난이 없고 힘든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눈물 골짜기’를 지나가야 하지만 그 골짜기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심 ‘많은 샘들’을 만나고, 때를 따라 주시는 ‘이른 비’를 주시어 견디고 이기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6절) 그래서 더 힘을 얻게 되고 더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사모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믿음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마음에 늘 시온의 대로가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예배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복이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3) 10절.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높은 지위보다 오히려 주님의 성전 문지기를 더 귀히 여겼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받은 직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목사든 집사든 권사와 장로든 우리는 우리의 직분을 소중히 여기는가? 우리가 우리의 직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다면 누가 이 직분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직분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은 그 직분을 자랑하라는 말씀이아니라 그 직분에 걸맞는 삶의 수준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는 우리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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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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