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새벽기도회

본문: 시편 83:1-18

제목: 대적들의 우겨쌈을 당할지라도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3. 본문읽기: 시편 83:1-18

4. 본문의 내용

 

오늘 시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오랜 침묵을 깨고 일어나서 주의 원수들을 향해서 하나님의 존재감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주의 원수들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하고 노략하려고 하고 있으니 그들이 실제적으로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움직이셔서 원수들의 계략을 무력화 시킬 뿐 아니라 다시는 그 이름이 기억되지 못하도록 섬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적은 홀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나라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 하나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나라가 작정하고 공격을 해도 물리치기가 만만치 않은데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열 개의 나라들이 서로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략한다면 이길 방법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을 때 시인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시고 동맹을 와해시키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두려움도 컸겠지만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사 시대 때 사사들을 통해서 물리치신 대적들의 명단을 나열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드온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오렙과 스엡, 그리고 미디안 족속의 왕 ‘세바’와 ‘살문나’를 언급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땅을 하나님의 목장이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쉽게 취할 수 있을 것처럼 기대하지만, 시인은 오히려 그들을 심판하게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의 기도는 좀 더 적극적입니다. 그 원수들이 바람에 굴러가는 ‘검불같게’ 혹은 ‘지푸라기’같게 해 달라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두렵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해달라고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이신 주 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5절. 그들이 한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서로 동맹한다는 것이데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주변의 나라들이 한 마음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늘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서 힘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상대하여 이길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함으로서 하나님을 공격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성도인 우리가 늘 사단의 표적이 되는 것은 우리가 사단의 대적인 하나님의 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사단의 편에 서게 된다면 우리는 마귀의 공격이나 도전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단으로부터 도움을 얻거나 단기적인 유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단의 공격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역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더욱 굳건하게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시는 여러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서 침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를 대적하는 자가 다시는 기억되지 못 할 만큼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축복합니다. 

 

  2) 9절.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 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 

 

시인은 과거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이 패배했던 사건을 떠올립니다. 첫째는 사사 드보라가 활동하던 때였습니다. 당시 가나안 왕 야빈과 그의 군대장관 시스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야빈의 군대장관을 하나님께서 헤벨의 아내를 통해서 죽이신 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기드온이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 수 만 명을 이긴 전쟁입니다.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죽였을 뿐 아니라 세바와 살문나를 심판한 역사들을 떠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한 자들이 심판을 받았던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결국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편에 선자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대적의 힘이 크고 강하고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는 것 같은 상황이 되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고 그 편에 서면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 성경의 메시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의로운 하나님을 믿고 늘 정직과 공의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견뎌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영적인 싸움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이미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싸움은 이미 승리한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불리해 보이고 위태로워 보인다 할지라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미 승리한 영적 싸움 앞에서 두려움이 아니라 담대함으로 승리를 선포하고 나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