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바냐 1:10-18 심판의 경고는 기회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지난 본문에 이어서 <그 날>이 오면 임하게 될 유다의 심판과 멸망에 대해서 예언하는 내용이다. 언덕이 무너지는 소리,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며 상인들과 하나님을 무시하던 사람들을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날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는 날이 될 것인데, 급하고 큰 재앙이 임하게 되어 온 땅이 불로 삼켜지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1:10 <<그 날이 오면 물고기 문에서>> <물고기 문>은 예루살렘 성읍 북쪽에 있는 문을 말하는 듯하다. 그곳은 적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방향이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날이 오면> <물고기 문>을 통해 적들이 공격하고 그로 인해 큰 피해가 임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1:11 <<막데스에 사는 사람들아>> 막데스는 앞에서 언급한 <물고기 문>과 반대되는 지역인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저지대로, 아마 상업으로 이름난 지역을 가리키는 듯 하다. 이는 <은을 파는 사람들>이라는 언급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 날이 되면, 예루살렘 북쪽에서부터, 남쪽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침략을 당하게 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1:12 <<여호와가 등불을 들고 예루살렘을 뒤지겠다>> 하나님께서 심판할 대상자를 반드시 찾아내서 심판하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복이나 화나 내리지 아니하신다며 하나님의 부재를 떠들고 다녔던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 그동안 참고 때를 기다리셨던 것이지, 부재했던 것이 아님을 화를 내리심으로 증명하시겠다는 것이다. 


1:17 <<내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겠다>>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임하게 될 재앙은 단순히 자연 재앙이나, 주변 강대국에 의한 침략 전쟁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스바냐는 다가올 재앙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명확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재앙을 만났을 때, 이것이 영적인 문제인 것을 알아야 한다. 


1:18 <<순식간에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을 없애실 것이다>> 여호와의 진노의 날이 단순히 예루살렘과 유다만을 대상으로하는 것은 아니다. 그 날에 이 땅의 모든 악과 죄에 대해서 함께 심판하시는 날이다. 따라서 스바냐가 말하는 <그 날>이란,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임하는 국지적인 심판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온 땅에 임하는 심판에 대해서도 함께 말하고 있다. 


기도

자비와 은혜가 한이 없으신 하나님, 오늘 진노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두 측면이 내 안에 균형을 이루게 하시어 늘 경건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학자들은 스바냐 선지자의 이 말씀이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도왔다고 본다. 지난 57년간 므낫세와 아몬 왕의 어두운 통치 기간으로 말미암아 피폐할대로 피폐해진 유다를 요시야 왕 혼자가 개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다가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권력자들과 백성들의 마음 밭을 겸비하도록 기경했을 것이다. 거기에 요시야의 주도적인 종교 개혁이 이루어졌고, 그것은 완전한 회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영적으로 거의 지리멸렬해지는 유다에게 일시적인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는 미래에 있게될 예언이면서, 동시에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하게 하시는 경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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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한 모금]


1. 말라기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날이란, 교만하고 악한 자들에게 대한 불 심판의 날이다. 완전히 소멸될 것을 말씀하신다.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기쁨과 영광의 날이 된다. 주님의 재림의 때가 성경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날임에는 분명하다. 그 날이 되면 양과 염소가 나누어지며, 알곡과 가라지가 분명하게 갈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날의 징후는 주님의 재림 때에만 나타났던 것은 아니다. 주님의 초림때에도 나타났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헤롯의 무리와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해서 찾아온 동방의 박사들과 목동들로 나누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애 속에서는 이 둘은 분명하게 갈리기 보다는 서로 섞여있기도 하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다게 배신했다가 다시 쫓게되는 과정이 있듯이 말이다. 


2. 말라기 서의 마지막에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해서 모세의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고 했고,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엘리야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돌이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만난 구약의 인물은 모세와 엘리야다. 이것은 말라기서 4장의 말씀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모세의 역할, 하나님의 법을 온전하게 하셨다는것과 또한 엘리야의 역할,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기 위한 역할 모두를 감당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와 같은 성취를 이루신 분이라는 것을 변화산 사건을 통해서 마태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3.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를 마쳤다. 구약 전체를 마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만족감이 있다. 감사하다. 





[성경 한 장]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1)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라.

   (1)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2)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 용광로 불 같은 심판의 날이다.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지푸라기처럼 불타 없어질 것을 말한다. 교만한 자와 악행하는 자에 대해서 심판을 경고하신다.


   (3)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 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4)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5)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대해서는 영광과 승리를 보장하며, 악인을 밟아 재와 같이 여기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교만한 자와 경건한 자를 대조하며, 교만한 자는 멸망하며 경건한 자는 영광스럽게 드러나게 하신다. 



2. 너희는 하나님이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해서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라. 

  2)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3)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 다시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서 지키게 하려고 하셨던 법을 기억할 것을 요구하신다. 그 역할을 위해서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시겠다고 하셨다.(마 17장에서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봤던 구약 인물은 모세와 엘리야다.) 모세는 법을 대표하는 인물로, 엘리야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 백성의 상한 마음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역할로 언급된다. 법이 회복되고 마음이 회복되는 역할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와 같은 하나님의 행하심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게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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