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6일 청년 리더들 모임에서 설교(약 25분 정도)


여호수아 5:1-12


만나를 먹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을 수 있는 시대로의 진 일보(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적 앞에서 자신의 살을 잘라내라는 하나님의 명령(할례)에 대해서 여호수아부터 모든 백성들이 순종하는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광야 2세를 통해서 광야 1세대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수치가 굴러가게 되었다.

우리 청년 리더들이 하나님의 수치를 씻어드리는 청년리더가 되자!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살을 스스로 베어내야 하는 자기희생적 삶을 결단하고 순종해야 한다. 


설교 1


설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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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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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5장] 기적적으로 요단을 건너 가나안 민족들이 모두 이스라엘과 여호와를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칼을 만들어 전쟁을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살을 베는 <할례>를 명하셨다. 광야 2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테스트라 여겨진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그 말씀에 순종하고, 결국 1세대들로 인해 부끄러움 당하실뻔 한 여호와 하나님을, 그 수치에서 건져 드린다.(6절.9절) 이전 세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부끄럽게 한 일을 우리가 깨닫는 다면, 우리가 그 수치를 씻어드리는 세대가 되어야 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것으로 인해 주변국에 미친 영향

  1) 요단 서쪽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임.


2. 요단을 건넌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칼을 갈아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심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칼을 만들어 할례를 행하라고 지시하심

  2) 여호수아는 지시대로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3)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처음 애굽에서 나온 백서들은 할례를 받았으나 모두 죽었고, 광야 길에서 난 자 들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1)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은 여호와의 음성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들은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4) 광야에서 낳은 자들은 광야 길에서 할례를 할 수 없었기에 할례 없는 자가 되었다. 

  5) 모든 백성에게 할례를 마치고, 각 처소에서 머물며 낫기를 기다렸다. 

   :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겠다.(애굽에서 나온 첫 세대가 실패한 것을 애굽의 수치라고 본 듯하다.) 그래서 이곳 이름을 길갈이라 하겠다고 명하심. 


3. 이스라엘 자손이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달 14일 저녁에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2)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다. 

  3)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다시는 만나를 먹지 못하였다.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4. 여호수아가 칼을 든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나다.

  1)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선 한 사람을 본다.

  2) 그 사람은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다고 말한다. 

  3)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묻는다. 

  4)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을 다시 내방식으로 풀어쓰기]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요단을 건넌 후 요단 서편에 있던 민족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긴장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지도를 받는 이스라엘은 곧바로 전쟁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쟁보다 이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할 것을 요구하셨다. 어떻게 보면 적 앞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자멸을 자초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광야 기간 중 할례받지 못한 자들을 대상으로 할례할 것으로 요구하셨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백성들에게 할례를 지시한다. 애굽에서 나온 광야 1세대는 그토록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는데, 여호수아와 함께한 광야 2세대는 결정적인 순간에 할례를 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기쁘게 보셨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그곳을 길갈이라고 했고, 애굽의 수치(애굽 첫 세대를 통해서는 약속을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수치)를 굴러가게 한 곳이 되었다는 기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된 이스라엘은 한 가지 더 놀라운 일을 행한다, 그것은 유월절을 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땅의 곡식을 먹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광야의 만나는 끊어지게 된다. 이것은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 성인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뒤이어 여호와께서 보낸 군대 대장을 여호수아가 만나게 된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도움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들, 메시지 등]


1. 요단을 건넌 후 할례를 지시한 것은 하나님의 테스트다.


요단을 건넌 후 가나안 왕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었고, 두려워했다. 이 때가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칼을 만들어서 전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살을 베라고 말한다.(할례) 이것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면서 동시에 자멸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할례를 행하면 적 앞에서 몇 일을 꼼짝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대로 수행했고, 백성들은 순종했다. 지난 40년간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1세대와 오랜 시간 동안 맘고생하며 지내왔었다.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주도한 일이 실패하는 것 같은 상황이 된 것이다. 이것을 여호수아서 기자는 <애굽의 수치>라고 표현한 것 같다. 그런데 광야 2세대는 1세대와는 달랐다. 무리한 요구 앞에서도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지도자와 백성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의 자랑스러움이 되지는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한다. 광야 1세대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부끄럽게 한 세대라면, 광야 2세대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 부끄러움을 씻어준 세대인 것이다. 하나님의 부끄러움을 씻어주는 세대가 되자. 지난 시절 기독교의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부끄럽게 했다면, 이제 우리는 새 시대의 새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수치를 씻어주는 백성이 되자. 


2. 만나를 사라지게 한 세대.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유월절을 지키면서 그 땅의 곡식을 먹게 되면서, 광야의 만나는 그 때로부터 끊어지게 된다. 하늘에서 직접적으로 내려주는(만나) 시대에서 인간 스스로 경작하여 먹고사는 시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이것은 기적이 끊어지게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적이란 직접적이냐 간접적(2차를 거치는 과정)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중요한 것은 이제 유아적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한 과정으로 가는 단계를 밟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굽시대에서 광야시대 그리고 이제 가나안 시대는 각 시대마다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만나의 시대에서 신앙의 모습과 가나안 농경사회 속에서의 신앙의 모습은 달라진다. 믿음을 구사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하나님과의 관계을 이어가는 과정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본질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하면서도 숙명적인 변화를 잘 받아들인다면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그 본질을 잊고 형식(광야시대의 종교방식)만을 고집한다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그것이 어떻게 되어느냐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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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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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여호수아 4장] 요단 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사건은 홍해를 건넌 사건과 대조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여호수아는 모세와 대견될만한 지도자임을 인정받습니다. 역사를 통한 교훈을 지속하려고 했던 여호수아의 모습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아픈 역사를 통해서 배우려고 하는지 아니면 아픈 역사를 감추려고만 하는지에 따라서 지도자의 미래, 그 민족의 미래가 보입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는 과정 중에서 행한 일.
  1)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각 지파 대표 한명씩 요단강에서 돌 하나씩을 취하여 오늘 유숙할 그곳에 두게 하라.
  2) 여호수아는 요단 강 중앙에 서 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 있는데까지 가서 각 지파별로 돌을 메라고 하고, 이것이 표징이 될 것인데 훗날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엇인가 물을 때 여호와의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 그 앞에서 물이 끊어졌으므로 영원한 기념이 될 것이라 하라.
  3) 각 지파 대표들은 돌을 취하여 자기들의 유숙할 곳으로 가져가 거기 두었고, 여호수아는 요단 가운데 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의 발이 있는 곳에 돌 열둘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있더라.
  4) 요단 중앙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서있고, 물은 멈췄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요단을 건넜다. 모두 건넌 후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백성들의 목전에서 건넜다.
  5) 루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자파가 먼저 무장하고 모든 이스라엘보다 먼저 건넜다.
  6) 무장한 사만 명이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렀다.
  7)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육지에 발을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갔다. 그리고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다.

  [효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생존하는 날동안 백성들이 모세를 두려워하듯이 여호수아를 두려워하였다.

 

2. 여리고 동편 길갈에 진을 치다.
  1) 1월 10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편 경계 길갈에 진을 쳤다.
  2) 길갈에 요단에서 가져온 돌 12개를 세웠다.
  3) 훗날 자손들이 묻거든 너희 자손들에게 알게 하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다는 것을... 요단을 마르게 하고 건너게 하신 것은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은 것임을 자손에게 알리게 하라.

  [효과]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고,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나의 말로 풀어말하기]

 

본장은 이스라엘 요단 강을 건너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의 중앙에 서서 물을 막고 있다.(물이 멈추었다) 그러는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을 건너는데, 그 맨 앞에서 사람들은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이다. 이들은 여호수아와 약속한대로 앞장서서 가나안을 향해서 갔고, 많은 무장한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갔다. 아마 그 뒤를 이어 다른 지파와 여인들, 아이들이 요단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요단을 건너는 중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별로 하나의 돌, 그래서 12개의 돌을 요단에서 취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는 즉각적으로 각 지파별 대표를 세워 12개의 돌을 취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이 돌을 취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언급한다. 여호수아는 이것이 하나의 징표가 되는 것인데,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금의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듯 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은 권위를 인정받게 된다. 백성들은 모세를 대하듯 여호수아를 대하게 되었다고 기록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이 사건은 홍해의 사건과 같은(유형의)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이 모든 백성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그 백성이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발견하는 자연스러운 메시지와 교훈]

 

1. 여호수아는 사건을 교육의 과정으로 연계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별로 한 명씩 돌을 하나 취하여 오늘 묵을 곳에 두게하라는 명령을 여호수아에게 했다.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수행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목적까지 부여한다. 그와 같이 하는 것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함이라는 것이다. 훗날 요단 강바닥에 있어야 할 돌이 길갈이라는 곳에 쌓여있는 것을 볼 때, 색다른 저 돌들은 무엇인가? 묻는 후손들에게 요단 강의 기적을 상기 시키고, 그것은 또한 홍해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여호수아는 간파한다.

 

여호수아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능력면에서 모세와 비견되는. 그리고 더불어 그는 교육적인 지도자였다. 지금 당장의 기적을 약간의 흥분이 아닌, 후대의 교훈으로 가지고 가고자 했던 지도자였다. 위대한 지도자란 당대에 위대한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영향력이 후대에까지 더 확대되도록 준비하는 지도자이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계라고 했고, 교육은 향상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가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건을 교훈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좋은 사건이든 나쁜 사건이든 그것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사건을 통해서는  그것을 지속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나쁜 사건을 통해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지금의 우리의 잘못과 실수가 정당화 될 수있는 유익할 이유는, 우리 다음 세대에는 이와 같은 잘못을 하지 말라는 측면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역사를 배워야한다. 속이려는 자는 역사를 감추겠지만, 바르게 인도하려고 하는 자는  역사를 들춰낸다. 잘못을 인정한다.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려 한다. 과거 혹은 현재의 아픔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안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과거의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아프더라도 과거의 역사를 공개하고 들춰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미래를 위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역사를 감추고 은폐하는 자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는 없겠다.

 

  * 회개에 대해서, 반성과 성찰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

 

2. 여호수아는 모세와 요단강 기적은 홍해의 기적으로 대조된다.

 

요단강 사건은 홍해 사건과 비견된다. 여호수아가 계속해서 모세와 비교되고 있는 것처럼.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선임 지도자 모세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사람들은 은연중에 여호수아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결정과 결과들을 통해서 모세와의 끊임없는 비교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성경은 요단 사건을 통해서 여호수아가 완전하게 모세에서 자신에게로 백성들의 신뢰가 옮겨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14절) 여호수아가 처음 모세를 대신해 지도자로 부름 받았을 때, 여호수아의 고민은 바로 이와 같은 고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몇 번이나 격려해 주셨는지 모르겠다. 암튼, 여호수아는 첫 사역을 완벽하게 해냄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오히려 모세보다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는 더욱 위대한 일을 감당했다고 봐도 좋다고 본다.

 

모든 후임 지도자가 선임 지도자보다 뛰어날 수 없다. 오히려 그만 못한 경우가 더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된 자리라면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함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사람의 눈치와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있게 마련이다. 그 자리에 집착하게 되고, 사람들의 평가를 먼저 의식하게 될 때 자신을 세운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게 되고 만다. 자고로 하나님이 세워 준 지도자 혹은 백성을 통해서 세워진 지도자는 소신을 가지고 시대적 부르심을 감당하는 자여야 한다.

 

3. 이 모든 일을 두가지 목표를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요단강을 가르신 것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함이었다.

첫째,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홍해 사건을 통해서 이 지역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 떨었다. 바로의 손에서 건져낸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신이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던 것처럼, 요단의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한 이들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가에 대한 다시 한번의 확인을 통해 두려움을 확증해 주신 것이다.

둘째는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 사건은 이 백성들의 머리 속에 대대로 박혀서 크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적은 늘 이 두가지를 고려한 것임을 기억하자.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심에 놀라고, 그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여 다른 것에는 관심을 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체험이 부족해지고 멀어질 때, 우리는 쉽게 신앙이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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