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신약저자들의 구약인용_어떤 점에서 사도들의 해석학이 독특한가?


[결론] 

1. 구약성경은 그리스도 목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2. 구약성경은 교회 목적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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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약 성경의 해석방법이 제 2성전기의 해석방법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 물론 사도들은 보다 많은 절제와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살이지만, 둘 사이의 해석학적 방법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2. 피터 엔즈는 신약성경의 저자도 그 당시의 문화 일원이라는 측면을 강조한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의 해석을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종말론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그들의 확신에 있다. 이런 확신은 구약 성경 전체를 그리스도를 절정으로 하여 해석하도록 하였다. 즉, 구약 성경을 냉철하게 읽음으로써 그리스도가 주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이미 진리로 확신하고 있는 것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기초로 구약 성경을 새롭게 읽은 것이다. 


4. 이런 관점은 전통적인 복음주의적 성경관에 따르면, 그런 신약 저자들의 해석법은 올바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곡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들의 구약해석을 본래의 문맥에서 이탈시켜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니다. 


5. 그들은 구약성경을 하나의 문맥에서 이탈시켜, 다른 하나의 문맥, 즉 이스라엘의 역사가 지향하는 최종적인 목표를 반영하는 그런 문맥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6. 신약의 기자가 구약 기자의 언급에 대한 해석을 한 것이다. 이 결과를 보니, 과거 당신의 이야기가 이런 지향점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석해주는 것이다.(호세아의 말을 마태가 결과를 보고나서 당신의 말이 이런 의미를 가졌던 것임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라 볼 수 있다. 호세아의 말을 호세아에게서 듣는 것이 아니라, 호세아의 말을 마태에게 들을 때 그것이 더 정확한 해석이 된다는 말이다.)


7. 이와 같은 해석 방법을 그리스도 목적적(christotelic)이라고 규정함. 기독론적, 그리스도 중심적이라는 용어보다 <그리스도 목적적>이라는 용어를 더 선호한다. 그리스도 목적적이란 말은, 그리스도가 구약성경의 이야기가 지향하는 바, 즉 이야기의 종착점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고 구약성경을 읽는 것이다. (구약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로 대치 시킨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강조하는 것 같다.)


8. 구약 성경을 기독교적으로 해석한다는 것

  1) 문자적 역사적 해석을 하여 읽는다.

  2) 종말론적인 읽기, 그리스도 목적적 읽기이다.(신약의 사도들의 우리에게 보여준 성경해석의 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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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구약성경의 이야기는 그리스도 안에서뿐 아니라 하나님의 새 백성 공동체 안에서도 성취되었다.


10. 사도들의 해석학에는 그리스도 목적적 차원뿐 아니라, 교회 목적적(ecclesiatelic) 차원도 있는 것이다. 사도들이 구약 성경을 다룰 때, 그리스도의 개인에게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즉 그의 백성, 교회에게도 초점을 두었다. 


11. 그리스도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먼저 성취(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씨다. 갈 3:16)하였기 때문에 비로소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교회 안에서 그 텔로스(목적)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 견해] 구약성경이 그리스도 목적적으로 해석되어야 하는데,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해서 권면하고 있으므로 교회 목적적으로 더불어 해석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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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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