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경의 65번째 책인 유다서에 도달했네요. 암튼, 더디가도 꾸준히 하면 가긴 가는것 같습니다. 바로 이어서 계시록으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까지는 해 봅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의 정리]

1.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가 부르심을 받은 자(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한다.

2. 유다가 편지를 쓴 목적
  1)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도록 격려하기 위해서 편지를 쓴 것이다.
  2) 이는 공동체 안에 가만히 들어온 몇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1)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2)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다.

3. 유다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편지를 썼다.
  1) 하나님은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다.
  2) 천사들 중에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아니한 천사들을 큰 심판의 날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둠
  3) 소돔과 고모라도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형벌 받음.
   :  그것이 거울이 되었다. 
 
  [경계해야 할 이 사람들에 대해서]
   (1) 그런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한다.
     : 천사장 미가엘도 모세의 시체에 대해서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였는데... (아래 내용으로 수정합니다. 13.05.15)

     [김백합님의 수정요구로 수정됨]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해서 비방을 하지 않은게 아니라

   누가 모세의 시체를 가져갈 것인지 마귀랑 변론할 때에 감히 마귀에게조차도 비방하는 말을 하지않았고 다만 "주님께서 네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라고 했다는 말 같은데요


   (2)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한다.
     : 따라서 이들은 이성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3)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로 행하며, 삵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가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4) 이 사람들은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5) 아담의 7대손 에녹은 이 사람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 주께서 경건한 자들과 함께 임하셔서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불경건한 행동과 불경건한 말을 정죄하리라.
   (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4. 사도들의 권면을 잊지 말라
  1)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2) 이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3)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영생에 이르도록)
  4)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5)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6)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5. 인사: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주.

[정리2. 본문 내용의 재정리]

유다서의 목적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도록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공동체 안에 악한 마음으로 가만히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어 버린 경건하지 않은 자들이다. 예수의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들이다.


이와 같은 자들은 자고로 공동체 가운데 분리되어 심판을 받았다.(출애굽 백성들 중에도 있었고, 천사들 중에도 있었고,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들 중에도 있었다.)
이들은 육체를 더럽히는 자들(방탕한 삶)이고, 교회의 치리를 받지 아니함으로 권위를 업신 여기는 자들인듯 하다. 그리고 함부로 비방하여 가인의 길로 혹은 발람의 길로 가는 자니 결국은 멸망에 이를 것이다. 이들은 공동체의 암초요 삯꾼이요 열매없이 껍데기에 불과한 사람이라 뿌리까지 뽑힌 나무에 불과하다.
성도들은 마지막 때에 사도들이 일찌감치 일러준대로 이런 사람들을 경계하고, 거룩한 믿음과 사랑,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림으로 영생에 이르도록 힘쓰라.

주님은 너희를 능히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그 영광 앞에서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분이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자.(4절)

바울은 주로 율법주의자와 논쟁하면서 사역을 했고, 또 그들을 대항하며 편지들을 작성했다는 것을 그의 서신서들을 통해서 보게 된다. 반면 재미있게도 히브리서 이후로 나오는 야고보서부터는 율법적인(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강조하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베드로의 서신도 그렇고 요한의 서신은 교회를 힘들게 했던 이단에 대한 경계를 다루는데, 이 이단이라는 것은 <육체를 방종하게 했던> 이단으로 보여진다. 유다서도 마찬가지 이단에 대한 이야기인데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들을 이단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는 것이 히브리서 이후 서신들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바울은 율법주의자(행위 구원)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서의 구원>을 강조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던 무리중 독버섯이 자랐다. 바로 <은혜를 빙자하여 방탕한 삶을 합리화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성경은 이들에게 대해서 <이단>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은 사망에 이르는 죄인이라고 규정한다.(요일 5장) 이들과는 상종하는 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구분되어야 함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은 언제나 특정 정황 속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우리는 너무 바울의 서신의 입장에서만 복음을 배워온 것은 아닌가 반성해 본다. 야고보나 베드로나 요한, 유다의 서신들도 열심히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선포하고, 그 은혜의 복음을 왜곡시킨 이단들을 경계함으로 복음의 본질을 잊지 않게 하고 있는데 말이다. 바울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바울의 신학 만이 신학의 전부인것처럼 가르치고 배웠던 것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배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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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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