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인역>
1.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구약 번역판은 70인역이라고 불리는 그리스어 판이다.
2. 이는 이집트의 수도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주전 3세기에 시작된 작업이었다.
3. 이 작업을 지시한 왕은 프톨레미 필라델푸스인데, 그는 예루살렘에서 72명의 유대인 학자를 알렉산드리아로 데려와서 구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게 했다.
1) 프톨레미 왕은 세상에 알려져있는 모든 책을 자기 도서실에 비치하기를 원했는데 그 중에 히브리 성경도 포함되어 있었다.
2) 또한 구약은 히브리어로 되어 있는데 유대민족은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그리스, 페르시아, 로마 등의 영향을 받고 주전 3세기 초에 이르면 히브리어에 대한 지식이 실종되기 시작했다.
3) 그래서 유대인들이 성경을 그리스어와 아람어로 번역했다.
4) 그 번역본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번역이 70인역이다.
5) 설에 의하면, 모세오경의 번역이 72일만에 완료되었다고 전해진다.
4. 70인역이 중요한 이유는
1)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고
2) 과거 2천년 동안 구약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경우에 권위있는 그리스어 출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3) 사해 사본이 발굴되기 전만 해도 가장 초기의 구약 사본은 히브리어가 아닌 그리스어로 된 70인역의 사본들이었다.
4) 70인역은 초기 기독교회의 성경이었고, 신약의 저자들이 구약을 인용할 때는 보통 70인역을 인용하곤 했다.
5) 심지어 오늘까지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2300년이나 된 70인역을 구약의 텍스트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타르굼 targum> 구약의 히브리어를 아람어로 번역한 역본
1. 이 번역은 문자적인 번역이 아니라 성경의 해석에 가까운 것이다.
2. 그래서 동일한 단락이라도 타르굼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
3. 타르굼은 정책적으로 해석의 성격을 갖고 작업한 것이라고 본다.
4. 그래서 해석이나 의역의 테두리를 훨씬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구약 히브리어를 시리아어로 번역한 역본>
1. 옛 시리아어는 이스라엘 동부에 사는 사람들이 쓰던 아람어의 방언이었다.
2. 선교사들은 그 언어를 저 멀리 인도까지 가져갔다.
3. 그리스도의 시대로부터 약 200년이 흐른 뒤에 구약이 시리아어로 번역되었다.
4. 이 번역은 다른 번역과 달리, 그리스어로 된 70인역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히브리어에서 직접 번역한 것이라는 특징을 가졌다.
<구약 히브리어를 콥트어로 번역한 역본>
1. 이집트 사람들이 사용하던 콥트어로 옮긴 초기 번역판도 있다.
- 성경번역의 역사, 래리 스톤, 포이에마, p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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