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9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20:1-23

제목: 언약에 충실한 요나단과 다윗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3. 본문읽기: 삼상 20:1-23

4. 본문의 내용

 

사울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다윗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그래서 요나단을 통해 사울의 곁에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사울 왕에게서 도망쳐야 할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신의 무슨 잘못이 있어서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하는지 호소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안심시키려 합니다.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모든 일을 자신에게 알리기 때문에 만약 다윗의 생명이 위험해 질 상황이 되면 자신이 책임지고 미리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말에 안심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먼저 요나단에게 제안을 합니다. 초하루에 사울 왕 앞에 나아가 식사를 해야 하는데 셋째 날 저녁까지 나가지 않았을 때 사울의 반응이 어떤지를 통해서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지 그렇지 않을지를 판단하고자 합니다. 그 일에 요나단에게 맹약할 것을 요구합니다. 

 

요나단은 들로 나가서 둘 사이에 언약을 맺습니다. 요나단이 사울의 반응이 어떤지 다윗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겠다는 서약을 합니다. 만약 그리고 사울 왕과 함께 해 주셨던 것처럼 다윗에게도 함께 해 주시길 축복합니다. 더불어 다윗에게 요구합니다. 다윗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베풀어 요나단과 그 집을 영원히 끊지 않고 보존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상호 이와 같은 내용의 언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사울의 의사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한 서로간의 약속을 정합니다. 초하루를 지나 사흘이 지난 후 사울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돌아와야 할지 도망쳐야 할지를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요나단이 활을 쏘고 활을 줍는 아이에게 이쪽에 화살이 떨어져있다고 말하면 ‘안심하고 돌아오라’는 신호고, 만약 아이에게 ‘네 앞쪽에 있다’고 말하거든 도망쳐 네 길로 가라는 신호라는 것이다. 요나단은 진심으로 다윗을 사랑하고 아꼈기 때문에 진심으로 다윗이 살게 하기를 원했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3절. ...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다윗이 요나단을 향해서 지금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불안하고 위태로운지 설명하면서 한 표현입니다. ‘자신에게 죽음이 얼마나 가깝고 급작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렇게 불안해 하는 다윗을 요나단은 안심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1) 사울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말해주니 만약 다윗을 죽이고자 한다면 자신이 분명히 그것을 먼저 알게 될 거고 미리 다윗이 피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안심시켜 줍니다.(2절) 그러자 다윗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반문합니다. 사울이 요나단이 다윗을 아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당신이 슬퍼할까봐 말하지 않고 나를 죽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먼저 요나단에게 하나의 테스트를 제안합니다. 초하루에 식사하러 나가지 않고 셋째 날까지 그리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 때 사울의 반응을 통해 미리 확인해 보자고 합니다. 2) 요나단이 그리 하겠다고 합니다. 결단코 다윗이 죽지 않도록 자신이 미리 알려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또 의심합니다. 사울이 엄하게 말해서 요나단으로 다윗을 만나지 못하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 놓으면 자신이 어떻게 그 사실을 알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3) 요나단은 평소와 같이 활을 쏘는 연습을 하는 것처럼해서 신호를 삼아 알려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두려움이 많고 의심이 많은 것 같은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다윗의 약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을만한 요나단이 반복적으로 다윗을 안심시켜 주려고 하지만 다윗은 끝까지 믿지 못하고 만일 계획처럼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의심합니다. 저는 다윗을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생명의 위협 속에서 이와 같은 불안을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목해서 보고 싶은 것은 요나단이 불안해하는 다윗을 안심시키기 위해 몇 번이고 설명하고 확신을 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왜 믿음이 없냐고 왜 불안해 하냐고 따지기 전에 먼저 상대를 안심시켜 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나단은 불안한 다윗을 안심시켜 주려고 했고 실제로 그런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하여 다윗을 사울로부터 구원해 줍니다. (불안해 하는 자녀는 책망이 아니라 품에 안고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용기를 내도록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처럼) 주님은 부활하신 후 두려움 가운데 있던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평강’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생명싸개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시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2) 16절.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요나단은 불안해하는 다윗에게 들로 나가서 언약을 맺습니다. 다윗이 죽지 않도록 미리 피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즉 요나단이 다윗의 생명을 담보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으로 하여금 요나단과 그 집의 생명을 담보해 달라는 언약입니다. 실제로 요나단은 그 언약을 지켜 다윗으로 하여금 생명을 살게 했고, 다윗은 훗날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여 요나단의 자식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삼하 9:7) 서로가 서로에게 언약에 신실한 삶을 살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와 맺은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변하는 언약이고 신실한 언약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의 징표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신실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백성,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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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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