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3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17:1-23

제목: 골리앗과 다윗의 대면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 본문읽기: 삼상 17:1-23

 

4. 본문의 내용

오늘 읽은 본문부터는 성경에서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다윗과 골리앗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다시 전쟁이 일어납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 군대가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하는 중에 있었습니다. 이 때 블레셋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나왔는데 그가 바로 골리앗입니다. 골리앗은 키가 3미터나 되는 거구였습니다. 몸에는 대략 57킬로그램 되는 갑옷과 투구로 감싼 것도 모자라 방패를 든 자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상대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장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서 제안합니다. 서로 한 사람씩 택해서 싸우고 그 사람이 지면 그 나라가 진 것으로 하여 종이 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중에 자신을 이길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한 말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놀라고 두려워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거구의 골리앗 앞에 이스라엘 군대 전체가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농락을 당하고 있는 중에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이곳에 오게 됩니다. 이새의 세 아들 엘리압과 아비나답과 삼마가 이 전투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양식을 가져다주면서 형들의 안부도 살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당시 다윗은 사울의 부름이 있으면 왕에게로 갔다가, 때로는 다시 고향 베들레헴에 와서 아버지의 양 떼를 돌보면서 지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치던 양들은 양 지키는 자들에게 맡기고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대치하고 있는 전장으로 가서 형들을 문안하게 됩니다. 이 때 때마침 블레셋의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는 말을 다윗이 듣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골리앗의 조롱을 듣었다는 것으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골리앗과 다윗 이야기의 서론에 해당되는 내용이라면 내일부터 골리앗과 다윗의 구체적인 싸움이야기가 나오게 될 듯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10-11절. 내가(골리앗) 오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울과 온 이스라엘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블레셋의 골리앗 한 사람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대는 여기에 대해 분노하여 싸우지 못하고 오히려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레셋의 싸움을 돋우기 위해서 나온 골리앗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의 군대는 얼마나 무력하고 초라한 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게다가 기회가 있을 때마나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들을 불러모아 강한 군사를 키우고자 했던 사울의 노력이 블레셋의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처럼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과 이스라엘이 당시 주변의 나라들과 아말렉에게는 크고 두려운 존재였지만 블레셋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군대였던 것입니다. 왕이 없던 시절에 비하면 이스라엘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좀 더 조직적이 되었고 좀 더 강해졌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천하무적이 된 것은 아닙니다. 더 강한 군대와 전투력을 갖춘 블레셋에 비하면 이스라엘의 전투력은 보잘 것 없었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자기 인식이 골리앗 앞에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눈 앞에서 모욕을 당하고 있지만 감히 대응할 힘도 용기도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부끄러운 순간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실제 모습을 직면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부끄럽게 되는 순간,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는 순간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한 순간도 살수 없을 것 같은 순간에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온전히 하나님의 도움에 의존된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무능과 수치를 발견하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수치의 자리 무능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시고 기도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자신만 바라보면 두려워떱니다 

 

  2) 14절. 다윗은 막내라 / 23절 다윗이 들으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방식은 예상치 못한 방식입니다. 이새의 큰 아들들을 통해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새의 아들 중 막내 아들인 양치기 다윗을 들어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는 전투를 해 본 적이 없는 소년입니다. 그저 아버지의 양들을 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자 그런 다윗을 불러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거대하고 힘 있는 것으로 오지 않습니다. 강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하게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해 왔던 사람을 세워 그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화려한 제사도, 좋은 제물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큰 것을 보고 두렵기도 하고 때론 든든해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작고 은밀한 것을 통해서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아시고 주님 앞에 나아와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을 통해서 큰 폭우를 만드시는 하나님이란 사실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작은 것에 주목하시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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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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