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6 새벽기도회

본문: 삼상 18:1-16

제목: 시기와 질투에 넘어진 사울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 본문읽기: 삼상 18:1-16

4. 본문의 내용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다윗의 극적인 승리로 끝납니다. 그에 따라 블레셋은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치게 되고 결국 이스라엘의 승리로 전쟁은 마무리됩니다. 이 일로 인해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여 자신의 곁에 두게 됩니다.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은 다윗이 마음에 들었고 자시의 생명처럼 여기는 관계가 됩니다. 심지어 자신이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기도 했고 자신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등용하여 여러 지역에서 일하게 했는데 다윗이 지혜롭게 감당하여 나중에는 군대의 장으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초고속 승진이었지만 온 백성도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하게 여길 정도로 다윗은 사울의 정부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온 백성들로부터 얻은 다윗의 인기는 오히려 다윗이 사울에게 미움과 시기를 받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환영식에서 여인들이 사울 왕과 다윗을 칭송하며 부른 노래가 문제가 된 것입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노래 가사가 사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입니다. 그 때로부터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여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까지만 해도 다윗에 대한 이런 경계와 시기는 사울의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의 마음이 표면적으로 드러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울이 악령에 의해서 시달리게 될 때 평소와 같이 다윗은 왕을 위해 수금을 탑니다. 평소 같으면 진정되었을 사울은 더욱 흥분하게 되고 ‘다윗을 죽이겠다’ 생각에 사로잡혀 손에 잡고 있던 창을 다윗에게 두 번이나 던집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창을 피하여 살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에 대한 사울의 시기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와 같은 일이 하나님께서 드러나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0절) 사울은 다윗을 곁에 둘 수 없어 천부장을 삼았는데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한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사울은 더욱 다윗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게 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1) 9절.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다윗은 사울에게도 고마운 존재입니다. 블레셋 앞에서, 골리앗 앞에서 모욕당할 때 사울 왕의 체면을 살려준 인물이 다윗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자신의 곁에 두길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윗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먼저는 요나단에게 엄청난 사람과 신뢰를 받습니다.(요나단의 행동과 말을 살펴보면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을 잘 따르고 순종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다윗에게는 온갖 호의를 다 표현합니다.) 결정적으로 백성들의 민심이 자신에게서 다윗에게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사울은 오히려 다윗을 경계하게 된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보다 인정을 받고 인기를 누리는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그리고 경계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윗은 고난을 겪지만 사울은 본격적으로 불행해 지는 계기가 됩니다. 다윗은 고난을 통해서 점점 하나님 앞에 길들여졌고 강인해갔지만 사울은 인생이 망가지는 길로 가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보다 좀 더 잘난 사람을 보면 시기하는 마음도 생기고 질투하여 속으로 잘못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까지만 가야 합니다. 그 이상 실제적으로 그 사람이 잘못되도록 거짓을 만든다 든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동원해 억울한 일을 만들기 시작하는 순간 그것은 타인의 인생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망가뜨리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나보다 잘 난 사람이 내 곁에 있기 때문에 내가 손해를 본다는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내 곁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의 내  자리가 유지되고 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 생기는 시기와 질투에 대한 마음을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잘 다스리시고 오히려 내가 도전받고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어가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2) 12절.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다는 말씀과 그로 인해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셨다는 것을 사울이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눈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테고 다윗이 맡아서 하는 모든 일들을 지혜롭게 했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는 결과가 나오게 됨으로 사울이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측면에서 축복이지만 그로 인해 사울의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박해를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은 복된 일이지만 동시에 다른 측면에서는 고난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고난이 있고 억울함이 있다고 하나님이 멀리 계신게 아닙니다. 어쩌면 너무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고난도 당하고 억울함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억울함과 고난은 우리를 망가뜨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를 다윗처럼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그로 인해 당할 수 있는 고난을 통과하십시오. 그렇게 우리는 다윗이 되기도 하고 요셉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으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