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절 묵상] 엡 6:6-7 근로자만 열심히 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1. 바울이 종들을 대상으로 한 권면이다. 요즘은 계급관계가 아닌 계약 관계이므로 피고용인인 근로자에 대한 권면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다. 근로자는 자신의 직장에서 고용주 혹은 회사에서 어떤 태도로 일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로 볼 수 있다.
2. 첫째는 눈가림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요령을 피우며 일하는 척하지 말고 본인에게 맡겨진 일을 책임감있게 하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는 말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당시 대부분의 종들이 눈치것, 요령을 피우며 혼나지 않을 정도에서 일해왔을 것이고 그것을 잘하는 종이 요령있는 종이었을 것이다.
3. 둘째는 그리스도의 종처럼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는 것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자기 일을 하듯 주도적으로 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4.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 나면 한가지 고민이 생기는데, 근로자는 고용주와 회사를 위해서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이론상 맞지만 오히려 이렇게 하는 사람만 더 고생하고 고용주는 이런 사람의 노동력을 더 착취하려고 할 수도 있으니... 성실한 근로자만 더 힘들어지고 이용만 당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질문이 생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니.
5. 그래서 엡 6장 9절의 말씀도 함께 보아야 한다. 상전에게 주고 있는 권면이다. 그것은 내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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