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절 묵상] 고후 12:5 빠른 차가 될 것인가? 안전한 차가 될 것인가?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1. 바울은 자랑할 만한 것(고후 12:1-4)도 적지 않았지만 그것으로 자신을 강화하기 보다는 자신의 약점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자랑함)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한듯 하다.
2. 바울의 겸손이라는 입장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바울의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도 있다. 바울은 자신의 특별한 체험 뿐 아니라 자신이 날마다 당하고 있는 육체의 가시를 외면하지 않았다. 가시가 제거되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던 것이다.
3. 육체의 가시, 연약함, 사람들의 오해와 빈정거림이 바울에게는 안전장치라는 것을 바울은 깨달았다.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는 달리고 속도를 내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설수 없어서 결국은 자기 통제력을 잃고 망가지기 마련인 것이다.
4. 바울은 남들 보다 월등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위험한 차를 선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오래동안 운전할 수 있는 브레이크가 달린 차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게 된 것이다.
-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9,10절)
5. 남들보다 앞서갈 것인가 아니면 긴 여정을 즐기면서 여행할 것인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브레이크와 같은 연약함을 감사히 여기자. 긴 여행을 준비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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