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절 묵상] 고후 11:30 왜 맨날 내가 '을'인데?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1.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자신의 약함을 자랑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바울이 겸손함의 표현으로 한 말이 아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으로 인해 '을'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2. 바로 앞 29절에서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라고 말하는 것과 연관있는데 이는 바울이 복음으로 인해 '을'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3. 자식 앞에 부모는 늘 '을' 된다.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녀가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자식 앞에서 흔들리며, 변하며, 무력해지며, 약해진다. 자신의 자존심과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자식의 마음을 헤아리며 생각하고 행동한다.
4. 복음 전도자는 생명을 주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마다하지 않지만(고후 11:23-27) 그렇게 해서 얻은 성도에게 권위와 능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자식 앞에서 선 부모처럼 약해질 수 밖에 없다.
5.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하려한다 말인가! 죽을 고생을 해서 아이를 낳아 놓고 그 아이의 눈치를 보며 살게 되는 일을 말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사역자가 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인다.
6. 소명이 없이는 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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