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5장] 기적적으로 요단을 건너 가나안 민족들이 모두 이스라엘과 여호와를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칼을 만들어 전쟁을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살을 베는 <할례>를 명하셨다. 광야 2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테스트라 여겨진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그 말씀에 순종하고, 결국 1세대들로 인해 부끄러움 당하실뻔 한 여호와 하나님을, 그 수치에서 건져 드린다.(6절.9절) 이전 세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부끄럽게 한 일을 우리가 깨닫는 다면, 우리가 그 수치를 씻어드리는 세대가 되어야 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것으로 인해 주변국에 미친 영향

  1) 요단 서쪽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임.


2. 요단을 건넌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칼을 갈아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심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칼을 만들어 할례를 행하라고 지시하심

  2) 여호수아는 지시대로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3)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처음 애굽에서 나온 백서들은 할례를 받았으나 모두 죽었고, 광야 길에서 난 자 들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1)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은 여호와의 음성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들은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4) 광야에서 낳은 자들은 광야 길에서 할례를 할 수 없었기에 할례 없는 자가 되었다. 

  5) 모든 백성에게 할례를 마치고, 각 처소에서 머물며 낫기를 기다렸다. 

   :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겠다.(애굽에서 나온 첫 세대가 실패한 것을 애굽의 수치라고 본 듯하다.) 그래서 이곳 이름을 길갈이라 하겠다고 명하심. 


3. 이스라엘 자손이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달 14일 저녁에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2)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다. 

  3)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다시는 만나를 먹지 못하였다.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4. 여호수아가 칼을 든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나다.

  1)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선 한 사람을 본다.

  2) 그 사람은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다고 말한다. 

  3)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묻는다. 

  4)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을 다시 내방식으로 풀어쓰기]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요단을 건넌 후 요단 서편에 있던 민족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긴장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지도를 받는 이스라엘은 곧바로 전쟁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쟁보다 이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할 것을 요구하셨다. 어떻게 보면 적 앞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자멸을 자초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광야 기간 중 할례받지 못한 자들을 대상으로 할례할 것으로 요구하셨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백성들에게 할례를 지시한다. 애굽에서 나온 광야 1세대는 그토록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는데, 여호수아와 함께한 광야 2세대는 결정적인 순간에 할례를 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기쁘게 보셨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그곳을 길갈이라고 했고, 애굽의 수치(애굽 첫 세대를 통해서는 약속을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수치)를 굴러가게 한 곳이 되었다는 기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된 이스라엘은 한 가지 더 놀라운 일을 행한다, 그것은 유월절을 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땅의 곡식을 먹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광야의 만나는 끊어지게 된다. 이것은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 성인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뒤이어 여호와께서 보낸 군대 대장을 여호수아가 만나게 된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도움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들, 메시지 등]


1. 요단을 건넌 후 할례를 지시한 것은 하나님의 테스트다.


요단을 건넌 후 가나안 왕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었고, 두려워했다. 이 때가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칼을 만들어서 전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살을 베라고 말한다.(할례) 이것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면서 동시에 자멸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할례를 행하면 적 앞에서 몇 일을 꼼짝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대로 수행했고, 백성들은 순종했다. 지난 40년간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1세대와 오랜 시간 동안 맘고생하며 지내왔었다.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주도한 일이 실패하는 것 같은 상황이 된 것이다. 이것을 여호수아서 기자는 <애굽의 수치>라고 표현한 것 같다. 그런데 광야 2세대는 1세대와는 달랐다. 무리한 요구 앞에서도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지도자와 백성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의 자랑스러움이 되지는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한다. 광야 1세대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부끄럽게 한 세대라면, 광야 2세대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 부끄러움을 씻어준 세대인 것이다. 하나님의 부끄러움을 씻어주는 세대가 되자. 지난 시절 기독교의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부끄럽게 했다면, 이제 우리는 새 시대의 새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수치를 씻어주는 백성이 되자. 


2. 만나를 사라지게 한 세대.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유월절을 지키면서 그 땅의 곡식을 먹게 되면서, 광야의 만나는 그 때로부터 끊어지게 된다. 하늘에서 직접적으로 내려주는(만나) 시대에서 인간 스스로 경작하여 먹고사는 시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이것은 기적이 끊어지게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적이란 직접적이냐 간접적(2차를 거치는 과정)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중요한 것은 이제 유아적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한 과정으로 가는 단계를 밟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굽시대에서 광야시대 그리고 이제 가나안 시대는 각 시대마다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만나의 시대에서 신앙의 모습과 가나안 농경사회 속에서의 신앙의 모습은 달라진다. 믿음을 구사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하나님과의 관계을 이어가는 과정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본질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하면서도 숙명적인 변화를 잘 받아들인다면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그 본질을 잊고 형식(광야시대의 종교방식)만을 고집한다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그것이 어떻게 되어느냐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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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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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스라 6장입니다. 다시 의욕적으로 시작한 성전 재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의 위협으로 다시 멈추게 될지 아니면 계속 공사를 할 수 있을지는 이제 다리오 왕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6장에는 다리오 왕의 결정과 그 일로 인한 성전 재건의 진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리]

1. 닷드내와 스달보스내가 올린 글을 받고 확인을 해보는 다리오 왕

1) 메대의 악매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아 고레스 왕의 기록을 찾아냄.

2) 성전의 규모도 정하고, 바벨론으로 옮겨왔던 물건도 돌려보내고, 경비는 왕실에서 제공

2. 다리오 왕의 명령

1) 유브라데 강 건너편 사람들은 유다인들의 성전 재건을 막지 말라. 성전을 건축하게 하라.

2) 그 지역에서 거둔 세금 중에 일부를 주어 경비를 대주고 공사가 끊기지 않도록 하라.

3) 제사장들이 요구하는 제물의 물품은 요구하는 대로 어김없이 주라.

4)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5) 이 명령을 변조하고, 성전을 헐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한다.

3. 성전 재건이 순탄하게 진행됨

1) 방해하던 사람들의 방해가 없어짐

2) 선지자 학개나 스가랴의 권면을 따라 사람들이 성전을 건축함으로 순탄하게 됨.

3) 다리오 왕 제 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4. 성전 봉헌식과 성전 제사를 섬기게 함: 모세의 책에 기록된 것을 근거로.

1) 수소 100마리, 숫양 200마리, 어린 양 400마리를 드림.

2) 숫염소 12마리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

3) 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순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함

4)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5. 유월을 지키다.

1) 첫째달 14일이 되자 유월절을 지킴

2)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몸을 정결하게 함.

3) 사로 잡혔다가 온 사람들이 정결하게 하기 위해 유월절 양을 잡았고, 다 먹었다.

4) 즐거움으로 이레동안 무교절을 지켰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셨다.

 

[정리2. 본문의 내용을 다시 내가 이해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재정리]

[6장 전체 이야기]

13년간 멈췄던 성전 재건 사업이 선지자들의 독려와 리더들의 두려움없는 태도로 진행하자, 갑자기 모든 일이 순적하게 열리면서 신속하게 성전이 재건되고, 그 이후의 봉헌식과 성전 업무를 위한 인원배치와 또 성전을 중심으로만 진행할 수 있는 절기가 온전히 지켜지게 되었다.

1. 여기서 주목하여 볼 것은 다리오 왕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막혀 있던 모든 문들이 열리고 오히려 생각지 못한 길까지 열리게 되어 신속하게 성전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주목하여 봐야 한다. 명목상의 이유는 유다인의 성전에서 왕의 자녀들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다리오 왕을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된다. 누군가 유다인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본다.

2. 이들은 성전 재건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성전을 재건하자, 제사를 드렸고 그 제사를 드리는 일에 합당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모세의 책에 기록된 방식을 따라 배치하였다. 또한 성전이 완성되자 이제는 절기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유월절이 되자 이방으로부터 돌아온 이들은 먼저 정결의식을 행했다. 이방의 더러운 것으로부터 자신을 정결케 하는 것으로서 유월절 양을 먹었다. 그리고 그 이어 무교절을 지켰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마치 다리오 왕이 유다인의 성전 재건이 꼭 필요한 사람인 것처럼 신속하게 풍요롭게 모든 방해물들을 제거하도록 조치를 다 취해 줌.

2. 다리오 왕의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이 있었다는 것을 명확함.

  : 아마도 하나님은 꿈에 다리오에게 나타나 유다인의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곳에서 다리오 왕의 아들들을 위한 제사들 드리지 않으면 다리오 왕의 아들들에게 큰 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셨을지 모른다.(10절) 비슷한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다리오는 선왕 고레스의 명령이면서도 동시에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자식들이 해를 입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속에서 진행된듯 하다. 완전 추측...^^

3. 모세의 책, 모세의 율법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성전 파괴와 이방 땅으로의 흩어짐을 통해서 제사 제도는 사라졌다. 제사를 주관하던 제사장도 할 일이 없고, 레위 인도 할 일이 없어졌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다. 전에는 오던 관습대로 사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수되던 것이 단절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남은 것은 모세의 책이다. 모세가 어떻게 말씀하였는가가 이들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모세는 더욱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모세의 율법을 해석해야 하는 문제도 생겨났을 것이다. 전통과 습관의 단절은 사람들의 관심을 전통과 습관을 만들어냈던 책, 모세의 율법으로 옮겨가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포로기 이후 율법은 전보다 더욱 중요한 책으로 인식 되었을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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