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바냐 3:1-10 심판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이유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하나님을 섬기지도 의지하지도 않고, 관리와 예언자와 제사장들까지도 모두 타락했다. 하나님께서 주변의 다른 나를 파괴하심으로 그 능력을 보이심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경고에도 귀기울여 듣지 않았다. 


절별 해설

3:2 <<듣지도 않고 가르쳐도 따르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을 뿐 아니라 혹 모르나 싶어서 가르쳐 보지만 유다 백성들은 몰라서가 아니라 따를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섬기지도 않는 상태에 있다.  


3:3,4 <<성 안의 관리, 예언자들, 제사장들>>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들을 대표하는 직책이다. 이들은 백성을 선도하여 하나님의 법을 따라고,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가 유지되도록 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 원리를 따라 다스리도록 해야 할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의 사명을 권력으로 바꾸어서 하나님의 분노를 만들어낸 자들이다. 


3:5 <<날마다 정의를 나타내신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악을 행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한결같이 의로우시며 공정하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배반 속에서도 자신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3:8 <<그러므로 나를 기다려라>> 유다를 향해서 하나님을 기다리라고 한 것은 앞의 문맥과 연관해서 볼 때, 유다를 향한 것일 것이다. 하나님이 만국을 모아서는 불순종하고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이 백성을 심판할테니 이제 두고보면 그런 사태가 벌어질 것임을 말한다. 


3:10 <<흩어졌던 내 백성이 에티오피아 강 건너편에서부터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 당하고 포로로 흩어졌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때에 다시 흩어졌던 곳에서 예물을 가지고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임을 말한다. 이 이미지는 과거 노예의 신분으로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나온 출애굽 사건을 연상하게 된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 불의와 패역을 행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공의와 정의로 대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도 주를 닮아 공의로운 자, 정의로운 자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유다 백성들의 악이 얼마나 크고 악한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관리와 예언자와 제사장이 타락했다. 이들은 그 사회의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백성보다 더 큰 악을 행했다면 그 사회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인 셈이다. 반면 하나님은 여전히 이 백성들을 향해서 의롭고 공정하게 통치하시고 다스리셨다. 그러나 악한 백성들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5절) 따라서 이들은 돌이킬 가능성이 없는 백성이다. 하나님은 주변의 나라들을 파괴하고 무너뜨렸다. 이는 자기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경외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 마저도 이 백성들에게는 아무 소용 없었다. 여전히 악을 행했던 것이다.(7절) 유다의 악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흩어진 이들을 다시 불러 모으신다. 진노하시지만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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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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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장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한 천사와의 비교에서 모세와의 비교로 옮겨가고 있다. 모세와 관련해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집에 신실한 종이었다면, 신실성에 있어서는 같이 인정을 받지만 예수는 하나님의 집의 종의 신분이 아니나 아들의 신분으로서  신실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모세를 따르는 것에 잘못이 없었지만, 이제는 모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더욱 큰 신실함의 혜택을 누리게 됨을 강조하게 된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의 절대성을 신봉하는 사람들에게, 율법의 수여자 모세를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그 보다 더 큰 예수를 알게 되었으니 그 분을 끝까지 의지하고 순종할 것에 대한 권면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의 이야기는 모세를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조상들)이 항상 마음에 미혹을 받아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지 못하고 완고했던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던 것처럼, 너희들(이 편지를 보고 있는 성도들)도 그렇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권면한다. 성도들끼리 서로 권면해서 너희 중에 그와 같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 하라고 경고하고 있다.(12,13절)

 

히브리서 3장에 중요한 주제중에 하나는 현재 성도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믿음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배교하거나, 예수 신앙을 떠나게 되는 사람들(아마 유대 그리스도인들 중에서)에게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모세의 신실성보다 예수의 신실성이 더욱 큼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다분히 유대인들 중에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에게 더 큰 확신을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금 현재의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미혹에 의해서든, 완고함으로 믿음을 가지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든) 현재의 믿음(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주어진 구원의 약속)을 버린다면 광야에서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엎드러지게 될 것(심판, 그래서 안식에 들어오지 못함)을 경계한다.

 

구원얻는 믿음이란 현재적으로 확인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현재적으로 믿음이 유지 되지 않았다면, 과거의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에게 있어서 구원을 확증할 수 있는 순간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현재적으로 예수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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