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스바냐 3:11-20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찬송가:

 

여는 이야기

스바냐의 마지막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실 때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예루살렘 안에 있는 교만한 자들을 모두 없애실 것이기에 남아 있는 자들은 더 이상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이고 평안한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제 원수를 쫓아버리고 이스라엘의 왕이신 여호와가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지 말고 평안할 것을 약속하신다.

 

절별 해설

3:11 <<다시는 예루살렘에 있는 내 거룩한 산에 교만한 사람이 없게 하겠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 큰 일을 이루실 날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교만한 사람이 없도록 함으로 정결하게 하실 것임을 말한다. 교만한 사람이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함이다.

 

3:12 <<나는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내 성에 남겨 놓을 것이다>> 가난하고 겸손하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이고 성품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하고 겸손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만을 하나님의 성에 남겨 놓을 것이란 말이다.

 

3:15 <<여호와께서 너에 대한 심판을 그치셨고>> 하나님께서 그 동안 시온의 딸 이스라엘에게 대해서 행하셨던 모든 심판이 그쳐지게 되었음을 말씀하신다. 이 심판은 이스라엘에게는 힘들과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그로 인해 정결하게 되어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있게 되었다.

 

3:16 <<그 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가리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스라엘 밖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백성을 향해서 부러워하듯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낙심할 필요도 없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편히 쉬고 노래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회복된 이스라엘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아름다운 곳이 된다.

 

3:20 <<그 때에 내가 너희를 모으겠다>> 약속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흩어진 자기 백성들을 다시 모아들이시고, 자기 백성을 해친 자들을 모두 벌하실 것임을 약속하신다. 마치 한편의 역전 드라마를 방불케 하심으로 자기 백성들의 수치는 회복시켜주시고, 대적자들은 부끄럽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기도

하나님, 저희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지금의 고난이 연단의 과정이며 정결케 되는 과정임을 믿게 하시고, 내 안에 남아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시간임을 알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성경의 역사는 단순히 승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역전의 승리를 말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긴장감이 있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약속을 가진 자들에게는 절망의 순간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게 한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날의 역전을 말한다. 사단의 권세가 세상을 장악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다시 오실 주님으로 인해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도행전도 마찬가지다. 복음을 전하려는 성도들을 박해하자 복음은 오히려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달된다. 예수는 죽음을 당하는 실패를 끝나는 것 같았지만, 부활로 역전하셨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자들은 배신자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오히려 순교자가 되었다. 구약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은 멸망한 듯하지만, 약속대로 70년 만에 다시 회복되는 역사를 가진다. 에스더 이야기, 룻기의 이야기... 모두 마찬가지다. 그래서 성도는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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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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