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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가 학교 종교 시간에 "아버지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에 대해서 쓰는 시간이 있었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번 연휴의 숙제는 쓴 내용을 집에가서 아버지에게 직접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쓴 내용을 읽어주려고 하는데, 못내 쑥스러운듯 내 앞에서 스스로 읽지 못한다. 결국 아내가 대신 읽어 주는데..  몇 몇 항목은 의외이고 어떤 항목은 감동적이다. 물론 어떤 항목은 우습다. 

아들도 점점 커간다.



각주)

1. 아버지는 목사님이시다: 이전에는 아버지가 목사인 것이 좀 불편했답니다. 교회 어른들이 '너도 목사할거니?'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시니 아버지가 목사라는 것이 꼬리표처럼 자신에게 달리니 불편했답니다. 목사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은 목사가 되어 살 자신이 없어서(목사는 재정적으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은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니... 목사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부담스러웠는데, 미션스쿨에 들어가니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많고, 오히려 목사 아들이 대우(?)받는 분위기인지라... 아버지가 목사라는 것이 미션스쿨에서 프리미엄이 붙어서(?) 전의 생각과 달리 자긍심이 높아진 듯 함.

2. 아버지는 잘 생겼다: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없다.ㅋ

11. 아버지는 우리 엄마와 결혼했다: 이 말은 자칫하면 이미 현빈이의 엄마인 여인과 내가 결혼했다는 것처럼 들려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엄마와 결혼한 것이 자랑스럽다는 표현인듯 하다. 엄마를 더 사랑스러워하는 것이 반영된 표현이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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