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 26편] 성도가 자신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평안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서있는 자리가 평지(평탄한 곳)이기 때문이다. 나의 삶이 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을 오가는 혼재속에 있다면, 우리는 울퉁불퉁한 도로위에 있는 것이며, 비탈진 곳에 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가 평형을 이루고 있지 못하다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인가 보다. 평소의 삶 속에 의의 자리에 서려 했던 자만이, 지금 자신의 토대가 평평한 곳임을 발견하고 안정감을 가진다. 


[정리1]


1. 나를 살피고 나를 판단하소서. 나는 주의 목전에 있습니다. 


  1절.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절.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절.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시험하시고 판단해 보시라고 시편 기자는 자신있게 말한다. 자신은 완전함으로 지금까지 행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와 같은 자기 자신의 삶을 살피시고 판단하시라고 말한다.


2. 나는 진리 중에 행하고 악과 거리가 먼 자입니다. 


  3절.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4절)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5절)

: 악인들과 함께 하지 않은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이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죄인들과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애썼음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다.


  6절.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7절)


3. 나는 주님과 주님의 계신 곳을 사랑하니, 악인들과 같이 취급하지 마소서.


  8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나는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 자신이 죄인들과 함께 행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과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를 사랑했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자신을 악인들과 함께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은 완전함에 행하였으니 자신을 속량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이다. 


내 발이 평탄한 데서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12절)

: 안전한 곳에 서있는 자신을 확신하며 무리 가운데서 여호와를 송축한다. 


[정리2]


1. 시편 기자는 자신이 완전함에 행했다고 말할 정도록 악인의 길은 멀리하고, 의로운 자의 자리에 있으려고 온 힘을 다 기울인 사람이다. 


2. 그래서 자신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판단해 달라고, 더불어서 부족함이 있으면 단련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2절) 더 나아가 그런 부족함가운데서 자신의 속량해 달라고 기도한다.(11절)


3. 즉, 시편 기자가 자신을 완전히 행했다는 것은 흠이 없는 완전에 이르렀다는 자기 인식이 아니다. 자기가 의식적으로 최선을 다해 악을 멀리하고, 의를 가까이 하려고 했다는 것에 대한 고백이다. 


4. 그는 평탄한 곳에 서 있는 자처럼, 안전하며 마음에 평안과 담대함을 가진다. 


5. 오늘날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삶속에 죄와 의가 혼재되어 있어서 비탈진 곳에 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탈진 곳에 있으니 늘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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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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