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과부의 기도(눅 18장)에 대한 해석

 보통 붙잡고 늘어지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해석하지만, 낙망하지 말고 기도해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기도하는데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기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식/때 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불의한 청지기 비유> 눅 16장.

이 비유는 불의한 청지기가 지혜가 있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세대를 사는 사람은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대를 사는 사람들이 다음 세대를 준비하지 않더라...빛의 자녀들도. 이 세대의 것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해 한다는 것이 비유의 핵심이다. 


밤에 찾아온 친구 비유> 눅 11장. 

눅 10장의 주기도문을 보충하는 비유다. 강청(부끄러움없는 고집)이란 의미는 요구함에 있어서 당연한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마치 부모와 자식의 관계처럼 친한 친구에게는 자기 것인양 달라고 요구하는 것(예의와 법도를 떠나서)이다. 서로 배려하고 구분하고 하는 것은 이미 관계가 남임을 의미한다. 강청함이란 그런 관계를 전제한 행동이다. 


------------- 정리하자.


1. 신구약 성경을 통틀어 성경의 주제가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가 가장 근접하다. 

 

  1) 하나님 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주권>이다. 

  2) 이것은 성경의 최고 사상이 하나님의 주권 사상이라는 말과 일치한다. (칼빈주의)

  3) 하나님의 주권과 함께 중요한 것은 그의 백성들이 그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성경 신구약 통틀어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대주제로 삼고 모든 사건과 약속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 진행에서 하나님의 주권의 유일성, 절대성, 사실성, 이런 것들이 강조되는 것과 함께 그 통치의 대상인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통치를 기쁨으로 수용하고 그들의 소원으로 삼고 양식으로 삼는 자로서 고쳐지고 훈련받고 완성되는 것이 동시에 다루어진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을 알려주고, 그 계획에 우리가 순종하도록 설득하고 납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유와 같은 방식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설득시키고 이해시켜서 설복하도록 만드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인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때가 차매"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거절한다. 그래서 이와 같은 우리를 향해서 성경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 무엇인가? '나를 믿어라', '나는 네 편이다'라는 설명 밖에는 할 것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때리거나 더불어 사랑으로 편이 되어 주는 것처럼)


설명해야 하는 데 설명이 안되니까? 사랑하는 말로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한다는 것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십자가다. 그런데 못 알아들으니까? 억지로 끌고 가고, 개같이 끌고 가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결국 복받는 자리로까지.


우리가 성경을 보는 이유는 그 이유를 알아서 그의 뜻에 순복하게 되어 가는 것이다 .그것을 묘사함에 있어서 다양한 장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장르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목적은 같다. 그러나 장르에 따라 사용하는 칼라가 다르다. 풍경화를 그리면 초록이 많이 들어가고, 인물화를 그리면 초록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묘사함에 있어서 진노로 나타날 수도 있고, 용서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훈련하시는 것이 상을 주시는 것으로 나타날 때도 있고, 매를 드는 것으로 나타날 때도 있는 것이다. 색깔과 그림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듯이 표현과 내용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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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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